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지정 전남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안남초등학교(교장 김옥경, 나주시 노안면 소재, 이하 노안남초)에서는 지난 18일 토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시끌벅적 했다.

 

학부모 교육기부 자연생태체험 동아리(산따라 길따라)에서 버려진 나뭇가지로 새둥지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새둥지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자연의 고마움과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뭇가지를 한 가닥 씩 연결하여 튼튼한 새집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내가 만든 새집에 새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면 어쩌나 행복한 고민을 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새둥지를 학교 화단과 텃밭에 있는 나무에 직접 달아주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신기하게도 학교 화단에서 평소 보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더 많이 들려오는 것 같다고 학생들은 말한다. 

 

1학년의 김○○학생은 “새들에게 바람이 쌔게 불어도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둥지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이날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3학년 박○○학생은 “나뭇가지를 엮어서 동그랗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지만 새들에게 포근한 집을 만들어 줄 생각을 하니 뿌듯해요.” 라고 말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 새둥지 만들기 활동은 저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새둥지에 새들이 많이 찾아 왔으면 좋겠어요.” 라고 전했다.

 

김옥경 교장은 “앞으로도 자연 친화교육을 접목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해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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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남초 ‘우리 아이들처럼 예쁜 새들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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