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지난 6월 4일에 이어 7월 1일 3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2019 함평평화통일스쿨 제 2기’를 운영함으로써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연계 평화통일 현장체험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미회담이 성사돼 전국에 통일열기가 고조된 분위기에서 열린 이날 평화통일스쿨에 참가한 함평초, 학다리중앙초, 손불서초 학생들은 “통일로 다가가는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게 됐다.”며 출발 전부터 기대에 부풀었다.

 

학생들은 철조망이 있는 자유로와 통일대교를 통과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던 곳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분단의 현실을 몸소 느꼈다. 숙소이자 체험장인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 도착한 후에는 민통선 내의 특별한 안전규칙을 지키기로 약속했다.

 

1일째 오후에는 ‘DMZ 생태문화교실’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철새들에 대해 배우고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해봤다. 나무막대로 탑을 쌓아올리는 ‘카프라 활동’에서 처음에는 혼자서, 다음에는 그룹끼리, 마지막에는 모두 다같이 평화의 마을을 만들고 함께 평화의 마을을 보았을 때는 감흥이 최고조에 달했다. 카프라 활동은 특히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를 도와주면서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2일째 오전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도라산 평화공원등을 견학하면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DMZ1129’활동으로 1박 2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평화통일스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트럼프대통령과 남북정상들이 만난 그곳에 다녀와서 기억에 남을 것이고, 개성과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빨리 통일이 돼 북한의 친구들과도 함께 만나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는 “6학년 교육과정에 연계할 수 있고 함평 관내 다른 학교 아이들과도 교류하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2기에 걸친 2019 함평평화통일스쿨을 통해 함평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모두 교육과정연계 통일교육 경험을 공유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향후에도 통일교육 교원연수를 통해 학교마다 평화통일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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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바로 지금 여기서 통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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