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의회가 공동주관하고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이 주최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환경 교육정책 토론회가 광주시의회(좌장 장연주 의원)에서 지난 3일 개최됐다.

 

 

‘기후위기 대응, 학교 환경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인 이재영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기후위기 방관은 미래세대의 생명권과 환경권 침해이며,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나선 청소년들의 결석시위 등을 예시로 지금은 환경문제의 사회적 실천과 문제해결형 교육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환경교육 강화 방안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현직 교원의 전문성 강화, 지역단위 환경교육 체험공간 조성, 사회환경교육 파트너십 확대 및 환경학습권 구현을 위한 제도와 기반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영 교수는 “환경재난의 시대에 학교안팎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광주시교육청이 환경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환경교육 사례를 발표한 김춘희 국제기후환경센터 교육협력실장은 향후 학교와 연계한 기후환경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 대상별 기후변화 적응교육 확대 계획을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환경재난 시대의 학교환경교육 활성화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 하태용 대표는 “미래교육으로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환경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학교, 교육청, 다양한 시민사회와 기관들의 협치를 통해 인식전환과 사회적 실천이 가능한 교육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을 비롯한 광주교육시민참여단에서는 광주지역 학교환경교육현황 조사 설문지를 활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지역협력분과는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생태 환경 등 환경교육에 대한 지역여론을 환기시켜 광주시교육청에서 중장기적인 환경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실천 방안 마련의 시급성에 공감한다”며 “교육청에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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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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