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보성예당초등학교(교장 구경석)는 1학기 2주간에 걸쳐 운영되었던 농사체험학습 기간에 심어두었던 고구마를 15일에 전교생이 캐고, 가지, 호박 등도 따며 밭을 정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고장탐사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부분을 마무리했다.

 

학생들의 고장에 대한 애향심·자존감 및 사회성·창의융합적 사고 등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특색사업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루어지는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는 고장의 3경(산, 바다, 호수)을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과 농사체험을 중심으로 5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의  농사체험학습은 우리 지역의 주요 산업인 농사를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하여 자연생태(식물의 한 살이)와 소중함의 이해,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부모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사한 마음부터 시작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기까지 장기적인 기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교 텃밭에 학년별로 농작물을 선택하여 심어두었던 가지, 토마토, 오이, 수박, 호박, 피망 등을 거두어 정리를 하였고 전교생이 원하여 함께 심었던 고구마를 캐는 경험을 통하여 힘들면서도 즐겁고 뿌듯한 추억을 갖게 됐다.  
  
이번 체험활동에서 적극적으로 고구마를 캐고 4학년에서 반 친구들끼리 구운 고구마를 조금씩 맛본 김하은 학생은  “우리가 심은 고구마 줄기에서 이런 커다랗고 맛있는 고구마가 자라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캐보니 일 년 동안 농사지어서 가을에 거두어들이는 부모님들의 마음처럼 뿌듯하다.” 면서 “고구마를 상처내지 않고 잘 캐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무엇을 심을 것인지 친구들이랑 이야기해 보아야겠다.”며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예당초등학교 구경석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주요 산업인 농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체험기회를 통해 부모님들의 일과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면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부모, 지역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우리 고장에 대해 알아가고 미래의 산업의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밑바탕이 되는 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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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예당초,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 농사체험 가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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