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학교 도서관 책상과 의자가 너무 낡았어요. 교체해주세요.”

“상담선생님이 문제 있을 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주 와서 아이들 고민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한 학교로 학생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진교육이 고루 발전하려면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합니다.”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채현)은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칠량초, 강진중앙초, 도암초, 병영초에서 인근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 지역민, 마을학교 운영자, 지자체 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강진교육 경청올레’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교육 경청올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공동체가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경청함으로써 강진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강진교육지원청은 8개 권역별 경청올레를 하는 과정에서 학교에는 공간 협조만 요청하고, 교육지원청에서 모든 준비를 도맡아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학교구성원과 지역민들의 건의사항과 질의에 책임 있는 답변을 하기 위해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의 업무담당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경청올레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회장단이 참석해 학생자치회에서 논의한 다양한 요구사항과 협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어른들 앞에서 당당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진여중 학생은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고 학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청올레에서 △학교별 현안사업 △마을학교 운영 협조 △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 급간을 넘나드는 수업 나눔 △ 상급학교 진학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제한적 공동학구제 및 인적자원 보완 △학부모 연수 △교통안전문제 등 강진교육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협조에 대한 감사의 인사, 학교 우수사례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활발하게 오갔다.

 

윤채현 교육장은 “강진교육을 고민하는 이 자리에 여러 학부모님, 도의원님, 군의원님, 면장님, 이장님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경청올레에서 나눈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가 협력하여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서 못다 한 얘기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교육지원청은 4월 10일 강진대구중(대구초, 마량초, 강진대구중), 4월 11일 성전초(성전초, 성전중) 4월 15일 군동초(군동초, 계산초, 청람중) 4월 17일 강진작천중(작천초, 강진작천중)에서 경청올레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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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2019 강진교육 경청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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