•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양백운초(교장 김미숙) 학생들이 지난 11일 광양칠성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음악 봉사활동을 펼쳤다.

 

2학년 3반 학생들(지도교사 김은자)은 ‘엄마야 누나야’, ‘즐거운 나의 집’ 등 총 13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했으며, 그 중 ‘아리랑’과 ‘오나라’, ‘도라지타령’으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어르신은 어린 학생들이 들려주는 정겨운 가곡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고사리 손에 용돈을 쥐어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오래 기다려온 요양원 방문에 설레며, 20분 가량 이어진 연주에도 집중력 있게 참여했다.

 

다음은 5학년 4반 학생들과 4학년 5명 학생들의 합동 공연(지도교사 손명숙)으로 ‘고향의 봄’, ‘내 나이가 어때서’ 등 4곡의 리코더 공연이 이어졌다. 알토, 베이스, 소프라노 등 성부를 나눠 진행되는 가락의 웅장함에 어르신들의 감탄사가 연이어 들려오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연주 내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5학년 전찬영 학생은 “학교 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연주를 선보이는 것이 처음이라 떨렸지만 설레는 경험이었다.”며 “부족한 연주였지만 끝까지 감상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도 감사하다. 우리의 연주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숙 교장은 "요양원에 가서 행복을 나누고 온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음악을 통해 봉사를 실천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다.”며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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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초, 지역사회에 행복을 나누는 음악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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