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 새누리당에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응답자 5명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한나라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확정한 당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21.2%,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38.0%로, 부정적 평가가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다른 정당 지지층 모두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나라당 지지층도 ‘마음에 든다’는 의견은 42.6%에 불과해 절반을 넘지 못했고, 22.1%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야당 지지층에서는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66.9%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았고, 민주통합당 지지층도 52.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들 역시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극히 저조해,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만 긍정 평가가 높아 31.4%가 ‘마음에 든다’고 응답을 했고, 24.3%가 부정 평가를 했다.

 

부정 평가는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아 51.6%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응답 했고, ‘마음에 든다’는 긍정 평가는 12.8%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40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46.5%로 나타나, 긍정평가(18.7%)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30대 역시 36.9%가 부정평가를 내렸고,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은 16.5%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부정평가가 높아, 남성의 43.2%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마음에 든다는 긍정평가는 23.4%에 그쳤다. 여성은 33.0%가 부정평가, 19.1%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은 부정평가가 32.1%, 긍정평가가 27.0%였고, 경기/인천은 부정평가가 49.9%, 긍정평가가 12.3%였다. 대전/충청은 31.8%가 부정평가, 18.0%가 긍정평가를, 강원은 36.4%가 긍정평가, 31.2%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부산/경남은 부정평가 36.1%, 긍정평가 28.7%,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31.2%, 부정평가가 29.3%로,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전남/광주는 부정평가 37.3%, 긍정평가 2.6%, 전북은 부정평가 36.0%, 긍정평가 22.0%, 제주는 부정평가 68.8%, 긍정평가 18.8%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모든 직종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는데, 특히 학생들의 부정평가가 높아 57.8%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49.0%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사무직은 39.2%, 노동직은 39.0%, 자영업자는 37.7%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월 2일 전국 19세 이상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RDD 방식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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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마음에 든다" 2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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