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선생님은 파랑새를 기르시는 영원한 파랑새입니다’라고 표현하며,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일명 ‘스승의 날 역사 포커스(Focus) 맞추기’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학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역사 포커스(Focus) 맞추기’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데,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날 역사 포커스 맞추기’를 실시한 것이라고 한다. 

 

추승완 교감은, “벨기에 극작가 마테를링크가 쓴 ‘파랑새’는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남매 ‘틸틸’과 ‘미틸’의 이야기이지요.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행복의 궁전, 미래의 나라 등을 가지만 끝내 파랑새를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자기 새장 안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 희망과 행복이었지요.”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장이석 교장은, “선생님은 파랑새를 기르시는 영원한 파랑새입니다. 파랑새는 지금 여기 있으며, 바로 우리들이며, 학생들입니다. 선생님 그 자체가 파랑새입니다. 학생 그 자체가 파랑새입니다. 새 희망, 어린 파랑새를 품어야 하는 우리는, ‘파랑새’를 놓아서는 안 됩니다. 모두가 소중합니다.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대, 가시밭길이어도, 파랑새여, 영원하리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는 축하 케이크 컷팅, 스승님께 효자송 감사엽서 쓰기, 장학금 전달, 사제 간 배구대회, 보고 싶은 은사님 찾아뵙기 등의 행사를 했다. 특히 축하 케이크와 꽃(사진)은, 2019년 현재 학교장이 1983년 첫 발령지에서 가르쳤던 ‘파랑새 제자’가 해마다 보내준 것이란다. 학교장은 “2017년 12월에 대통령 피자마루, 이니피자 피자마루 등으로, 온통 나라가 신선하고 흐뭇한 뉴스에 젖었었는데, 그 업체를 이끌어가는 한 사람이 제 ‘파랑새 제자’랍니다.”라며 웃었다.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충청남도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단원 학생들이 선생님을 찾아뵙는 데서 시작됐다. 1963년 9월 21일을 충청남도 지역의 ‘은사의 날’로 정하였고, 1964년부터 ‘스승의 날’로 불렀으며, 이해에 날짜도 5월 26일로 변경됐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로 바뀌었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금지되었다가 1982년 5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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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관산중, “선생님은 파랑새를 기르시는 영원한 파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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