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목포제일정보중고 늦깎이 학생의 인생2막 이야기와 16년차 한문교사의 스토리텔링 「가을빛 당신, 나는 내가 참 좋다」가 발간됐다. 한글을 몰라 서러웠던 지난날의 아픔을 극복하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글쓴이 김광복 한문교사는 “‘가을빛 당신’은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의미한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다. 철없던 어린 시절 봄날은 지나고, 힘이 팔팔 넘치던 여름을 지나, 자식들이 제 길을 찾아 떠난 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해 가을 속을 묵묵히 걷고 계신 분들,  살아가는 내내 이러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여기까지 잘 견뎌준 그대 가을빛 당신, 때때로 눈물 흘리며 주저앉아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고통 속에 절망했지만, 그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나 지금 여기 서 있는 당신, 그 한 사람 한사람에게 고맙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목포제일정보중고 만학도 25명과 김광복 교사가 직접 쓰고 그렸으며, 재단법인 ‘향토’가 평생교육현장 지원사업으로 후원하여 만든 책이다.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한다.

태그

전체댓글 0

  • 9138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목포제일정보중고, 「가을빛 당신, 나는 내가 참 좋다」 출판기념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