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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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19일부터 21일까지 ‘힘내라 담중인’ 체험주간을 운영하였다. 담양중은 지난 5월 등교 개학 이후 전교생이 출석수업을 계속해 왔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거의 모든 체험활동이 연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기대가 컸던 숙박형 수학여행과 수련활동마저 취소되면서 학생들의 실망이 컸다.

 

학생자치회에서 코로나 우울증과 지속된 학업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심리적 방역의 일환으로 소체육대회와 찾아오는 수련활동을 기획하였고 교직원들이 학교에서 공연 가능한 문화예술행사를 섭외하여 ‘힘내라 담중인’ 체험주간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체험 주간은 문화예술공연, 소체육대회, ‘찾아오는 수련활동’ 세 꼭지로 구성해서 3개 학년이 3일간 돌아가며 체험을 진행하면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60명 내외의 체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예술공연은 재즈 즉흥 음악교실과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초청 진로 문화 콘서트로 진행됐는데 단순한 음악공연에 그치지 않고 장르와 음악에 대한 해설, 공연 관람 예절, 진로 탐색 등에 대한 토크 컨서트를 병행해 운영함으로써 예술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소체육대회는 T볼과 축구 리그전을 펼쳤는데 경기 준비부터 심판 운영까지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면서 사제가 함께하는 체육축전으로 치러졌는데 학생들이 정정당당하고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것이 백미였다. ‘찾아오는 수련활동’은 송호학생수련장의 지원을 받아 레크레이션과 심폐소생술 체험을, 나로도학생수련장의 지원을 받아 드론 체험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생명 존중 의식을 고양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회장 정상훈은 “코로나가 무서워 행사도 못 치르고, 매일 수업만 하면서 중간고사까지 치르다 보니 너무 힘들고 지쳤었는데 학생회에서 작게나마 체험주간을 준비해서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있게 참여하는 것이 기뻤다. 하루 빨리 코로나를 이기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선생님들도 “소규모로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의 직접 참여 기회가 많고 참여하는 태도도 더 열성적이었다. 학생들이 행사를 추진하면서 오랜만의 여유 속에 힐링도 되고 부쩍 성장한 느낌이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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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중, ‘힘내라 담중인’체험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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