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군서초등학교(교장 임봉애) 전교생은 2019년 7월 1일 부터 10월 22일 까지 2019.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 운영으로 영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마이○○○ 강사님과 베트남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9월 9일에는 베트남 인사, 옷 입기, 놀이 문화, 숫자 놀이, 가족 호칭, 노래 배워보기 등의 총 10차시 중 6차시의 베트남어 학습을 했다. 1~3학년인 저학년과 4~6학년인 고학년으로 나누어 각각 5차시의 베트남어 학습을 하고 있다. 군서초는 다문화 학생 7명 중 5명이 엄마가 베트남인 학생들이 있다.

 

이날 베트남어 학습 시간에는 베트남 가족 호칭과 가족 소개에 대해 배웠다.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머니, 아빠, 엄마, 고모, 오빠, 언니, 동생을 부르는 호칭을 배웠다. 베트남어를 따라 쓰기도 하며 베트남어를 입으로 소리내어 발음하며 익혀 나갔다.

 

이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라는 베트남 동요를 한 글자씩 배워 보고, 한 단어씩, 한 구절씩, 한 문장씩 배웠다. 입으로 되내이면서 노래로 흥얼거리니 베트남어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2~3명이 반주에 맞추어 베트남 동요를 불러 보기도 하고, 놀이 체험 시간을 가졌다. 빈 깡통을 세워 놓고 공을 굴려서 맞추는 놀이도 하고, 끈이 매달린 엎어진 나무바가지 신발을 신고 반환점을 돌아 다음 선수에게 연결하는 놀이를 팀 별로 재미있게 했다.

 

임봉애 교장선생님은 “한국 속의 다문화를 체험하고 베트남 문화와 언어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 학생과 어우러지는 학습이다. 베트남어를 배우면서 베트남 문화에도 관심을 갖으며 우리 문화 속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혀질 것이다.”고 했다.

 

이중언어교실에 참여한 5학년 김○○학생은 “베트남 언어를 배우면서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한 친근감이 더 생겼어요.” 1학년 할머니 김○○학생은 “가족 호칭을 배우니 베트남에도 우리와 같은 비슷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4학년 임○○학생은 “베트남 동요를 배우고 보니 베트남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서초등학교의 이중언어교실 체험은 한국 속의 다문화를 이해하고 베트남 언어와 문화, 놀이 체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어울림의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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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군서초, ‘이중언어 교실 운영을 통한 베트남 문화 체험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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