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장애공감문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10일 특수순회교육 대상학교인 목포서산초등학교(교장 정선희)의 졸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52회 졸업식을 맞이한 목포서산초등학교는 이날 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소규모 학교라는 특색을 살려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하는 감동이 있는 졸업식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졸업생과 학부모의 편지 낭독식이었다. 졸업생 대표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부모에게 먼저 편지를 낭독하고, 학부모가 학생에게 답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서툴지만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내용에 듣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졸업생의 대표로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한, 참석한 다른 이들에게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에도 큰 영향을 줬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모습을 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다.”며, “잊지 못할 졸업식을 만들어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는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의 내실있는 지원을 통해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지원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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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학교와 함께 장애공감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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