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1월 17일 법인 창립이래 22년 동안 배출한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성장한 동문들을 모아 동문회를 결성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청소년기의 소외, 위기 등의 문제로 제도권 학교 부적응, 탈학교, 가출 등의 아픔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대안교육을 담당해 왔다. 2001년 개교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의 학습과 자립을 지원해 온 도시속참사람학교와 2005년 개소한 광주광역시중장기여자청소년쉼터와 2015년 개소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원한 청소년들 중에서 연락돼 참석한 28명의 동문들과 당시에 강의했던 강사들과 임직원 등 50여명이 계림동 금수장 호텔에서 뜨겁고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청소년 위기문제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거나 가출해 방황했던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해 취업에 성공했거나 현재 재학 중인 친구들이 대다수였고, 몇 사람은 검정고시를 거치고 바로 취업해 건강한 청년 시기를 잘 설계하고 있어 교육의 보람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그 자리에서 동문회장으로는 원광대학교 재학중인 홍승범을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이강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만났지만, 이제 이렇게 건강한 청년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흐뭇하고 행복하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의 교육 지표가 최혜자(最惠者)인데(최혜자란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는 정신이다.) 여러분이 이제 최혜자가 돼 함께 힘들어 하는 후배들을 돕는 운동을 함께 하자 ”고 당부했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2019년 초부터 전국적으로 조직적인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감당하는 지역조직을 위해「청소년 키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키퍼」는 각 지역별로 청소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위기청소년 안정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돌봄 활동을 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조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활동 및 운영은 맥지 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배출한 청소년들을 사후관리와 받은 것을 베푸는 자가 될 수 있는 명실공히 ‘최혜자’로 교육하기 위하여 동문회 결성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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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동문회 결성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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