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중학교(교장 임희숙)는 지난 11월25일 공간혁신 개소식을 가졌다. 학교공간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의 변화 등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혁신 요구는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에 학생중심의 협동학습, 창의적 융합교육 등 미래혁신교육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연한 학교공간조성이 필요해졌다. 학교 사용자의 주도적 참여와 설계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및 의사소통능력 향상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했다.

 

학교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하여 지역사회의 문화형성 및 삶의 중심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2019년 4월부터 금년 11월까지 진행되었다. 프로젝트 명은 ‘배꿈모’를 위한 올포유 어울림 마당으로 정하였다. 이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꿈이 커가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 공간혁신의 장소로 별관 3개층 화장실과 복도를 선정했다.

 

과거 18학급의 대규모 교사였으나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8학급으로 감소할 때 까지 사용하지 않고 폐쇄되어 창고로 대체되었던 공간이다.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 방문하실 때마다 잠긴 화장실과 복도의 세면대가 학습공간의 환경을 훼손한다고 지적하셨으나 예산 부족으로 폐쇄되어 있었다. 2019학년도 들어 학생회의 자발적 참여와 교직원의 의사결정을 통해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1억의 예산을 받았다.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의 연수 및 탐방 등을 통해 진행되다 돌발문제가 발생했다. 3개층의 개조에 따른 예산 부족과 촉진자 선정의 어려움, 천정 석면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2020학년도 까지 이어지게 됐다.


2020학년도 들어 전라남도교육청과 장성교육지원청의 지원을 얻어 예산을 1억5천5백으로 증액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1층의 꿈틀락, 2층의 쉼표의 방 3층의 북적북적 이라는 책의 공간을 완성했다. 3층 북적북적은 도서관 옆의 공간으로 독서와 학습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바닥에서 천정에 이르는 거대한 서고를 만들었다.

 

장성공공도서관장님이 지원해주신 4천권의 폐도서를 통해 웅장한 책의 위상과 독서의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었다. 장성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10월23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11월25일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공공도서관장,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자치회와 함께 개소식을 갖게 됐다.

 

1층의 꿈틀락에 앉아 웃는 학생들, 2층 쉼표의 2층 마루에서 드러누운 학생들, 3층 북적북적에서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예전과 다른 활기참과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우린 그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를 바라보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하며 함께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맞아 “학생이 우선이다” 라는 장성중학교의 교육정신이 교직원의 단합된 노력으로 공간혁신의 변화를 통해 결실을 맺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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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중, 공간혁신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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