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에서 아시아 젊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비대면 문화를 예술‧인문학적으로 고찰하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ㆍ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한국식 영어 표현으로 비대면 혹은 비접촉을 아우르는 의미를 갖는다. 언·택트 삶은 세계적 전염병 창궐 이후 변화된 일상의 중심에서 매일 새로운 기준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지금·여기의 급속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의 색깔 있는 목소리를 내는 1980년 이후 태어난 7명의 젊은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코로나 일상시대를 고민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안한다.

 

광주,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도쿄 젊은 작가들의 전당 커미션 신작 6 작품 포함 총 12 작품 전시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진행되는 2020 ACC 지역-아시아 작가전 ‘언·택트 UN·TACT’는 지역문화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ACC 지역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017년부터 원로작가 개인전, 지역-아시아 작가 2인 매칭전 등 형식을 달리해 진행해온 지역연계 프로젝트는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아래 광주 지역 작가를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출신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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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 44 x 60 x 24cm, 20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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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K 편집된 산수(H씨의 도시락), 20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가 제공

 

전시에는 광주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지역작가 2인(비콘, 하루 K)를 비롯해서 루 양(상하이), 미아오 잉(상하이), 카토 츠바사(도쿄), 양 신광(베이징), 장 쉬 잔(타이베이) 등 아시아 작가 5인이 참여해 새롭게 변화된 일상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젊은 감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2020년 전당 커미션 신작 6 작품을 포함해 총 12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편리한 단절이자 확장된 소통으로서 언·택트 문화와 삶에 대한 명암을 직시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문화생활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 ACC 지역아시아작가전 ‘언⋅택트’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식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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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CC 지역아시아작가전‘언∙택트’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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