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응재)은 3일(금) 10:00~16:00까지 초·중학교 교감, 생활인권부장, 경찰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친화적 졸업문화 조성 및 폭력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응재 교육장은 "졸업식은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의 장"이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동행하며 추억과 감사, 격려를 나누는 의미 있고 행복한  졸업식이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지난 1월 13일 학교폭력 전담 TF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후 7차례에 걸쳐  ‘폭력없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여 학교장 간담회, 초·중학생 간담회,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실시했고,  초·중 94개 학교 방문 컨설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에 대한   실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왔으며, 이날 협의회도 2월 졸업식 시기에 학생들의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선도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은 7차에 걸친 간담회 결과 학생들은 교사의 보다 많은 관심과 소통으로 진로 탐색에 도움주기를 원했으며, 학부모는 학생을 성장·변화시킬 수 있는 인성교육과 부모교육의 기회 제공을 바라며, 교사들은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는 관계 증진을 통해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 각종 연수 및 실천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최소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별 건전한 졸업식 계획과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 중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를 발표하여 새로운 출발의 포부를 감동과 웃음으로 나누는 일신중의 ‘가가대소(呵呵大笑) 졸업식’, 계남중의 ‘연주회와 함께하는 희망과 감동의 졸업식’, 부인초의 ‘당신은 아름다운 세상의 훌륭한 주인입니다’ 등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여월중학교 황순하 교감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터'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관찰과 상담이 중요하며 학생들에게 관심, 희생, 봉사, 열정, 소통, 나눔으로 함께 했더니 아이들이 달라졌다"고 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졸업식에서 교복찢기, 알몸뒤풀이 등 일부 폭력적인 졸업식 문화가 재발되지 않도록 단위학교에서 사전교육을 철저히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졸업식을 전·후하여 학교, 교육청, 경찰과 연계하여 졸업식 뒤풀이 예상 장소 등의 집중 순찰을 통해 건전한 졸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7차례의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생활인권중심학교 운영, 학생중심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교사·학부모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수와 교육, 찾아가는 생활인권 컨설팅, 경찰관 명예교사 위촉, Wee센터 및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권친화형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서 안정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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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졸업문화 조성 및 학교폭력 근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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