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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 국회의원 후보, “GTX연계 평택 글로벌대학 캠퍼스 추진”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GTX A·C노선 연장으로 서울·평택간 30분대 통근이 가시화한 가운데, 외국 명문대를 유치해 평택 글로벌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3월 2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는 “국내외 대학 유치는 100만 글로벌 특례시를 지향하는 평택시의 과제로 꼽혀왔다”며 “GTX A·C노선의 평택 구간 연장이 기정사실화하면서 평택은 고양, 의정부, 서울역, 청량리, 강남, 과천, 안양, 성남, 동탄, 수원, 천안, 세종 등 수도권과 중부권 대도시를 잇는 교육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2018년 8월 외국의 초·중·고교와 대학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 제27조에 따라 외국의 국제학교를 비롯한 대학 유치를 계획했다. 평택시는 특히 이 법에 따라 수도권에서 4년제 대학교의 이전과 증설이 가능한 보기드문 지역이다. 김 후보는 이런 평택시의 외국대학 유치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한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싱가폴과 같이 국내외 교육기관이 외국 대학과 제휴를 맺고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을 내세웠다. 외국 대학과 제휴를 맺고 학·석사 교육과정을 도입한 지역 대학이 어학교육을 비롯한 파운데이션 프로그램과 디플로마 과정을 맡고, 외국 대학이 전공 심화 교육과정을 맡아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싱가폴의 경우 싱가폴경영학원(SIM), 싱가폴경영개발학원(MDIS), 싱가폴 정부지원 예술대학인 (NAFA) 등 5개 교육기관이 영국 런던정경대(LSE),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런던대, 워릭대, 버밍엄대, 미국 뉴욕주립대 등 30여개 외국대학과 제휴를 맺고 경영, 경제, 언론, 공학, 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학·석사 전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국내 대학과 비슷한 비용(평균 연간1,000만~1,200만원)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증된 대학의 학사 학위를 방학없이 2년~3년만에 취득할 수 있다. 또한 12개월안에 경영전문석사(MBA)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따라 40%부터 100%까지 본교 교수진으로 채워진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선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싱가폴과 유사한 방식으로 MBA와 경영학 박사 해외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알토대(헬싱키경제대학), 뉴욕주립대, 스위스 프랭클린대와 연계한 MBA과정, 그리고 스위스 로잔비즈니스스쿨과 런던대와 협력해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 사립교육기관을 유치하거나 평택대 등과 연계해서 다양한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글로벌캠퍼스를 구성하는 것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입장이다. 김 후보가 내놓은 외국 대학 유치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은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선 인천 글로벌캠퍼스와 같은 방식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 아시아캠퍼스 등이 경영학, 경제학, 국제학, 심리학, 식품공학, 생명공학, 컴퓨터, 기계공학, 데이터, 영화영상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또 바이오지원센터, 한국스탠포드센터와 같은 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외국대학 본교의 확장 성격을 띠고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앞으로 세계 200위안의 외국대학 10개에다, 상주 학생수가 1만명이 넘고, 외국인 교수 비중이 60%이상인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현정 후보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같이 외국대학의 본교가 국내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싱가폴처럼 국내외 교육기관이 외국대학과 제휴를 맺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평택시가 국내에서 몇 안되는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 가능한 도시인 만큼 우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우수한 대학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상설화할 민·관·정 평택시 교육 선진화 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86개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20%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미군 측이 호텔, 컨벤션센터, 아메리칸빌리지 등 13개 사업을 추가로 요청했고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도 지속해야 하는 만큼 2026년까지 효력이 연장된 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의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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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부산 최초!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운영 개시
    부산 최초 !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운영개시 -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On! 교통안전사고 No!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한다고 3월 6일(수) 밝혔다. 대연동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는 부산시 최초,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가장 긴 폭 35m(횡단보도 두 개 합)의 광폭 횡단보도 위에 ▲ 투광기 설치 ▲ 바닥형 보행신호등 ▲ 정지선 센서 ▲ 정지선 위반차량의 전광판 표출 ▲위험 경고 음성 ▲ 보행안내 방송 ▲ 스마트폰 화면 차단(스몸비 깨우기) 등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교통시설물을 설치했다. 횡단보도의 양 가장자리에는 활주로형 표지병을 설치해 보행자가 더욱 편하게 신호를 인지하여 건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생들이 집중되는 등· 하교 시간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시작지점 옐로카펫에서 대기하다가 음성안내 장치가 보행을 유도를 하며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를 방지를 위한 스마트폰 화면 차단 장치를 설치해 횡단보도 보행 시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해 주위를 살피고 건널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산시 최초 광폭 횡단보도를 통해 종전의 등· 하교 시간 등 집중 이용시간에 부족했던 보행 공간 등을 확보해, 야간이나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도 보행자 시인성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 최초로 연포초등학교 앞에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를 우선 설치했고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적용해 모든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안전 남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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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여수 인문학 아카데미’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광일)은 오는 3월 27일 (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층 소강당에서 여수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여수의 역사와 문학, 지리, 예술, 원도심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여수지역 인문학자들의 깊이있는 시선으로 여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첫 번째 강연은 범민문화재단 정희선 이사장이 ‘평화의 영웅 이순신’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정 이사장은 여수 역사 다시 보기, 여수 속의 숨은 이순신 찾기, 이순신 이미지에 발상의 전환 등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운영하는 여수 인문학 아카데미는 ▲평화의 영웅 이순신(정희선 범민문화재단 이사장) ▲음악으로 찾는 내 마음의 소리(이혜란 피아니스트)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주철희 역사연구학자) ▲어쩌다 시인, 누구나 시인 (신병은 시인) ▲버선이 벗겨지던 날(박금만 화가) ▲365개 여수의 아름다운 섬(박근세 섬박사) ▲참 좋다(김인옥 꿈세움심리상담센터장) ▲들리는 클래식 기행(이성열 바이올리니스트) ▲맨발의 꽃잎들(강경아 작가) ▲여수 원도심 인식의 전환(노성진 건축가) 순으로 운영한다. 각 강연은 시작 20일 전부터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808-01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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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기획·연재 검색결과

  • [김홍제의 목요칼럼] ‘나’를 넘어서는 만남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유독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다. 1988년 9월이었다. 군인생활을 마치고 바로 복직을 해서 머리도 짧은 총각이었다. 학급에서 반장과 부반장은 주번을 하지 않았다. 그런 특권이 있었다. 주번 업무에는 칠판 지우기와 쓰레기통도 치우기도 있었다. 젊은 패기로 생각하기에 옳지 않다고 여겨서 특권을 없앴다. 어느 날 청소검사를 하러 퇴근 무렵에 담임반 교실에 갔다. 플라스틱 쓰레기통 바닥은 찌든 때와 오물로 가득했지만 바닥까지 닦는 주번은 아무도 없었다. 안에 있는 쓰레기만 버려도 훌륭한 주번이었다. 그런데 쓰레기통을 물로 바닥까지 말끔하게 닦아서 물기가 마르도록 쓰레기통을 단정하게 엎어놓은 모습이 보였다. 그것은 반장이 주번활동을 하면서 한 행동이었다. 주의 깊게 볼수록 생각과 배려가 깊은 학생이었다. 그 학생은 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까 많이 궁금했었다. 25년이 흐른 후에 그 제자가 시청에서 복지관련 부서의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발머리 여학생에서 이제 한 도시의 복지를 책임지는 일을 하고 있었다. 작은 사과나무가 커서 튼실한 사과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된 것을 보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모습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웠다. 시인 류시화의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지인이 추천한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라는 책 속에 ‘직박구리새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흐린 겨울날 건너편 집에 사는 아이가 죽은 직박구리새를 가져와서 묻어달라고 한다. 자기 집에는 마당이 없어서 묻어 줄 곳이 없다는 것이다. 시인은 꽁꽁 언 살구나무 아래의 땅을 무딘 호미로 팠다. 다시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아이는 자신의 낡은 신발 한 짝을 내밀었다. “추우니까 새를 이 신발 안에 넣어서 묻어 주세요.” 그리고는 나머지 신발 하나만 신은 채로 약간 절뚝거리며 돌아갔다.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로. 시인은 ‘나’의 범위를 벗어나서 공감과 연민을 가지면 더 큰 ‘나’가 된다고 했다. ‘나’이외의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민은 인간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3월 새학기에 담임을 맡아 담임반 교실 문을 열 때 항상 긴장을 했었다. 교사와 학생 모두 만남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초임교사 시절에 선배교사들은 초장에 군기를 잡아야 한다고 비법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지나고 보니 가슴을 닫으면 생활은 편안했지만 추억은 없었다. 가슴을 열었을 때 상처도 받았지만 서로 가슴으로 소통하던 때가 진정한 담임이었고 진정한 만남이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려면 가슴을 열어야 한다. 쓰레기통 바닥을 깨끗하게 닦는 배려, 직박구리새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은 ‘나’를 넘어서는 마음이다. 배려와 사랑이 있는 관계는 거짓이 없기에 세월이 지나도 가슴에 남는다. 타인에 대한 진실한 마음으로 ‘나’를 넘어서서 소통하는 관계가 많아지길 소망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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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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