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에서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되면 외발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신체발달과 기초체력을 배양하고 건강한 정신을 키우기 위해 ‘자존감을 살리는 외발자전거 타기’를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외발자전거를 가지고 있고 외발자전거를 즐겨 타지만 자신의 수준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학생자치회에서는 ‘외발자전거 한마당’을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회의를 통해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대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장애물 피해가기’, ‘느리게 결승선 통과하기’, ‘외발자전거 계주’까지 총 세 가지 종목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조정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외발자전거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을 예상하여 학생자치회에서는 바른 언어 사용 캠페인 까지 함께 준비했다. 특히, 경쟁과 기록에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른 언어 사용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피켓도 준비했다.

 

외발자전거 대회를 추진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초시계, 기록지, 바른 언어 사용 홍보물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자신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른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는 말을 전했다.

 

강경자 교장은 “외발자전거에 올라타는 것도 힘들지만, 자유자재로 자전거 바퀴를 움직이는 학생들을 보며 감동했다”라며 “학생들이 외발자전거를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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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진원동초, 학생회 주관 외발자전거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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