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창의융합교육원(원장 김경미)이 전남 교원의 에듀테크(Edu-Tech)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8월 10(월) ~ 11일(화) ‘2020. 메카트로닉스 활용 교원연수’를 진행했다. ‘전남교사들, 기계와 교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초․중등교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2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연수는 미래사회의 핵심개념인 로봇의 기본 원리를 익혀 그 원리를 융합적 사고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계에 적용해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020년부터 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정식 종목이 된 ‘메카트로닉스 대회’에 대한 교사들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연수교육과정은 과학상자 6호로 여러 모양의 고정된 기계를 만든 다음, 엔트리를 활용한 코딩프로그램을 기계와 연동시켜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기계를 통제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는 교육내용으로 설계했다.
 
연수 강의를 맡은 양회관 강사(광주과학고 교사)는 메카트로닉스 이해도를 높여 학습에 흥미를 갖게 했으며, 아두이노를 통한 출력과 입력 센서의 활용 방법을 실습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연수생들은 생소한 코딩 작업에 어색해 했으나, 차츰 죽어있는 기계가 조금씩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장면을 경험하면서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산출물 제작 실습’ 시간에는 각자 원하는 모양의 기계를 만들어 컴퓨팅 작업을 통해 기계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연수생들은 이를 통해 자판 위의 손가락 명령이 기계와 교감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김경미 원장은 “미래는 창의융합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다. 또한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 와 있다.”면서 “학교교육은 이러한 흐름을 놓쳐서는 안되며, 우리 원은 전남 학생들이 미래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연수들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김 모 교사(전남과학고)는 “나만의 작품계획서를 마련해 내가 내린 명령 대로 움직이는 창작물을 만들어 작동했을 때의 기분은 최고였다.”며 “서로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기계 속에서 미미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연수과정이 많이 취소됐으나 이번 연수가 기계와 SW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미래형 콘텐츠 보급에 도움을 줬다.”며 “전남의 교사들이 가르친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메카트로닉스 창작물을 통해 기계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함께 어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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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의융합교육원, 메카트로닉스 활용 교원 연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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