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약속 중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의 세부과제로 ‘교육감 권한 이양을 통한 단위학교 자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고 후보는 “단위학교에서 특수성·자율성이 보장받는 교육행정을 실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특색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권한이양을 위한 조례제정 ▲초빙교사 비율 확대 ▲학교기본운영비 지원비율 확대 등 세 가지 세부시책을 제시했다.

 

권한이양을 위한 조례제정의 경우 학교의 건강한 운영을 그 목적으로 한다. 그러자면 지역사회의 특성과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는 자율성 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 도교육청 실과별 권한이양 사항을 철저히 분석한 뒤 도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다시 교육지원청에서 단위학교로 이양하는 등 연차적 · 단계적인 법적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남지역 전체 교원수는 1만4천여 명에 달하지만, 교사 초빙비율은 연간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외면으로 교사 초빙제도의 활용도가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과 초빙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학교기본운영비 지원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것도 고 후보의 관심공약 가운데 하나다. 도교육청 목적사업비를 학교기본운영비로 편성해 현재 33.4%에 불과한 학교기본운영비 편성비율을 45.0%까지 확대, 학교의 운영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고 후보는 “아울러 도교육청 주관 공모사업비를 축소 내지 폐지해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학교 특색 교육활동이 능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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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 권한 이양’으로 학교 자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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