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장석웅 교육감)은 12월 14일(토)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회복적 생활교육 리더양성과정 직무연수 수료식을 갖고 연수일정을 마친 41명에게 영예의 수료증을 전달했다.

 

전남 학교의 회복적 생활교육을 이끄는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직무연수는 지난 2월 15일 시작해 160 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처벌위주의 생활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따뜻한 생활교육과 관계회복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된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41명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주말연수 월 2회, 숙박연수 3회 등의 연수일정을 소화했으며, 이론 습득과 현장 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학년초 회복적 학급 운영, 문제해결서클 운영 등을 연수 내용에 포함시켜 학급 내 갈등을 회복서클로 해소하고 구성원 간 갈등조정, 비폭력대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했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함은 물론 학교 컨설팅 및 각종 교원연수의 강사로 활동하는 등 회복적 생활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지난 8월 ‘학교폭력대책 및 예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교장 자체해결’ 과정에서 화해조정이 부각되면서 이번 연수생들의 역할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동료 교사들과 학생생활교육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관계회복 중심의 생활교육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 학교구성원 간 관계회복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관계회복을 통한 생활교육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회복적 생활교육의 확산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 연수 지원과 지역별 연구회 활성화,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평화공동체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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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회복적 생활교육 리더양성과정 41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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