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27일 금성산 주둔 부대인 공군 제8362부대 519방공포대에서 금성산 도립 공원 지정을 위한 지뢰 제거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작전 현장 지도를 위해 방문한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관, 소영민 제31사단장과 함께 작전 투입 인력 및 장비, 사업 예산, 기간 등 구체적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 육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금성산 지뢰 제거는 나주시가 올해 공포한 ‘나주발전 시즌2’의 7대 핵심 과제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의 첫 단추다.

 

산 정상(해발 451m) 방공포대 인근에 매설된 대인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 금성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온전히 시민을 위한 산림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시 지난 2016년 개장한 금성산 생태 숲, 내년 1월 개원 예정인 국립나주숲체원과 함께 전국 최고의 산림 인프라를 갖춘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성산 지뢰는 지난 1960년대 초부터 ‘70년대 말까지 특작부대 침투를 대비한 후방 기지 방호 목적으로 총 1,853개를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제 정세 완화와 민간인 피해 등 대인 지뢰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차에 걸친 육군의 지뢰제거작전을 통해 1,771발을 수거했다. 

 

‘70년대 말 화재로 인한 폭발로 소실 추정되는 지뢰를 제외, 현재 잔여 지뢰의 수는 76개로 추정된다. 이번 지뢰 제거 작전에는 국방부 예산 2억5000만원, 시비 5700만원 등 총 사업비 3억700만원이 소요된다.

 

지난 14일부터 육군 제31사단 공병대대 전문요원 32명이 투입됐으며 오는 11월 말 까지 금성산 일원(42,025㎡) 지뢰 표시, 철책선 설치 구역에 매설된 잔여지뢰(76개)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다.

 

시와 군부대는 지난 2월부터 사전 홍보를 통해 민간인 안전을 위한 작전 현장 출입 금지를 비롯한 작전 구역 인근 임산물 채취, 현장 사진 촬영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금성산 지뢰제거 작전에 투입된 제31사단 공병대대 요원들의 값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무 사고 없이 작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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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금성산 지뢰 제거 현장 방문·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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