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전년도 연탄 나눔 활동에 이어 올해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을 아끼고 쪼개는 것은 물론 바자회나 먹거리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아낌없이 기부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으로 지난 9월에 실시한 1박2일 사제동행 프로젝트 중 먹거리 장터에서 거두어진 수익금과 약 2주에 거쳐 학생, 교직원이 틈틈이 모금한 성금으로 진행됐다.

 

11월 26일, 학생들은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배추 한 포기마다 정성스럽게 양념에 버무려서 통에서 고이 고이 담았다. 또한 지난 11월 교과융합팀프로젝트 때 손수 만든 아궁이에 가마솥을 걸고 수육을 삶았다. 이렇게 잘 버무려진 김치와 수육을 마을 곳곳을 돌아 다니며 어르신들게 직접 나눠 드렸다.

 

이날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김장 나누기 활동 뿐만 아니라 마을 정화 활동도 같이 이루어졌다. 시골 마을 곳곳에 어지럽혀진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학생들의 움직임은 부산했다.

 

안팎으로 분주한 오후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막 담은 김치와 보쌈을 예쁘게 포장하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학년 박원준 학생은 “길용리 마을 어르신들께 우리가 직접 만든 김치를 전달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영산성지고 학생들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를 기획한 강민구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김장 나누기 봉사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줘서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인성중심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역공동체에서 받은 베풂을 나눔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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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성지고, 추운겨울 녹이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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