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윤창훈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오는 4월 26일(금)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젊은 두 명창이 펼치는 허정승×강길원의 “귀(貴)한 소리(聲)”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우리음악의 대표적인 장르인 판소리와 남도잡가(흥타령, 육자배기) 그리고 무속음악(씻김굿)을 남도의 정서가 뼛속 깊게 베인 두 명의 젊은 남성 소리꾼의 울림 깊은 소리로 들려줌으로써 정통 판소리의 활성화와 기본에 충실한 재창작만이 미래의 전통을 만들어 가는 길임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공연이다.

 

최근 수도권의 몇몇 젊은 남성 명창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젊은 남성 소리꾼은 찾아보기 드문 현실에서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인 허정승과 강길원은 전통을 고수하며 정진하는 열정 가득한 명창으로 그 귀하다는 남성 소리의 진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의 내용은 단가 <사철가>, <춘향가> 중에서 대표적인 눈대목으로 알려진 “사랑가”와 "쑥대머리“, 남도잡가 <흥타령>, <육자배기> 그리고 <진도씻김굿> 中 ”넋 올리기~길닦음“까지 진한 남도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남자 소리꾼들이 귀하기도 하지만 특히 남자 소리꾼들이 “흥타령”, “육자배기”를 연행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번 공연을 통해 그 귀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진도 씻김굿은 채정례 선생의 굿을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직접 장구와 징을 잡고 연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신선하고 소중한 공연이 될 것이다.

 

2019 금요국악공감은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2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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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귀(貴)한 소리(聲)”고놈 참... 듣기는 좋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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