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인천영종초등학교(교장 여운경)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활동을 실시했다.

 

인천 중구혁신사업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활동의 목적은 학교와 마을 간 연계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도록 함에 있다.

 

먼저 1학기 미술 시간을 이용한 이번 시간은 한지의 역사 및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지를 활용한 필통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500년이란 우리의 역사에서 흔히 접하고 활용했던 한지였지만 이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것이 됐고, 한지라는
소재를 활용한 생활품인 필통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연준(13) 학생은 “아름답고 활용도 높은 한지를 만들 수 있는 곳이 전에 500개였지만 이젠 거의 없어져서 10여 곳만 남아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고, 앞으로는 흔한 소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귀하게 잘 이용하여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6학년 이채현(13) 학생도 “학교에서 연필을 분실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주인을 찾아주기 힘들었는데, 한지를 통해 연필을 세워 보관할 수 있는 필통을 만들어 사용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예쁜 필통을 책상에 두고 공부를 하게 되니 더욱 기분이 좋아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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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종초, “한지를 가슴에 품고, 역사는 마음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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