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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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는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학내 우정학사 앞 잔디밭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추진하는 2020. 전남학교 랜선 운동장 노래방 학교대항전 문태고편을 안전하고 즐겁게 성료하였다고 30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교육청과 협업하여 문화공감 콘서트가 추진된 사실에 기쁘고 고맙다. 코로나19의 변수로 인해 올해는 랜선으로 진행되지만, 이 시간도 우리 학생들에겐 학창시절에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전남학교 운동장 노래방은 랜선을 타고 진행된다. 작년에 전남지역 5개 고등학교가 참여하여 시범사업 성격으로 운영되었다면,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하고 스토리를 발굴해 지역별·특색별 전남의 10개 고등학교가 참여하기로 결정되었다. 아직 협의중인 곳도 있지만, 도교육청 관계자에 의하면 문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매성중고등학교, 전남예술고등학교, 진성여자고등학교, 고흥산업고등학교, 순천청암고등학교, 완도수산고등학교, 진도국악고등학교, 화순고등학교, 전남이용고등학교가 학교대항전을 펼치며, 릴레이식으로 전남교육 문화공감 축제의 장을 단위학교마다 전개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위축된 탓인지 모르겠으나, 작년보다 올해 학생들의 준비와 연습 그리고 열정은 더 뛰어났고 놀라웠다. 그리고 모든 구성원의 반응도 엄청났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의 특별공연과 사제지간 댄스무대 등 학교교육공동체가 전남학교 랜선 운동장 노래방에 매료되어 모두가 즐거워하고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이 만들어진 셈이다.


전남학교 랜선 운동장 노래방 문태고편 최종 우승자인 1학년 최지운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6월에 등교를 하였다. 근데 벌써 몇 달 후면 2학년에 올라간다. 1학년 때 추억이 많지 않던 차에 가을을 맞아 특별한 무대에 오르게 되어 좋았다.”라며, “16강, 8강, 4강, 결승에 오르며 올해 가왕에 올랐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올해 내 머릿속 기억 중 가장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준 친구들아!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남학교 랜선 운동장 노래방 학교대항전 문태고편을 추진한 이명주 교사는 “좋았다. 최고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발산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끼와 재주가 맘껏 표출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라며, “문태교육 그리고 전남교육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이 얼마나 위대하고 즐겁고 행복한지 전 세계인들이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승만 교장은 “먼저 전라남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도 많고, 심심했었을텐데 이렇게 좋은 문화공감 콘서트가 마련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된 사실에 학교장으로써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신경쓰고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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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태고, 깊어가는 가을날, 랜선 노래방으로 노래 한 곡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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