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여천중학교(교장 황옥운)는 9월 10일(화) 1학년 학생들이 여수시행복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여수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테마를 중심으로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답사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여수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는데, 6명의 여수시 역사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쉽고 재미있게 해설을 해주었으며 여수시민으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설명했다. 먼저 교실에서 여수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교육을 시작으로 직접 현장을 답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답사활동은 두 개의 테마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째, ‘여수와 이순신’ 테마는 임진왜란 당시의 여수를 살펴볼 수 있는 충무공 이순신 배향 사당인 충민사를 탐방했는데, 충민사는 아산 현충사 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음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작전 계획을 세우고 명령을 내린 곳인 고소대를 향했다. 오후에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켰던 흥국사에서 유형·무형 문화재, 국보, 보물에 담긴 흥미롭고 상세한 이야기를 듣는 코스로 진행됐다.

 

둘째, ‘여수와 바다’ 테마는 석유화학시대를 열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 탐방을 통해 산업 단지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여수와 광양을 이어주는 이순신대교의 멋진 모습을 감상했다. 오후 일정으로 하멜전시관에서 360여 년 전 여수에서 고향 네델란드로 떠났던 하멜이야기를 듣고, 빨간 하멜등대에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여수와 바다’ 테마에 참여한 김경원학생은 “우리 고장의 몰랐던 점을 알 수 있어 좋았고, 해설사 선생님께서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항상 웃으시며 유익한 설명을 해주시고,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와 이순신’ 테마를 해설했던 정숙희해설사는 “가을 장마에 비가올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답사활동 하기가 좋았고,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해설을 잘 듣고 반응을 해줘서 고맙고, 답사 경험이 먼 훗날 학생들 인생에 차곡차곡 쌓이는 저장 창고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이에 학교담당자는 1학년 자유학기제 운영과 관련하여 진로 및 여수역사 이해 테마로 진행된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하는 기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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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천중, 1학년 자유학기운영 여수역사문화답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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