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부일여자중학교(교장 정윤희)는 지난 12월 24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3학년 학생들의 ‘역사 뮤지컬 발표회’를 춘추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올린 역사 뮤지컬은 음악 교사가 중심이 돼 음악, 국어, 역사, 정보 교사와 함께 뭉쳐 융합 수업이자 프로젝트 수업의 형태로 3학년 담임교사의 협조하에 성황리에 마쳤다.


약 3개월 동안의 음악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역사 수업 시간 배운 내용 중 학급별, 모둠별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해 알아낸 역사 지식을 재구성해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에 뮤지컬의 구성 요소를 가미해 스토리에 맞게 음악을 선정하고 개사해 연기, 노래, 춤 등으로 완성도를 높여 그 결과물로 오늘(12월 24일(화)) ‘역사 뮤지컬 발표회’를 진행한 것이다.


5.18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미래로 가는 계단’, 6·10만세 운동, ‘명성황후’, ‘덕혜옹주, ‘사도사제’ 등 역사적 소재로 대본을 만들고 음악적 요소를 더해 역사적 신념, 가치관, 마음가짐, 결의 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심금을 울리고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가슴을 채우는 역사 뮤지컬 공연이었다.


참여한 3학년 김 모 학생은 진심으로 역사와 가까워지고 애국심과 존경심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친구들의 공연을 관람했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3학년 이 모 학생은 “처음에는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시나리오, 음악 편집, 개사, 배경화면, 소품 등을 준비해 가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때론 갈등도 이겨내고, 서로 배려하고 배우며 용기와 자신감으로 훌륭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3학년 학생은 “무대 위에서 성취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으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공연을 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남에 자신도 놀라고 있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다문화 학생은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갖게 된 의미 있고 소중한 중학교 3학년을 보낸 것 같다.”며 “역사 뮤지컬 공연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앞으로 살아갈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공연을 관람한 2학년 학생은 “우리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선배들의 훌륭한 무대를 보고 자신감을 느끼게 됐고 3학년 음악 시간이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정윤희 교장은 “오늘 역사 뮤지컬 발표회의 의미는 융합 수업이자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고, 준비와 연습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며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지혜를 체득했으며, 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0학년도에는 역사 뮤지컬뿐만 아니라 1학년 과학과 국어 과목의 융합 수업으로 과학연극[과학톡신(Talk Scene)] 발표회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해 삶의 힘이 자라는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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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일여중, 3학년 특색활동 ‘역사 뮤지컬 발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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