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박헌주)는 10월 29일(화),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 6월, 학교 텃밭에 고구마 순을 옮겨 심은 지 약 다섯 달만에 수확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모두가 함께한 고구마 수확은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흙묻은 얼굴을 보면서 웃고, 얼굴만한 고구마에 탄성을 지르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학년 학생들은 호미와 모종삽으로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기도 하고, 저학년 동생들은 학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구마를 함께 캐거나 주워보기도 했다.

 

고구마 수확은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있지만 수확한 작물을 ‘장성 사랑의 집’에 기부 활동과 연결되어 마음을 나누는 기쁨도 함께할 수 있다.

 

10월 30일, 본교 3~6학년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장성 사랑의 집을 찾아가 직접 수확한 고구마와 장성 특산물인 단감, 사과를 전해 드리고 교육활동에서 연습한 플롯, 클라리넷, 3~4학년이 함께 준비한 리코더 연주로 짧은 공연을 했다. 손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면서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했다.
  
리코더 연주를 보여준 이○○ 4학년 학생은 “정성을 다해 키운 고구마라서 엄청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들을 생각하면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우리 공연을 보면서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선생님은 “장성 사랑의 집을 매년 찾아뵙는다. 학생들도 으레 이 시기에는 기부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배우고 익힌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매우 뿌듯해 했다. 이런 경험이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가슴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헌주 교장은 “모두 함께 즐겁게 고구마를 수확하여 즐거운 공연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왠지 모를 따뜻함을 느꼈을 것이다. 아이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고 있는 고구마 수확 및 기부, 즐거운 공연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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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동화초, 행복 꿈꾸미들의 기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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