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박지혜 기자]

필자는 2018년 7월 1일 자 울산광역시 사립유치원 연합회 13대 회장을 맡아 임원진들과 많은 일을 해왔다. 급변하는 유아교육의 암울한 현실에 대하여  현재 사립유치원을 경영하는 설립자. 대표원장으로서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다. 그리고 개인사업자로서 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에서 사립유치원 원장님들께서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본다.

 

처음학교로의 도입으로 울산광역시에는 108개원 중, 35개원이 먼저 실시하였고 나머지 원에는 처음학교로로 가지 않았다고 해서 운영비가 지원이 되지 않아 소규모 유치원은 더욱더 힘들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규모 유치원에는 처음학교로와 별로 상관이 없다. 처음학교로는 단설 유치원과 규모가 큰 대형 유치원에만 해당이 된다고 본다. 소규모 유치원에는 1년 동안 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량만 과중되는 꼴이다.

 

2020년부터 K에듀파인 도입으로 더욱더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현재 저출산으로 원아모집이 매우 힘든 원이 많아졌다. 원아 수 급감에 따른 경영 악화가 주된 폐원 급증의 이유이지만 교육당국의 회계 투명성 강화 정책에 대한 반발로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늘어난 것도 한몫으로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최근 3년간 사립유치원 폐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4월 기준으로 폐원한 사립유치원 수는 437개원이다. 올해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은 257곳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시에도 북구 유치원 3개원, 남구 1개원, 내년에도 문을 닫는 사립유치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도 입학을 앞두고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휴. 폐원 예정 5개 유치원은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 휴폐원 예정 유치원은 중구 1개원, 남구 1개원, 북구 1개원이다. 특히 북구의 3개원은 원생 100명 이상의 대규모 유치원이다.

 

문을 닫는 사립유치원이 급증하는 핵심 원인은 저출산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유아 감소로 경영이 악화되어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으로 힘든 현실에 2020년부터 K에듀파인 도입으로 소규모 유치원은 비상이 걸렸다. 현재 사립유치원 원장이 운전도 하고, 조리도 하는 원이 있기 때문이다.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학교에서는 5~8명 행정직원이 있는 반면 그리고 단설 유치원에도 행정직원이 지원이 있는 반면 사립유치원에서는 운영비 부족으로 행정 인력을 둘 상황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든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공공성 강화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처음 출발부터 지원이 다른 부분을 어떻게 동등한 형태의 법적 근거를 반영하여 공공성 강화라고 하는지 너무나 화가 난다. 모든 상항이 동일하고 지원이 동등할 때 공공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내년에 울산에는 소규모 원과 저출산으로 모집이 되지 않는 원에 K에듀파인의 도입을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14대 사립유치원 회장과 임원진들은 저출산으로 힘든 유치원을 보호해야 하며 앞으로 여러 가지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사항들을 사립유치원 회원들을 위하여 손과 발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무상교육 실시. 저출산으로 경영난이 힘든 원을 위하여 교육청과 지자체들과 소통하여 유아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해야 하며 공립과 사립유치원이 같이 공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다.

 

▣ 배경희 회장

◈ 울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 울산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 울산 고교연합회 자문위원

 


태그

전체댓글 0

  • 0717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고] 제14대 울산광역시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취임에 즈음하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