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잠복기인 4~15일 후부터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학적 이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전국적으로 1089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215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도 지난 2016년 1명, 2017년 2명, 2019년 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명(2016년 발생자)이 사망했다.

 

SFTS와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위에 눕지 않도록 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시 입은 옷은 반드시 털어 세탁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를 해야 하며, 머리카락, 귀 주변,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진드기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5월부터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진드기에 물린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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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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