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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2023 화해중재단-미려(美驪) 위촉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한관흠)은 5월 30일(화) ‘2023 화해중재단-미려 위촉식’을 갖고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주교육의 아름다운 관계 회복’을 표방하며 출발하는 화해중재단-미려(美驪)는 여주미래교육협력지구의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현직교원, 학부모들로 구성돼 화해와 회복 중심의 갈등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모든 여주시민 중심의 특별중재위원’을 목표로 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이 있고, 화해중재역량을 겸비한 모든 여주시민을 특별중재위원으로 상시 위촉함으로써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간의 신뢰 자본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화해중재단-미려는 학교의 갈등 사안과 관련된 양측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할 경우 개별 사전 모임, 본 모임, 사후 모임 순서로 회복적 대화가 이뤄지며,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촉식이 끝나고 진행된 협의회에서 위원들은 “각자 화해중재가 가능한 업무영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여주교육의 아름다운 관계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여주교육지원청은 화해중재단-미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화해중재 활동가를 초청해 정기적인 사례 나눔을 운영함으로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갈등 해결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한관흠 교육장은 “현행 학폭법은 학폭 당사자간의 화해 및 조정의 기회를 없애고 가·피해 학생 간 분리 조치를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갈등 당사자 간 사과와 용서 같은 관계회복을 위한 화해중재단의 교육적 개입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중재활동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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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2023 화해중재단-미려(美驪)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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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생 위험 신호 조기에 알아차리자”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9월 20일까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 지킴이(게이트키퍼, Gatekeeper)’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모든 교직원들이 학생의 자살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자살 위기가 있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산하 기관인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 양성한 교원 생명 지킴이 강사(12명)가 교육을 희망하는 총 36개교(초 17개교, 중 12개교, 고 7개교)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한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 신호를 발견하면, 해당 학생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말하기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교원들이 학생들의 위험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위기 학생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고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회복교육 운영, 학생 정신건강 증진 소식지 발간, 생명존중 홍보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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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생 위험 신호 조기에 알아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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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특별한 크루즈 여행 상품, '크루즈앤조이(CruiseNJoy)로' 큰 주목"
-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 회사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회장 곽근호)는 2007년 설립 이래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보험 및 금융상품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최근 계열사의 특별한 크루즈 여행 상품인 크루즈앤조이(CruiseNJoy)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가 출시한 크루즈앤조이는 기존의 크루즈 여행과는 달리 고객에게 독특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숙박과 교통이 결합한 편리함, 야간 여행 시 효율적인 시간 활용, 선내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용,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 체험 기회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일반 패키지여행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최고의 기항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다. 크루즈앤조이는 여러 지역에서 운항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모험을 떠날 기회를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노선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하여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여행하며 승객들은 이 나라의 활기찬 문화와 숨 막히는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동부 지중해 노선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출발해 크로아티아와 그리스를 방문하며 역사와 고대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을 제공한다. 알래스카 노선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미국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탐험하며 대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부 지중해 노선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출발하여 몰타, 스페인, 프랑스를 방문하며 풍부한 역사, 예술, 문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크루즈앤조이가 다른 크루즈 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진정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모든 크루즈에는 전 세계 수많은 크루즈를 승선한 경험이 풍부한 크루즈 마스터가 동행한다. 크루즈 마스터의 전문 지식을 통해 승객은 여행 내내 최고의 일정, 특별한 여행,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크루즈앤조이는 2인 1실 기준 크루즈 객실, 모든 식사, 왕복 항공료, 기항지 호텔, 여행자 보험, 기항지 관광, 가이드나 운전기사, 항구 이동 및 식사 등이 포함된 종합 패키지를 제공한다. 크루즈 여행 경험이나 열망과 관계없이 누구나 크루즈 여행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255억 원의 자본금과 200% 지급여력비율을 자랑하는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갖춘 A+라이프의 크루즈앤조이는 고객 만족과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이다. 평소 크루즈 여행을 꿈꿔왔거나 색다른 여행 경험을 찾고 있다면 크루즈앤조이에서 멋진 여행을 떠날 기회를 만나길 기대한다. 탁월한 서비스와 편의성, 멋진 여행지를 결합한 크루즈앤조이는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위한 최고의 선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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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특별한 크루즈 여행 상품, '크루즈앤조이(CruiseNJoy)로' 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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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2023 청소년 어울림 마당’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한관흠)은 5월 24일(수) 세종국악당에서 ‘2023 제2회 청소년 어울림 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여주교육지원청과 여주시청,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여주 지역 청소년 동아리 12개 팀이 참여해 밴드, 댄스, 사물놀이, 난타, 오케스트라 공연을 각각 선보이며,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쳐 보였다. 한관흠 교육장, 이충우 시장, 정병관 시의장이 자리한 이날 공연은 세종국악당뿐만 아니라 여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여주시민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가깝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 한관흠 교육장은 “어울림 마당을 아름답고 선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준 청소년 동아리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온 마을이 나서 한 아이를 키우듯 모든 여주시민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여주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yeojusi)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5월 15일부터 2주간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는 ‘2023 여주 청소년 같이 한마당’은 여주교육지원청과 여주시청, 관내 여러 기관들이 기획한 교육협력 플랫폼으로 청소년들에게 학교의 안과 밖에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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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2023 청소년 어울림 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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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ChatGPT 활용 윤리와 교수학습 체계 마련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ChatGPT 활용 윤리를 포함한 교수학습 가이드를 마련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공교육에서는 수업 적용 방안과 윤리적 지침 등 구체적인 원칙이나 가이드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새로운 AI기술의 합리적인 수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생성형 AI의 특성을 고려한 교수학습 체계와 윤리 원칙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 윤리 원칙(교육부, 2020.8.)’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을 바탕으로 ChatGPT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향과 운영 내용을 담고 있으며, 13세 이하 아동에 대한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일선 교사들이 함께 고안한 7개의 ChatGPT 활용 윤리 지침인 ‘I.N.C.H.E.O.N.’은 ▶I(AI활용 목적과 가치 확인) ▶N(주체적인 사실 확인) ▶C(잠재적 편견 고려) ▶H(지식의 협력적 구성) ▶E(배움의 주도성 갖기) ▶O(창의적이고 비판적인 태도 갖기) ▶N(인간적 가치 도모) 등 각각의 알파벳에 세부 실천 규범을 담아 교사의 지도 방안과 학생의 윤리강령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이드는 5월 26일부터 ‘인천무크(i-MOOC)’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e-BOOK과 책자로 보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발간사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대원칙을 세우고 교사와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책임 있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발간하게 됐다”라며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이 학습활동의 조력자로서 교육과 잘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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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ChatGPT 활용 윤리와 교수학습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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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청소년의 달 '찬란한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의 별별유스' 축제
-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지난 5월 20일 경남 김해시는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는 '별별유스'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축제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5월 청소년의 달을 축하하고, 다양한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었다. 우리소리예술단 청소년 공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대학생 서포터즈 청소년 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으며, 이 모든 것은 청소년들이 중심으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박시영 대표가 이끄는 '우리소리예술단'은 신나고 재미있는 난타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장 주변에 과학실험, 은반지·비즈팔찌 만들기, 초콜릿펜 쿠키 만들기 등과 같은 14가지의 체험·놀이 부스도 운영됐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참가한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에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우리소리예술단'의 박시영 대표에게 청소년들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시영 대표는 앞으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이끌며, 그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시의 '별별유스' 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김해시는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그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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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청소년의 달 '찬란한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의 별별유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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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육청, 성남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개최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5월 20일 ‘성남 학교스포츠클럽 축제의 한 종목인 축구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성남시 청소년지도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로 인성교육이 강화된다는 취지로 진행하게 됐다. 2023 성남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축구뿐 아니라 농구, 피구, 탁구, 줄넘기, 풋살, 배드민턴 등의 총 7개의 종목을 운영하며,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92교, 249팀, 3,400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축구 종목은 5월 13일 사전리그를 시작으로 5월 20일 본경기 개막식을 진행했으며, 이 대회의 1,2위를 차지하는 중학교는 5월 27일 진행되는 성남FC 경기의 사전경기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오찬숙 교육장은 “오늘 대회를 성대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남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해 규칙과 질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배우는 인성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계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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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육청, 성남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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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協, ‘의심’만으로 교사를 교실에서 배제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요구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는 5월 22일(월) 최근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고소‧고발로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현상에 우려를 표하며, 단순 의심 신고만으로도 교사를 교실에서 배제하도록 돼 있는 현행 법률 개정 및 시도교육청 내에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아동학대 사안을 전담하는 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가정 내 아동학대를 계기로 마련된 각종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법적 조치가 학교에까지 무분별하게 확대 적용되면서 즐거워야 할 교실 공간이 법적 분쟁 현장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위축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내 아동학대 상황 대응 매뉴얼 개발, 학생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돌볼 수 있는 필요 인력 지원 등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체계를 보강해나갈 계획이나, 이러한 교육청 차원의 노력과는 별개로 현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국시도교육감은 다음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 아동학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교실 내 아동학대 의심 신고만으로도 관련 교사를 즉시 분리하도록 돼 있는 현행 법령의 개정을 요구한다. 현행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제10조에 의하면, 교사에 의한 아동 학대 민원이 발생하면 학교장은 이를 즉시 수사 기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고, 관련 교사는 즉시 해당 아동으로부터 분리 조치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절차는 아동학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심’만으로 교사의 교육권 박탈이라는 실질적 처벌이 이뤄지는 문제가 있으며, 교사를 교실에서 배제하는 즉시분리 조치는 여타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 처리 개선을 위한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 활동 중 발생하는 아동학대 관련 사안을 처리하는 별도의 전담위원회를 시도교육청 내에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 현재의 지자체 소속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아동학대 사안을 포함하여 모든 아동학대 사안을 조사, 판정하는 체제에서는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 교육활동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해 판정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시도교육청에 ‘(가칭)아동학대전담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해 교육활동 관련 아동학대 신고 접수 시,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아닌 이 ‘위원회’에서 교육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해 아동학대 여부 및 분리조치의 필요성 판단 등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한 아이의 성장은 서로 존중하고 합심하는 공동체성이 바탕이 돼야만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전국시도교육감들은 무고성 악성 민원으로부터 학교현장을 지켜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 주체들이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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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協, ‘의심’만으로 교사를 교실에서 배제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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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지역위원회, "천막당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서은숙)는 5월 20일 진구 주요 장소에서 시민 참여형 천막당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신규 당원 모집을 활성화하는 한편, 위대한 부산시민들의 고민 경청을 위해 마련됐다. 천막당사는 부산진구 지역 주민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의견을 나누며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위원회와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동심을 고취했다. 서은숙 위원장은 모든 시민의 우려와 의견이 효과적으로 반영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위대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우리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강지백, 손재호, 한갑용 구의원은 참석자들과의 일대일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였다. 의원들은 주민들의 고충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귀중한 조언과 안내를 아끼지 않았다. 이홍찬 사무국장, 최인희 여성위원장, 최진석 직능위원장, 이윤석 운영위원, 이원경, 이경옥 상무위원과 당원 모두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 진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두는 "시민들이 당원이 되면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진구(갑)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천막당사는 전반적으로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주민에게 다가가고, 주민의 고민을 경청하며, 주민의 참여와 호응이 높은 정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위원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더 강하고 풍요로운 부산 진구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됐다. 부산진구(갑)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대화를 장려하고, 시민의 고충을 해결하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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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지역위원회, "천막당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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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경)은 관내 초·중·고 35개교 736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5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동부 생명존중 전문지원단 소속 임상심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강사가 교육을 담당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우울증을 겪은 아동·청소년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및 불안장애를 겪은 아동‧청소년은 2019년 5만 433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년 새 6만 346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최근 청소년 자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청소년의 모방 자살(이른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112에 접수된 서울 시내 하루 평균 자살 관련 신고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에 비해 30.1% 늘었다.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청소년 자살 관련 신고도 23건이나 된다. 최근 학생들의 자해 및 자살시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불안‧우울‧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학생들의 자해 및 자살 시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동부 생명존중 전문지원단으로 활동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교육내용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직접 학교로 찾아가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한다. 임상심리전문가 및 현장 심리치료 경력 10년 이상의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부 생명존중 전문지원단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생명존중교육 자료를 면밀히 검토·논의하고, 초·중·고 학교급을 고려해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5월 18일 서울용두초에서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한 김수진 연구원(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구체적인 스트레스 대처 방법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의 자해를 발견한 경우 바람직한 대응법을 함께 생각함으로써 모든 학생을 위한 생명존중교육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생명존중교육 집중운영의 달을 운영한다. 집중 교육을 통해 위기 징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극단적 선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이외에 학부모, 학교관리자, 교사 대상 맞춤형 생명존중 연수를 통해 촘촘한 위기 지원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정신건강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 및 학교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주제로 지난 5월 2일 생명존중 학교관리자 연수를 진행했으며, 관내 학교관리자 180명이 참여했다. 이어서 5월 22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마음건강’을 주제로 자녀의 마음건강 위기상황 극복, 자살 및 자해 위험 인지, 자녀의 마음건강 지킴이·심리정서적 지지자로서의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5월 25일 교사 대상 생명존중연수를 운영해 자살‧자해 시도 학생의 조기 발견 방법 및 긴급 상황시 대응법, 위기 학생 및 보호자와의 대화법, 주변 학생들의 반응에 대한 대처 등 구체적인 사례 및 상담기법을 기반으로 교원의 위기학생 지원 및 상담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애경 교육장은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심리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학교의 생명존중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심리‧정서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촘촘하고 체계적인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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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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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청탁방지담당관 청렴교육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교와 직속기관 등의 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 행동강령책임관) 6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5월 19일 밝혔다. 교육은 청탁방지담당관으로서의 책임의식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인천시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에서 청렴한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청렴 전문 강사를 초청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폭넓은 범위의 청렴 관련 주제를 다뤄 청탁방지담당관의 전문성을 높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우수 청렴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행정 활성화 ▶청렴 강사단 운영 ▶세대를 잇-다 ▶청렴한 소통 운영 등 다양한 부패방지 시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이 청렴교육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반부패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서 청탁방지담당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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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청탁방지담당관 청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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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協, 제90회 총회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등 8개 안건 심의·의결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는 5월 18일(목), 교육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협의회와 교육부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90회 총회를 개최해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건의 등 8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협의회와 교육부 합의문 발표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 도입과 시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협의회와 교육부 상호 협력 합의했다. 협의회와 교육부는 금일 총회 시작 전 개최된 교육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AI 교수학습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및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국가 차원의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활성화, 민간 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계 등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건의 및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교(원)장의 봉급 동결에 따른 봉급 역전현상 해소 요청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의 시도교육연수원은 이미 ‘수업지원기관’으로 지정돼 수업지원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을 납부하고 있으나(저작권법 제25조 4항),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행정규칙 개정(23.1.12. 문체부)에 따라 시도교육연수원을 ‘수업목적 교육기관’에 포함시켜 수업목적 저작물 보상금 납부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보상금 중복 지급 및 과다 납부 소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시도교육연수원의 보상금 중복 지급 소지를 해소하는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인 행정규칙 개정을 요구하고,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연수원과 공동 협의를 통한 보상금 기준 단가 및 납부 방식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며 보상금 수령단체인 한국문화예술저작권협회에 수업목적 저작물 보상금 지급 약정체결 유예를 요구했다. 2021년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 전면 시행되고 있으나,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 설계 시 교육청이 포함되지 않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이 필수 요소이므로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에 교육분야 확대 도입이 필요하나 현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운영 중이므로,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의 활성화와 교육기관의 참여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 기부금법’ 제4조 제4항과 제5항 및 제11조 제2항 제5호 신설 및 관련 시스템 구축 안‘ 개정을 요구했다.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시행 2023. 3. 1.)에 따라 2023년 공무원 봉급을 1.7% 인상했으나 4급 상당 이상 공무원에 대해 보수가 동결됨에 따라 교(원)장도 4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분류돼 보수가 동결됐다. 그러나 교원은 단일호봉체계로서 교(원)장과 교사가 동일한 급여체계를 적용받는 상태에서 교(원)장만 급여가 동결됨에 따라 학교관리의 모든 책임을 지는 교(원)장의 봉급이 동일 호봉의 교사보다 적어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해, 이로 인한 교(원)장의 박탈감, 의욕상실 등 적극적인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금년은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에 동참하나, 향후에는 교원이 단일호봉체계를 적용받는 것을 고려해 교(원)장은 4급 상당 이상 공무원에 대한 보수 동결 혹은 삭감 시 대상에서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 중고등학교 CCTV와 CCTV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설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 요구 및 학원 등록신청 시 교습대상란 추가 현재 CCTV 설치와 관련해 아동복지법 제32조(아동보호구역에서의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등)에 의거해 국가와 지방단체는 아동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아동지도 업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청소년의 학교폭력 사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중·고등학교 내 CCTV와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설치의 감협의회 규정 제31조를 일부 개정했다. ◯ 2023회계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가결 2023회계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토의 최근 들어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압박’이나 ‘강요’ 등 정서적 학대로 확대 해석해 교사를 아동학대의 가해자로 고소, 고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방안을 토의했으며, 이에 대한 협의회 차원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영유아 교육 및 보육통합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유보통합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 사이에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논의했다. 조희연 교육감협의회장은 “이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광주에서 진행돼 더욱 뜻깊다”라며, ”전국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오월 광주를 기억하고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 현안과 관련해 ”최근 지방교육재정 축소 시도에 더해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을 천명한 특별법이 추진되는 등 교육자치가 위협받고 있다“라며,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전환 등 맞춤형 선진 미래교육을 위해서라도 교육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음 제91회 총회는 7월 20일(목)에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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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協, 제90회 총회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등 8개 안건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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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학폭' 대입 반영 대표발의···교육부 학폭 대책 후속법안 추진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회교육위원회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은 5월 13일 학교폭력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일명 ‘정순신 아들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위공직에 임명됐던 사람의 자녀가 고등학생 재학 시 학교폭력사건을 일으켰는데, 피해자는 학업 중단과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반면에 가해자는 진정한 반성과 사과도 없이 서울대에 진학해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학폭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폭력 징계 등 조치사항을 2025학년도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입전형에 반영하고,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이 대입전형에 반영하도록 했다. 안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육부 대책에 따른 후속 법안으로 중대한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전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반윤리적·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대입 전형에 감점자료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서는 법치와 교육의 조화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가해자 처벌 강화는 물론 피해자 회복과 학교폭력 없는 사람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점 기준에 대해 학폭 기록이 삭제된 졸업생과 재학생, 대학 간의 형평성 논란이 없도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안민석 의원과 함께 강득구·김두관·김용민·김철민·김홍걸·문정복·서동용·이정문·조오섭·한준호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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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학폭' 대입 반영 대표발의···교육부 학폭 대책 후속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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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돼 올해 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격차 완화를 위해 1650여개 어린이집 3~5세 유아(2만3천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액은 총 30억 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점진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유아가 동등하고 질 높은 급식을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함께 2025년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안착시키기 위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추진과제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의 지원 수준이 달라 유아가 다니는 기관에 따라 교육‧돌봄 환경의 차이가 발생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정책에 맞춰 교육청의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으로 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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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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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 역사 기행
-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5월 14일(일) 영호남 화합과 사회 통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구 더나눔봉사단과 소슬포럼 부산 등정회가 “시대를 초월하는 오월의 정신을 세대가 함께하는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꼬막손 아이들의 손을 잡고 광주의 대동 세상과 피와 주먹밥의 역사를 가슴에 담으려 다크투어 역사여행을 함께했다. 사단법인 함께마중 최치현 이사장과 윤용훈 사무국장의 안내로 5.18 국립민주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2묘역과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걸으며 오월의 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새겼다. 최 이사장은 “대구와 부산에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이기에 더욱 깊은 애정으로 동행했다.”라며, “끝나지 않은 오월.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때 같은 뜻을 품고 삶을 일구는 분들과의 만남은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등산 기슭 운둔의 정자 풍암정을 걸으며 호남의 의로운 사상적 뿌리에 대해 공감했고 무등산 수박을 키우는 금곡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남도의 맛도 함께 나눴다. 역사의 현장 금남로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43년 전 그 모습 그대로 그날의 현장인 분수대를 내려다보며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한다는 교훈도 다시금 느꼈다. 참가한 사람들은 “모든 순간에 의미를 더해준 아름다운 사람들의 고운 마음 덕분에 모두 보람찬 하루였다”, “영호남의 지역감정도 좋은 만남을 통해 부서지고, 위정자들이 만들어 놓은 엉성한 벽을 넘고, 분단의 벽도 넘어 오월에서 통일로 우리는 굳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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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 역사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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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6월8일 2024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금정구청(구청장 김재윤)과 대동대학교,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고재완)는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금정구청 1층 대강당에서 관내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금정구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입시설명회는 오대교(모든에듀케이션,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의 강의로 진행되며, ▶2024학년도 변화하는 대입전형 요소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지원전략 ▶수도권 소재 주요대학 포함 대학별 전형 안내 등을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설계 및 대비를 위한 다양한 사례를 제공한다.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고재완 센터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입 입시와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희망 대학별 전략 수립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하였으며 진로로드맵 설계 및 진학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학입시설명회 참가신청은 5월 19일(금) 오전 10시부터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geumjeongjinro.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또는 금정구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되며, 기타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금샘반디 홈페이지(http://geumjeongjinro.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 051)510-4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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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6월8일 2024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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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확대…총 51억 원 투입
-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총 5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사업'은 균형 잡힌 질 높은 급․간식 제공과 유치원과의 급식비 격차 완화를 목표로 삼는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1인당 급·간식비를 월 6000원(일 300원, 20일 기준) 추가해 지난 4월 기준 부산시 전체 어린이집 1461개소에 이용 중인 영유아 4만 8000여 명에게 지원했다. 특히 5월부터는 정부가 보육료를 통해 지원하는 일일 영아(02세) 1900원, 유아(35세) 2500원의 급·간식비와는 별도로, 일일 1인당 급·간식비를 400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에게 보다 균형 잡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고자 월 8000원(일 400원, 20일 기준)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양질의 급·간식 제공 여부 및 급식단가 인상 등 사업성과 확인을 위해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려는 노력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간식 제공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고 행복한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아이들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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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확대…총 5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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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마을교육네트워크, 지역사회 참여와 성장 촉진에 기여
-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5월 11일(목) 오전 9시 부산진구청 다목적실에서 부산진구 마을교육 네트워크 협의회가 열렸다. 김안선(44) 주무관의 주재로 열린 이번 모임은 정기적인 모임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1개 마을교육공동체 대표와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안선 주무관은 관료적 절차보다는 실질적인 지원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을 활동가들이 기획, 예산 편성, 집행 등 공동체 활동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과정에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것은 활동가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회의에서 각 마을교육공동체의 활동가들은 공동체와 지역 기관 간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을 참여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참가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마을에 버려진 담배꽁초 문제였다. 마을 주민들은 환경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다. 하지만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는 지속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활동가들은 담배꽁초 수거함 설치를 고려했지만, 수거함의 위치와 지속적인 관리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활동에 대한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흡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안선 주무관은 "마을의 시대"라고 표현하며 마을공동체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동안의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접근 방식을 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보호하며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를 지향할 수밖에 없다고 중요성을 말했다. 특히 아이들이 경쟁하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단위 공동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이 마을 서비스의 주체이자 수혜자가 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진구 마을교육네트워크 회의는 마을 활동가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주인의식을 함양함으로써 부산 진구 마을교육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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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마을교육네트워크, 지역사회 참여와 성장 촉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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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 진로교육 서비스 제공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5월 1일(월) 향후 5년간 진로교육 비전과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2023 ~2027)’을 발표했다. 그동안 교육부는 국가진로교육센터와 진로체험지원센터(전국 223개)를 중심으로 학교 안팎으로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모든 학교에 1명 이상 배치하는 등 진로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힘써 왔다. 이번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은 ‘전 국민의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초등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국민의 성장을 지원하는 진로교육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 진로교육 안내서를 개발·보급한다. 특히, 늘봄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 간 연계를 통해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방과 후 활동에 제공하며, 앞으로 더 많은 늘봄학교에서 진로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주니어 커리어넷(https://www.career.go.kr/jr)의 ‘나의 이해(진로흥미탐색)’, ‘고민해결(진로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흥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직업정보 및 진로동영상 등을 통해 진로흥미를 바탕으로 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중·고등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해 진로탐색·설계를 돕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진로연계교육이 도입된 만큼, 학교 안에서 진로교육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진로연계교육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학교(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를 운영한다. 또한, 진로진학상담교사뿐만 아니라 일반교원·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해 진로교육을 책임지는 교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발굴 시 신산업분야 인증기관 발굴을 확대하고, 진로체험지원센터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 교육 모델을 개발·보급해 미래사회 수요가 높은 신산업분야의 진로교육을 더욱 확대한다. 다음으로, 창업체험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경진대회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미래 디지털 시대의 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진단검사 결과와 진로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세계 정보 및 개인맞춤 진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셋째, 대학생의 진로발달 수준에 따른 진로교육을 지원한다. 학생의 진로발달 단계 및 진로결정 수준 등을 진단하는 진로진단도구를 개발·보급해 진로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이 수업 대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해 학점을 이수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사업을 확대하고, 권역별 진로상담단(교수·교직원·졸업생 등으로 구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재학 중에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대학 안에 지역사회 산업체,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진로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실습, 진로 관련 프로젝트 수업 등 공동사업을 발굴해 대학 진로교육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성인의 진로 확립·전환을 위한 진로개발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가진로교육센터의 생애주기별 진로교육 목표를 토대로 경력 관리, 심화 학습 등 성인 단계에 필요한 진로교육 목표를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성인 스스로 자신의 진로개발역량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진로개발역량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커리어넷,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 등을 통해 보급한다. 또한, 지역 내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성인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등에 평생학습상담을 위한 성인진로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성인을 위한 진로교육을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진로교육이 지역 내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국가진로교육센터와 지역진로교육센터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협력하는 등 지역 기반의 진로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은 향후 5년간의 중장기적인 진로교육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구축한 기반체제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내실 있는 진로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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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초등 수업 활성화’ 리플릿 개발·보급
- [교육연합신문=변수민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2023학년도 ‘초등 수업 활성화’ 리플릿을 개발해 관내 전체 초등·특수학교로 보급한다. 5월 8일(월)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수업활성화 정책은 ‘다양한 실력!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주요 비전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수업을 변화시켜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광주교육을 변화 발전시키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를 담았다. 시교육청은 새롭게 만들어진 수업 정책들에 대한 정보 및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크게 학교 현장의 ’교실수업 강화, 연구문화 활성화, 수업나눔 내실화‘를 위한 대표적인 7가지 정책에 대한 안내 및 지원내용 등이 수록됐다. ’초등 동학년 수업살이‘, ’수업성장 인증제‘, ’수업 공감톡톡‘ 등의 구체적인 수업정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각 수업 정책별 참여팀 수와 인원, 월별 지원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달라진 초등 수업 정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현장 교사들의 수업 성장 노력을 응원하며 자발적인 계획과 실천을 지원한다. 리플릿은 이번 달 내 전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로 배부된다. 현장의 모든 교원에게 배부해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 교장, 교감 연수 및 수업 관련 행사 시 리플릿을 활용해 초등 수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업은 교사 본연의 역할이자 교육 전문성의 본질”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다양한 실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사 스스로의 수업 전문성 신장 노력을 지원해 학생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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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호초, 미래형 VR체험교실 운영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이호초등학교(교장 박성애)는 5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본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튜터를 통해 VR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초 기존의 과학실을 미래형 과학실로 리모델링하면서 상상제작실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과학 수업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상제작실에서는 특히, 3D를 실감 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체험 활동이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이다. 메타퀘스트2라는 VR체험 기기를 활용해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맞는 미래형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메타퀘스트2를 통한 VR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며 수업 시간 중 보기만 했던 여러 문화들을 생동감 있게 체험하기도 하고,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며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없는 스포츠 활동을 실제처럼 현실감 있게 할 수도 있다. 그 외 리듬 게임, 비행시뮬레이터 게임, 클라이밍 게임 등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마치 실제처럼 할 수 있다. VR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발전된 기술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정보화 시대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해보며 추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 또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호초등학교에 설치된 상상제작실에서 미래를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교육을 하고, 다양한 정보기기를 경험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접하기 어려운 VR체험을 해보며 디지털 리터리시 능력을 함양하고자 한다. VR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VR체험수업을 통해 “생동감이 있어 너무 재밌고, 정말 진짜 같아서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와 디지털 튜터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너무 좋고,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디지털 체험 기회를 갖고 앞으로도 더 많은 수업에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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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호초, 미래형 VR체험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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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고, IN:갤러리 초대전 ‘민화(民畵)-소망을 담다’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윤건선)는 6월 2일(금)부터 21일(수)까지 예술 쉼터 ‘IN:갤러리’에서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情感)으로 꿈과 소망을 담은 ‘민화(民畵)-소망을 담다’ 초대전을 전시한다. ‘민화’는 순수하고 소박한 회화로 ‘생활화’이자 ‘실용화’라고 할 수 있다. 민중들이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벽사구복(僻邪求福) 즉, 삿된 것을 경계하고 복을 구하고자 하는 염원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우리의 전통적 그림이다. 따라서 나쁜 귀신을 쫓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대중의 의식과 습속에 얽힌 그림이며 집 안팎을 단장하기 위한 삶과 직결된 그림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4인의 여성작가 작품들은 이러한 민화의 멋스러움과 의미가 고스란히 담기고 작가의 조형적 특성이 더해졌다. 다시 말해 민화의 특성상 소재와 화면 구성 등이 비슷한 양상이지만 표현 기법이나 방법에서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초도’ 김미경 작가는 전통의 미의식에 현대적 미감을 더하며 고급지고 세련된 결과물을 창출하려 노력하는 작가로 특히, 채색 방법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십장생도’ 유은주 작가는 모든 그림을 족자에 표구해 장식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기원하는 장생도와 꽃과 새를 소재로 한 화조도를 들고 나왔다. 가문의 번창, 가정의 화합, 부부의 행복을 음양오행의 철학적 바탕에서 여러 구도와 형상으로 그린 그림들이다. ‘궁모란도’ 이용애(범패민속박물관장) 작가는 특히 모란꽃을 많이 그리는 작가다. 모란도는 ‘부귀도’라 해 집안 대대로 부귀와 행복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염원’ 최원숙 작가는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소망을 담아내는 작가다. 화선지 대신 캔버스를 사용하고 여러 방법으로 버선을 그려 넣으며 어머니를 추억하고 염원하던 모두의 꿈을 담아내고 있다. 인천국제고 1학년 신예지 학생은 “학교 안에 예술 작품들을 접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진전부터 시작해서 이번이 세 번째 작품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초대전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작품들이어서 작품을 볼 때 편안한 마음이 든다. 특히 이번 작품들 중에는 자개 같은 특이한 재료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이런 디테일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 IN:갤러리를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팁은 큐레이터 친구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관람하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이고 흥미로운 얘기들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더 재밌는 관람을 할 수 있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윤건선 관장(인천국제고 교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인정이 넘치고 부드럽고 평화스럽고 따뜻한 민화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엄격하고 관념적인 일반 전통 회화에서 볼 수 없는 애정과 사랑이 넘치는 그림이다. 슬픔과 아픔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화해 익살스럽고 신명 나는 이들 4인의 작품을 통해 학생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꿈과 소망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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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삼죽초, 생활 속의 문화예술 역량 증진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삼죽초등학교 (교장 박연훈)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역량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26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우쿨렐레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우쿨렐레 버스킹 공연’은 4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학생 20여 명이 준비한 우쿨렐레 악기 연주 및 노래로 구성됐으며, 30분의 쉬는 시간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삼죽초 2층 복도에서 진행됐다. ‘열 꼬마 인디언’, ‘나성에 가면’ 등 학생이나 교사들에게도 친숙한 곡을 연주했다. 버스킹 참가자들은 여러 친구와 선생님들 앞에서 공연에 참여하면서 추억을 쌓고, 관객들도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공연에 참여했다. 버스킹 행사에는 삼죽초 재학생과 교직원들 약 5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아이들의 우쿨렐레 버스킹 연주 소리가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 따뜻한 감성을 일깨우는 느낌이 들었으며, 역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작지만 큰, 작은 거인들의 학교라는 자부심도 들었다”라고 말하고, “이후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우쿨렐레 버스킹 공연을 통해 삼죽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연훈 교장은 “우리 삼죽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 역량을 기르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쳐나갈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겠다”라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삼죽초등학교는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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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삼죽초, 생활 속의 문화예술 역량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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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초등 생존수영교육 START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현신)이 초등 생존수영교육을 6월 1일(금)부터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탈의실 공사로 잠시 멈추었던 다양한 수영프로그램이 6월 1일(금) 시작되면서 초등 생존수영 교육의 막도 함께 올랐다.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학생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위급상황에서 생존방법을 높여 학생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양 재난 위기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대처 방법과 단체 협력 방법을 익히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의 생존수영은 도내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된다. 6월 1일(목)부터 11월 30일(목)까지 총 89회에 걸쳐 3,000여명의 학생들이 1회에서 3회까지 참여 예정이다. 현재 생존수영 자격을 갖춘 4명의 전문 수영강사와 1명의 안전요원이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질 높은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작은 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 고흥) 1~4학년(32명) 학생들이었다.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4시간 동안 안전교육, 준비운동, 물에 적응하기, 호흡법, 발차기, 물 위에 뜨기 등 단계적인 생존수영 방법을 배웠다.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한 동강초 학생은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는데 용기를 갖고 교육을 받으니 둘째 날부터는 물에 뜨게 되었고, 물에 빠져도 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형신 관장은 '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며, '바다가 가까운 우리 전남학생들의 생존수영능력이 많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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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초등 생존수영교육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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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능곡초, 학교 안에서 만나는 학생주도형 치유공간 조성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능곡초등학교(교장 박언옥)는 학교폭력이나 교육활동 침해, 학교내 갈등과 불신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 이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힐링텃밭을 조성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3일에는 교육공동체가 학교 안에서 생명을 만나고 더불어 성장함을 경험하기 위해 잘 활용하지 않는 학교 옥상의 유휴 공간이나 학교 울타리 공간을 재구조화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치유와 성장 중심의 텃밭을 조성했다. 학교힐링텃밭은 교육공동체에게 긍정적인 감성과 치유의 감정을 선물하고 사회ㆍ정서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모지였던 공간을 함께 일구고 그 안에서 생명을 키워나가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성을 향상시키고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한 공동의 과업을 설정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자율과제와 연계해 운영하는 학교힐링텃밭은 미래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힐링텃밭수업은 현재 5학년 정규교육과정의 실과 수업 시간과 연계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학교 교육공동체의 웰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힐링 텃밭은 생태전환교육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정서적인 균형 감각을 제공한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까지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자연과 가까이 지내면서 학생들은 환경과 연결될 기회를 갖게 되며 주변의 자연 세계에 대한 감사를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 교육공동체는 기대하고 있다. 학교힐팅텃밭은 학생자치활동, 학부모회 활동, 학교주도형 교육급식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해 팀워크, 공감 및 효과적인 의사 소통, 식생활 교육 등을 총망라해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힐링텃밭의 경험과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필수적인 사회적 기술을 개발하고 학교 공동체 내에서 소속감과 상호 존중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시흥 능곡초 박언옥 교장은“힐링은 지금 시대에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갈등과 경쟁의 시대에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미래교육의 중요한 동력”이라 설명하며 학교의 일상에서 자연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감정 및 의사소통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더 포용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키워가면서 살아있는 생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학교의 모든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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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능곡초, 학교 안에서 만나는 학생주도형 치유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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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3. 초등전남독서인문학교 입학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6월 1일(목) 영암 가야금 산조 기념관 공연장에서 100여 명의 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초등전남독서인문학교’의 출발을 알리는 입학식을 열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독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 대해 실천적 탐구활동을 하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날 첫걸음을 뗐다.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오프라인 독서토론 교육과정으로 게임형 대립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 사전 독서활동으로 독서인문동아리를 운영한다. 또한 저자(전문가)와 함께하는 국내 인문학길 체험활동에도 나서며,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11월에는 사후 활동으로 성과나눔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입학식은 전남독서인문학교의 출범을 축하하는 영암어린이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으로 시작됐다. 경과보고를 위한 영상 속에서는 학생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던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 선발 면접 심사부터 입학식까지 그 간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전남독서인문학교 비전을 판에 새기며 참여 의지를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좋은 삶을 위한 전남독서인문교육’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목포신흥초 박석주 교장은 좋은 삶의 시작으로서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책 읽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입학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전남독서인문학교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더 깊이 책을 읽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열심히 토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희 정책국장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의 핵심 기반은 독서교육이다.”며 “전남독서인문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깊이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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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3. 초등전남독서인문학교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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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공생의 바닷길 공동 실천 선포식 2023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5월 31일(수)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관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 죽림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공생의 바닷길 공동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공생의 바닷길 공동 실천 선포식」은 매년 늘어나는 해양 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며, 공공기관·유관 단체 및 학교가 함께 뜻을 모아, 보배섬 진도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키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공생의 바닷길은 공생의 물길에 이어, 전남의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역에 있는 민·관·산·학이 함께 힘을 모아, 푸른 전남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수 진도군수는“진도에서 바다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군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어있다. 진도의 바다를 살리는 것은, 진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라며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말했다. 오늘 선포식은 학생·학부모, 학교장, 공공기관 및 환경단체 대표가 각자의 자리에서 보배섬 바다를 살리기 위한 실천 다짐문을 낭독한 다음, 바다 살리기 실천 행동으로 참가자 모두가 진도 죽림어촌체험마을 해변의 플라스틱·폐어구 등 여러 가지 해양 쓰레기 줍깅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의신중학교 강시은 학생은 “보배섬 진도의 바다를 살리기 위한 다짐과 함께 해변 쓰레기 줍깅을 하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병이 바다에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분리배출을 통해 진도 바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오늘 공생의 바닷길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 주신 학교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유관관계기관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도교육지원청은 보배섬 바닷길 살리기를 시작으로, 진도 생태환경을 학생을 비롯한 군민 모두와 함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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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공생의 바닷길 공동 실천 선포식 20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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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관내 원아 수가 적은 병설유치원! 연합 교육활동으로 극복하다!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교육지원청 관내 원아 수가 적은 병설유치원 5개 원은 지난 5월 25일(목) 골약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원아 수가 적은 중마동권 5개 병설유치원이 모여 연합운동회를 개최하였는데 공굴리기, 카드 뒤집기, 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경험했다. 이 활동을 통해 날마다 또래 친구가 적어 아쉬었던 원아들이 또래집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친교활동을 경험하며 배려와 협력하는 배움의 놀이활동이 됐다. 이날 진행된 협력 운동회는 광영초병설유치원, 광양중앙초병설유치원, 광양가야초병설유치원, 성황초병설유치원, 골약초병설유치원 등이 공동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2023 작은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하나로 추진되었는데 앞으로 안전체험활동, 생존수영활동, 문화 예술 공연 관람, 캠핑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동안 원아 수가 부족한 아쉬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놀이 활동에 참여한 원아들은 “많은 친구와 게임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 유치원에는 없는 5살 동생들이랑 놀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등 많은 형아, 언니, 동생들과 함께 놀이해서 기쁘다는 반응이였다. 개회식부터 함께 한 정종희(골약초병설유치원장)은 “모든 원아들이 마음껏 기쁘고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이 흐뭇했으며 원아들이 행복해지는 공동 교육과정을 더 발전시키기를 희망하였고, 이 교육활동을 준비하신 5개 원 유치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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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관내 원아 수가 적은 병설유치원! 연합 교육활동으로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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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내년 전남 개최 53회 전국소년체전 준비 만전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7일(토)부터 30일(화)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26개, 은19개, 동31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에 울려 펴진 승전보 - 33종목에 총 723명의 초·중학교 학생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남 선수단은 역도, 육상, 레슬링 종목에서 선전을 펼쳐 3관왕 1명, 2관왕 3명을 배출했다. 특히, 역도 89kg에 출전한 고흥중 신수용(3학년) 학생은 3관왕에 올랐다. 고흥중은 역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다수 배출한 역도 명문이다. 단체종목에서는 전남 전통의 강호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남중부 배구 종목에서 순천팔마중가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바둑중은 바둑 종목에서 남중부와 여중부 단체전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최우수선수로 순천팔마중 이승일(3학년) 학생, 한국바둑중 남중부 최경서(3학년) 학생, 여중부 악지우(2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이런 성과는 학교의 지원과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지도력, 학생 선수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냈다. 광양칠성초 김유미 지도자와 광양백운중 최영림 지도자는 광양 지역 도약 선수들을 육성해 이번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광양백운중 서예지(3학년) 학생이 여중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 고준희(3학년) 학생은 남중부 멀리뛰기에서 우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영암초 수영부는 전남 수영에 희망을 제시했다. 여자 유년부 문승유(4학년) 학생이 평영 50m, 100m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영암초는 수영훈련장이 25m로 50m 수영장 적응을 위해 전남체육고등학교 수영장으로 이동하는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는 영암초 수영 김영진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학교운동부 연간 훈련비 조기 지원, 고가장비 및 학교운동부 임차비 등 학교운동부가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내년(2024년)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해 학생선수 심리지원 확대, 훈련장 개선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쉬운 눈물 속에 움튼 희망 -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움 또한 많았다. 육상 여중부 1600m계주는 전남 선발팀이 강력한 금메달 예상 종목이었다. 하지만, 28일(일) 1600m계주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하고도 결승에서 아쉬운 배턴 실수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배턴 실수한 학생 선수를 눈물로 위로하는 모습에서 내년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 종목에서 목포유달중 최보영(3학년) 최보은(1학년) 자매가 동시 입상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언니 최보영 학생만 금메달을 따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최보은 학생은 언니의 금메달을 보면서 ‘희망’을 키웠다. 무안초 핸드볼부는 학교 체육관 한 곳에서 남초부와 여초부를 육성해 공간적 한계와 연습 상대 부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대회 상위 입상하며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반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초부가 8강에서 대구 사수초에 패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으며,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남초부도 경기도 동부초와 접전 끝에 2점차로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무안초 남초부와 여초부 핸드볼은 내년 제53회 전국소년체전 동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선수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 함양과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학교운동부 감독 및 지도자 대상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선수들이 미래 사회에 기여하고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운동부의 새로운 페러다임 제시 - 전남선수단 중에는 학교운동부 이외 공공형스포츠클럽 소속 학생 및 개인 참가학생 88명도 포함됐다. 배구에 목포낭만배구스포츠클럽, 소프트테니스에 장흥종합형스포츠클럽, 유도에 순천유도스포츠클럽 등 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스포츠클럽 학생선수들이다. 영암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육상 1600m혼성계주에 출전한 영암중학교 이형석(3학년)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의 순천유도스포츠클럽 소속 이다연 (광양중동중 3학년) 학생은 여중부 57kg에서 동메달을 땄다. 또한, 개인참가 학생 중에서는 태권도 종목 해제초 윤서진(6학년) 학생이 은메달, 해제중(3학년) 윤도연 학생, 김윤서(3학년) 학생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과 함께 학생 선수들의 진로개척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학교연계 전남공공형유소년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올해 8개 종목 16개 단체에 6억 원의 예산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종목 및 지원 단체를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중이다. 또한 경기종목단체와 개인참가 학생선수의 효율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김대중 교육감과 황성환 부교육감, 백도현 교육국장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와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울산 현지를 방문해 전남 학생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격려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승패의 결과를 떠나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준 전남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한다.”며 “우리 학생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 참가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미래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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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내년 전남 개최 53회 전국소년체전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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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고금초, 힙합동아리 '백운산' 전라남도 청소년 랩&댄스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 고금초등학교(교장 양미순)는 5월 20일(토) 화순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 2023 평화통일 청소년 랩&댄스 경연대회에서 힙합동아리 '백운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고금초 힙합동아리 백운산은 6학년 남학생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활동하는 학교 자율동아리로 올해 3월 구성되어 6학년 이현섭 학생이 팀을 리드하며 중간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에 틈틈이 모여 연습하며 실력을 키웠다.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 출전을 위해 직접 비트를 고르고 가사를 써 준비했다. 지도교사 김지현 선생님은 "대회가 있다고 안내는 했지만 준비는 거의 학생들이 했다. 음원을 준비할 때와 가사를 쓸 때 약간의 피드백을 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아이들 스스로 준비하고 해낸 점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김건도 학생은 "친구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대회에 출전한 모든 경험이 너무나 즐거웠다. 가사를 쓰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고 우리가 좋아하는 힙합과 랩으로 상을 타니까 자랑스럽고 뿌듯했고 덤으로 상금까지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양미순 교장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스스로 해낸 일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던 우리 아이들이 올해는 자율동아리를 비롯해 여러가지 활동에서 마음껏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학생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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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고금초, 힙합동아리 '백운산' 전라남도 청소년 랩&댄스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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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장곡초, 갯골드림 페스티벌 개최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 장곡초등학교(교장 김혜경)는 ‘2023 갯골드림 페스티벌’을 지난 5월 24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갯골드림 페스티벌은 장곡초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과학탐구 및 진로탐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갯골드림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기자동차 운전, ▲공기대포 발사, ▲드론 날리기, ▲지진체험 등 23개의 체험 부스를 탐험하며 흥미로운 실험과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동시에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운영됐다. 전교생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체험을 위해 학교 체육관과 주차장 전체를 활용해 체험 부스를 설치했으며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오전․오후로 나누어 사흘간 진행했다. 특히 각 체험 부스는 3시간의 사전 연수를 통해 ▲ 학생안전 지도사항, ▲체험부스 운영 및 ▲체험 지원방법 등을 교육받은 ‘학부모 교육활동 지원단’ 91명에 의해 운영돼 더욱 의미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드라이아이스 축구’를 체험한 6학년 도○○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실험을 이렇게 놀이처럼 해볼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론 체험부스에서 만난 5학년 주○○ 학생은 “드론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미래에는 드론을 활용하는 분야가 많아질 것 같아서 계속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교육활동 지원단으로 참여한 학부모 엄○○ 씨는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하면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 직접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다. 또한, 학부모 박○○ 씨는 “학교 구성원이 협력해 자녀들의 교육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곡초 김혜경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스스로 펼치고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장이어야 한다. 장곡초등학교의 모든 학생이 책과 교실을 넘나들며 신나게 체험하면서 디지털 창의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자 한다.”며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역량중심의 학생맞춤형 교육 방침을 밝혔다. 또한“예년보다 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학부모 교육참여 활성화의 효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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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장곡초, 갯골드림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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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보초, 과밀학급 해소 ‘모듈러교실’ 신축 개관식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양주 천보초등학교(교장 박미란)는 ‘모듈러교실’ 완공을 알리기 위해 5월 26일(금) 오전 11시 30분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금숙 교육장, 원재필 교육과장, 강수현 양주시장, 천보초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천보초는 학교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로 부족한 교실과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모듈러교실’ 2층 16개 실을 신축했다. 천보초 학생들은 5월 24일부터 모듈러교실에 입주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신축된 교실은 모든 면에서 기존의 교실과 큰 차이가 없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됐다. 천보초 한 학부모는 “지난 학부모 설명회 때 모듈러교실 설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듣고 모듈러교실을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천보초 한 학생은 “깨끗하고 새로운 교실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놀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보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옥정2초 부지로 신설대체이전(2025년 3월)될 예정이며 ‘모듈러교실’은 2025년 2월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금숙 교육장은 “모듈러 교실을 통해 과밀 학급을 해소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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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보초, 과밀학급 해소 ‘모듈러교실’ 신축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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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부교육지원청, 교육회복 예술교육지원사업 시작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미자)은 관내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정서 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 회복 예술교육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사업은 북부 관내 공사립 초‧중학교 63개교(초 42교, 중 21교) 전체를 대상으로 강사비를 지원하는 예술지원사업과 7개교 대상으로 악기 구입을 지원하는 예술중점학교 2개 분야로 운영한다. 총사업 예산액은 예술지원사업으로 초등학교 5억 8천800만 원, 중학교 1억 8천만 원 등 합계 7억 6천8백만 원에 중점학교 예산 6천만 원을 포함해 총 8억 2천 8백만 원이다. 운영 분야는 합창, 기타, 바이올린의 총 3개 영역으로 진행 중이다. 합창은 초중 34교에서 236학급, 기타는 초중 46교에서 296학급, 마지막으로 바이올린은 초중 23교에서 135학급이다.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예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학급 음악회, 학예발표회, 교내 버스킹 공연, 오케스트라 운영 등 학교별 교육구성원의 민주적인 협의를 거쳐 교육회복 성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두다 교육회복 예술지원사업은 악기를 잘 다루는 우수 학생 양성보다 공교육 안에서 모든 학생이 악기를 접해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악기 연주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하고 이를 토대로 모두가 행복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희망북부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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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부교육지원청, 교육회복 예술교육지원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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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반월중, 마을이 함께하는 ‘배움이 곧 삶’ 프로젝트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반월중학교(교장 한상만)는 반달마을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5월 20일 13시부터 17시까지 건건천 일대 및 반월공원에서 반월중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반달마을 생태환경 살리기 프로젝트’와 길거리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훈)과 안산시청(시장 이민근)이 지원하는 안산 미래교육협력지구 안산마을학교 사업과 반월복지센터의 청소년 마을활동 지원 사업의 콜라보로 운영됐다. 행사는 총 2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마을 하천(건건천) 가꾸기 활동’으로 마을 주민, 관공서, 마을 기업 CJ 직원들과 함께 만들고 발효 숙성시킨 EM 흙공이를 마을 하천에 던져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마을 하천 가꾸기 활동’은 2021년 안산마을학교 첫 시작 때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과 꾸준히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2부는 학생 밴드 공연과 반울림이라는 마을단체에서 끼와 재능을 키워온 학생들의 댄스 및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반월공원에서 3시부터 5시까지 이루어졌다. 반월중학교에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마을의 교육활동가와 함께 3년째 운영 중인‘반달마을학교’는 학교와 학생 생활권단위 마을을 연계해 마을교육협의체를 구축해 마을교육과정을 함께 수립,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반달마을학교’ 운영 핵심인 반월중학교와 반울림 외에 반월복지센터, 행복한교회, 북울림, 드림베어,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CJ, 삼미산업과 같은 마을 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반월중학교를 졸업한 마을 청년들이 당일 스태프로 참여해 안전지도와 방역활동을 도와. 말그대로 ‘온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교육하는 마을’이다. 반월중학교는 이 외에도 마을에 기여하는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자율동아리와 연계해 ‘누름꽃 활용 환경개선 프로젝트’와 ‘건건천 일대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를 마을 주민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학기엔 지역의 로컬푸드인 전통장만들기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들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 활동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마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중 교육활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반월중 한상만 교장은 “안산미래교육협력지구 ‘안산마을학교’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하나의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함께 마을의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모든 교육 주체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을 더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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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반월중, 마을이 함께하는 ‘배움이 곧 삶’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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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여중, 생명존중 캠페인
-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보성여자중학교(교장 송영미) 학부모회는 5월24일(수) 아침 등교시간 교문 앞에서 지역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편에 서다” 생명존중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 태아도 생명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풍선을 나눠주고, 화이트보드에 뱃속의 아기들 이름을 지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신비로운 생명 잉태의 과정이 그려진 그림책을 읽어 주어 우리가 얼마나 귀하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태아에서부터 현재까지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하는 시간이었고, 학부모님들의 환대를 받으며 등교한 모든 학생들에게 학부모님들은 10주된 태아의 발모양 금뱃지를 가슴에 달아주고 보라색 풍선을 안겨주며 “넌 정말 소중해.”라며 격려해 줬다. 이번 활동의 목적은 어머니들이 딸에게 전해주는 생명 잉태의 신비를 깨닫게 하고 자녀들 역시 소중한 생명을 잉태할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행사였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정말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하기도 했다. 김○희 보성여중 학생은 “12주된 태아의 모형을 만져보고 안아보니 정말 살아있는 존재이고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고,장○아 보성여중 학부모회장은 “사춘기 자녀를 가진 학부모로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려고 이 캠페인을 준비했다.”라고 했다. 보성여중 학부모회는 정기회를 통해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및 학생들과 함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고, 또한 활동 후 성과 나눔 및 반성회를 통해 더 나은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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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고, 환경 교육 프로젝트 첫 번째 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일구는 텃밭 및 화단 조성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금일고등학교(학교장 김화진)는 23일(화)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텃밭과 화단 조성을 실시했다. 재배할 작물의 선정과 밭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 공동체 구성원의 협의와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잡초가 무성하고 자갈로 쌓여 있던 교외 빈 공간을 이용해 텃밭과 화단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한 학생자치회 회의와 교원 자율 협의 결과를 반영해 재배를 희망하는 작물(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당귀, 세이지 등 허브 꽃나무 등)을 정했고 이를 교육 활동 시간을 통해 사제 동행하는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스스로 심은 작물을 수확해 시니어 클럽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거나 가족과 함께 섭취하는 건강 식단 운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활동을 진행한 2학년 임나영 학생은 “날씨가 덥고 활동을 하면서 허리도 아팠다. 하지만 매일매일 자라는 작물과 우리가 직접 가꾼 화단을 보며 등교하니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의 자그마한 행동이 바로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지만 선한 영향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환경 교육을 총 계획하고 추진하는 담당 교사 조대현은 “햇빛이 잘 드는 좋은 땅이 아까웠다. 좋은 교육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확신했고 학교장과 학교 행정실의 협조 덕분에 이와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올해 텃밭 가꾸기 외에도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활동 외에도 완도금일고는 지구 환경을 지키고 올바른 자연생태관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으로 학교 공동체 1인 1식집사 되기, 에코 그린(eco-green) 캠페인, ‘산과 바다를 지켜줘’ 정규 환경 동아리 활동, 자기주도형 내고장 프로젝트, 전문적 학습공동체, 스쿨챌린지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하는 중·장기적 생태환경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가치를 일깨우고, 올바른 가치관 함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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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고, 환경 교육 프로젝트 첫 번째 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일구는 텃밭 및 화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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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 2023학년도 상호존중 주간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중학교(교장 김경심)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학생회 중심으로 모든 학생,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상호존중 주간’을 운영했다. 상호존중 주간에는 교사 출근맞이 행사, 상호존중 등굣길 이벤트 2행시 짓기, 친구랑 나랑 사진 콘테스트, 사제동행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스승의 날에 맞추어 학생회 학생들이 모든 교사에게 감사 인사와 편지를 전달하는 '교사 출근맞이 행사'를 진행했고, 김경심 교장은 교직원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 및 커피와 샌드위치를 제공해 교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호존중의 의미를 되새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존중, 배려, 이해, 공감, 소통’ 단어로 ‘2행시 짓기 등굣길 행사’와 ‘친구랑 나랑 사진 콘테스트’를 운영했다. 또한 교사 간 신뢰를 회복하고 소통하기 위해 ‘사제동행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밖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인천중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학생과 교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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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 2023학년도 상호존중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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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미래아카데미 시즌1」 미래교육 역량강화 스타트!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이 ‘강진미래아카데미 시즌1’의 막을 올린다. 배움과 삶이 만나고,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교육 주체를 비롯한 강진 지역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강진미래아카데미 시즌1’을 오는 5월 31일(수)부터 6월 15일(목)까지 저녁 7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시즌별로 운영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첫 시즌(5~6월)의 구성 방향을 문화·예술로 정하고, △ 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 △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의 고대성 △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사의 하이라이트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5월 31일(수)에는 ‘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전) 간송미술관 연구원이자 고미술 전문가인 ‘탁현규 작가’가 조선시대 고미술을 중심으로 작품과 예술가에 담겨진 가치와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진행으로 선보인다. 6월 8일(목)에는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의 고대성’이라는 주제로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하고, 로이터통신 선임 사진기자였던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가 우리나라 곳곳을 돌며 사진으로 담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6월 15일(목)에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사의 하이라이트!’라는 주제로 전국적으로 렉처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한 번의 공연으로 정리하여 시대별 대표적인 작곡가와 작품을 해설과 함께 멋진 연주로 선보인다. 이병삼 교육장은 “강진미래아카데미는 강진미래교육지구와 함께 하는 모든 주체의 미래역량과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배움과 소통의 자리이다. 시즌1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를 시즌별로 준비하여 지역민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과 교육이 공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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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미래아카데미 시즌1」 미래교육 역량강화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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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학다리중앙초, 새로운 혁신학교, 학생자치 새롭게 바뀌다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 학다리중앙초(교장 장성모)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교육공동체의 날인 24일(수) 전교학생회 임원들의 주도로 5월 전교생 자치모임을 개최했다. 학다리중앙초는 혁신학교로서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미리 학생회 임원을 선출하여 학기 초 공백기간을 줄였고,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치모임을 진행해왔다. 교육과정 상의 각종 계기교육을 학생회가 주도하여 운영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행사나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2023학년도에는 이벤트를 하는 것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가 실질적인 학생자치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새로운 전남 혁신학교 운영 방향과 곧 도입될 2022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8모둠을 구성하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토의하는 방식으로 학생자치를 실천하고 있다. 전교생 자치모임에는 모든 교원은 물론 행정실장도 참석해 결정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교육적,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교생 자치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은 반드시 학급회의에 참여하여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한 뒤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1학년 동생들까지 같이 모둠을 만들어서 한다고 해서 잘 안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이야기도 잘하고 우리가 결정한 대로 학교가 변하니까 재미있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형, 누나들이 있어서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까 제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맙고 말을 잘 할 수 있었어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학생자치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는 “전교생 자치모임의 방향이 행사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토의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 직접 결정한 사항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자치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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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학다리중앙초, 새로운 혁신학교, 학생자치 새롭게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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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초,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 보길도 체험학습으로 문을 열다.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고금초등학교(교장 양미순)에서 5월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금초의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는 모든 학년이 완도에 있는 크고 작은 섬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활동이다. 내 고장의 섬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있는 마을 연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함이다. 지난 5월 19일(금), 고금초 5학년 학생들이 보길도로 떠나며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의 문을 열었다. 1, 2학년 동생이 신지도와 약산도로 이미 다녀왔지만 두 섬은 다리가 놓여 있어 차를 타고 다녀 왔다.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는 섬투어는 5학년 학생들이 처음 떠난 셈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 동천항으로 떠나는 배에 올라탄 고금초 5학년 학생들은 보길도에 도착해서 윤선도가 머물렀던 윤선도 원림과 낙서재로 향했다. 마을학교 선생님과 문화재 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아 윤선도 원림의 기념관, 세연정 을 돌아보고 공부했다. 뜨거운 날씨였지만 윤선도가 실제로 거주했던 낙서재에 들러 툇마루에 앉아 거북바위를 바라보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낙서재 마루에 앉아 있으면 윤선도가 산 중턱에 올라 공부했다던 동천석실이 올려다보인다. 깎아지는 절벽에 소담하게 지은 동천석실이 산새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다. 또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준 보길도를 위해 예송리 상록수림 앞 바다에 가서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몽돌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수진 학생은 " 완도에 보길도 라는 유명한 섬이 있는 지 몰랐는데 섬투어 활동을 하면서 보길도와 윤선도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누구에게도 완도에 있는 섬 보길도에 대해 자랑하고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으며 정승호 학생은 " 친구들과 함께 배를 타고 섬에 온 경험을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역사를 간직한 보길도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미순 교장은 " 우리 학생들이 청정바다의 섬 완도에 살면서 지역의 섬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꼭 있었으면 했다.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를 매년 실시하여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아름다운 완도의 섬 중에 최소한 6곳은 다녀와 본 경험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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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 수 늘려야 한다…개별화 맞춤형 교육 계획에 따라 전면 수정해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생 수 감소를 교육의 질 제고 기회로 활용하여 수업 변화 주도, 혁신적 시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차적으로 신규 채용 교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신규 채용 교원 수가 2027년에는 초등은 27%, 중등은 28.5% 줄어든다는 보도다. 교사를 줄이면 교육의 질이 제고되는 것인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교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 한국 교사들의 근무 여건은 OECD 국가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근무여건의 바로미터가 되는 학급당 학생 수는 OECD국가들보다 2~5명 많았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초・중・고 모두 많았다. 교사들의 연간 수업일수 역시 OECD 국가 평균을 웃돌았다.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의하면 올해 신규 채용 교원 수가 초등의 경우 3,561명에서 2027년에는 2,600명으로 최대 27% 축소한다. 중등의 경우는 2027년에 3,500명으로 28.5%가량 줄어든다.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간 교육격차와 미래 교육 수요 등을 감안해 교원 신규 채용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야말로 교육계의 위기다. 위기 안에 기회가 포함되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할 때다. 학생 수의 감소는 오히려 전인교육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은 Chat GPT 등 각종 AI가 나와 학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도기적 교육 현실이다. 타이밍이 생명이다. 교육은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다.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먼저 교원 수를 늘려 미래 교육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2025년부터 전면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일선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이 핵심적인 요소다. 이를 위해서도 교원 감축 정책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원 수급은 학생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학생 수 감소를 최소한으로 반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우선적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미래 교육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래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학급 수를 나누어 학급당 교사 수를 늘리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도 이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히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현재 우리 교육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다. 근시안적이다. 교육계의 오랜 소망은 개별화 맞춤형 교육이다. 교원 수를 줄이는 이런 정책은 미래 지향적 교육을 선도하여 세계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열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교원 수를 늘려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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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 수 늘려야 한다…개별화 맞춤형 교육 계획에 따라 전면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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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예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한국무예단체협의회는 6월 3일(토) 오후 5시 부산 해암뷔페에서 이임 3대 회장 유상호와 취임 4대 회장 진성현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유상호 전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오늘 이 뜻깊은 이취임식에 왕림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오동석 총재를 비롯 고문, 무예계, 문화예술계 단체장 운영위원,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진성현 신임 회장은 다변화하고 있는 세계에서 흑백논리에 함몰된 진영 간의 대립을 타파해야 하며, 무예계의 강인한 무도 정신을 바탕으로 조직의 활성화가 실현돼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진 회장은 "그동안 한무협의 훌륭한 선배님들께서 견지해 오신 무예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단체의 조직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훌륭히 마련해주시고 애쓰신 한무협 여러 선배, 박현욱 준비위원장, 김용만 사무총장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과 아울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설적운 경주 골굴사 주지, 태권도 유네스코 박상규 부단장, 재중국 대한택견연맹 이임우 회장, 연제구 차성민 행정위원장, 대한민국 무예인 등 내빈 50여 명이 이취임식 자리를 빛냈다. 한무협 오동석 총재는 격려사에서 "한국전통무예단체협의회는 1970년대에 뜻있는 무예인들이 모여 전국 무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무예발전과 비전에 대한 고견을 나누면서 분위기가 만들어져 2005년 울릉도와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 추모 호국무예대회 개최를 계기로 창립이 된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 오늘 취임하는 진성현 회장은 공수도와 이종격투기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에 오신 무예계에 중심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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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예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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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지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교육
-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인생불학(人生不學)이면 여명명야행(如冥冥夜行)이라.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말을 보고 듣고 한다. 차창의 풍경처럼 스쳐지나가는 말이 있는가 하면 독 안의 누름돌처럼 오래 가슴에 남아 있는 말이 있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는 말은 살면서 점점 무게감을 더해가며 가슴에 남아있다. 어린 시절에는 대전 선화초등학교 앞 헌책방을 구경하는 것이 큰 재미였다. 그중에 우연하게 내 손에 들어온 책이 명심보감이었다. 거기에는 여러 재미있고 의미 있는 문구들이 많았다. 그중에 인생불학이면 여명명야행이라는 말은 세상살이를 하면서 첫사랑 연인처럼 틈틈이 떠올랐다. 배움은 책이나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친구를 사귀면서 감자를 키우거나 돼지를 키우거나 여행을 하거나 친구와 놀면서 먹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배운다. 특히 실패를 하면서 배운다. 혼자 고집을 부리거나 알지 못하는 일에 무모하게 대들었다가도 크게 배운다. 학교에서의 배움은 어떤가. 학교에서는 대입과 취업을 위한 공부를 주로 한다. 교육과정에 민주시민이나 창의적 인간이나 배려하는 인간이라는 목적이 있다. 하지만 내신 성적 반영이나 정시반영률의 입시정책이 더 실질적 힘을 가지고 학교를 움직인다. 목적과 실제가 따로 떨어져있다는 것을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 심각성은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만큼 심각하다. 현실에서 몸과 마음이 분리된 사람은 몸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이다. 정상적인 삶을 살기는 어려운 사람이다. 그 결과는 많은 학교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빗나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의사, 판검사, 박사가 상식에 반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다가 남을 힘들게 하는 일을 부끄러움 없이 저지른다. 이렇게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되는 일은 언론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교육은 소통과 협력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들이 한 번쯤 들음직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많은 음식을 두고 자기만 먹겠다고 긴 수저를 들고 자기 입에 넣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곳은 지옥이다. 모두가 자기만 살려고 긴 수저로 애를 쓰지만 자신의 입으로 음식을 넣을 수 없다. 모두가 굶어서 죽어 간다. 같은 상황에서 긴 수저로 남의 입에 음식을 주고 상대방은 자신에게 음식을 주어서 서로가 배부르게 사는 곳이 천국이다. 나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욕심이 나와 남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한국이 10대 무역국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교육이 주춧돌처럼 받치고 있어 번듯한 기와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먹고 살만해 지니까 그 주춧돌을 무시하고 있다. 투자보다는 아랫돌을 빼어 위에 놓거나 겉보기에만 좋아 보이는 조삼모사의 교육정책을 펴거나 돈줄을 줄이려 한다.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에 갖은 고생을 하며 굶어가며 애면글면 집안을 일으켜 세운 조강지처를 먹고 살만해 졌다고 팽개쳐 버리고 있다. 말로는 처음에 다 네 덕이라고 하더니 이제 먹고 사는 기본적인 양식을 달라고 하는데 뺨을 때리는 형국이다. 교사는 학교에서 보람이나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원에서 실질적인 입시교육을 받고 학부형은 학교를 믿지 못하고 있다. 학교는 지쳐 쓰러져 가는 등 위에 기초교육, 창의교육, 융합교육, 급식, 교복, 인성교육, 안전교육, 건강과 체력, 전염병과의 보건업무, 입시교육, 진로진학, 흡연과의 전쟁, 무너진 가정교육을 대신 하는 교육, 심리상담 등등 거의 모든 일을 잔뜩 짊어지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는 너무도 힘든 일들이다. 그 결과 중요한 일들은 모두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 가고 있다. 학교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봇과 AI와 컴퓨터와 인터넷이 세상을 주도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만들고 기획하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의 주체성은 역설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 졌다고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입에 먹을 것만 잔뜩 담고 있는 사람은 올바른 길을 갈 수 없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며 길을 가게하고 욕망의 낭떠러지가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가는 큰 길을 걸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한 교육이 철학이든 역사든 체험이든 간에 우리는 고민을 해야 한다. 개인만을 위한 지식교육은 위험하다. 눈을 감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처럼 개인에게 위험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러한 개인들이 많아진다면 불행한 일들과 끔찍한 일들은 점점 많아 질 것이다. 그런 사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또 어떻게 되겠는가. 이렇게 속도가 빠른 세상에서 눈을 감고 걷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눈을 감고 가면 남들과 부딪치고 다치고 길이 아닌 곳에서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피해주고 속도를 조절하고 알맞은 속도를 제어하면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도로로 가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세상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람의 도리와 사람으로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학교교육의 본래 목적으로 다시 돌아가서 고민을 해야 한다. 이것저것 잡화점처럼 많은 메뉴를 달고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식당이 아닌 인간다움에 충실한 교육을 생각하자. 종교는 구원을 받아 천국에서 영화롭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죽음 이후의 일이다. 지금 살고 있는 발을 딛고 사는 이곳이 천국이면 얼마나 확실한 구원인가. 올바른 교육으로 이 지상을 천국으로 바꾸어 보자. 세상을 바꾸는 것이 영웅의 일만은 아니지 않는가.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교육연구관) ◇ 천안서산고등학교 교장 ◇ 천안쌍용고등학교 교감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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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지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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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입 제도의 개선 없이는 교육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윤석열 정부 1년. 교육부 수장이 엉겁결에 불쑥 내민 말. "개혁의 최대 걸림돌은 교육부". 이 한 마디는 교육부의 불신을 초래했다. 아울러 산적한 대입 현안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을 불러왔다. 정시 확대 문제는 모든 사교육판을 뒤흔든다. 입시 지형을 바꾸는 심각한 문제다. 문재인 정부의 정시 확대부터 시작된 의대 쏠림 현상, 통합 수능은 수학 한 줄 세우기를 가져와 공교육 현장을 파괴하고 사교육 확장이라는 돌풍으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는 대입 현안에 대해 4년 예고제를 말한다. 현상 유지하겠다는 신호다. 이를 사교육 시장에 던져 줬다. 정시 확대, 통합 수능, 의대 쏠림이라는 3대 교육정책을 고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결국 사교육 시장만 키웠다. 하루빨리 대입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아니면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벌써 고려대는 논술고사를 부활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동안 이 장관은 설익은 정책들을 내놓아 자충수를 두었다. 교전원은 석 달 만에 백지화했다. 사교육 대책은 무대책을 언급했다. 이후 연내 대책 마련이란 말로 바꾸어 비난을 샀다. 교육부는 3대 교육과제로 국가 책임 교육 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을 꼽고 있다. 대입 제도의 개편 없이는 어떤 교육정책도 부질없다. 교육부가 지나치게 눈치 보며 정책을 펼치는 모습이다. 지난해 사교육비가 26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시간 뒤 사교육비 경감 종합 대책 발표는 미뤄지고 연내 발표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교육부가 정책을 신중하게 내놓지 못하면 교육계의 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교육 대책은 대입 제도 개선부터 시작된다. 이 장관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대입 현안에 대한 스탠스를 바꿔야 한다. 사교육비 없는 대입 개선이 아니라, 공정성과 과정의 절차성을 잣대로 한 대입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고려대의 논술고사 부활도 선행학습 영향평가서가 쌓여, 이제는 논술의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 교육부가 대입 제도의 개선에 뜻이 없다면 대입 제도를 각 대학별로 맡기면 된다. 한 줄 세우기의 교육혁신은 안 된다. 사교육비 경감, 공정성, 다양성이 뒷받침될 때 교육혁명은 뜻을 이룰 수 있다. 교육개혁이 더 이상 뒷걸음질 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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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입 제도의 개선 없이는 교육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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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깨봉칼럼] 프롤로그
-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두드리지 마라, 삶의 길은 이미 열려 있다. 한자 ‘易’은 日+月을 합친 글자이다. 일은 태양이고 월은 달이다. 태양은 양(−), 달은 음(--)을 뜻한다. 이 일과 월은 항상 바뀐다. 이 ‘역’은 ‘바뀐다’, ‘변화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주역』을 번역할 때 “The book of changes”이라 쓴다. 『주역』은 주나라 때의 역으로 문공이 썼다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어쨌든 『주역』은 점치는 책, 변화를 읽는 책 정도로 알고 있다. 4서 3경 중 가장 어려운 책이고 가장 심오한 책이라고도 한다. 공자는 만년에 『주역』을 수없이 읽어서 대나무로 만든 책을 엮은 끈이 세 번 끊어졌다는 데서 ‘위편삼절(韋編三絶)’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정약용도 강진에서 귀양살이할 때 『주역』을 읽고 『주역사전』을 편찬했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사적으로 보면 춘추전국시대 나온 유가, 법가, 노장 사상의 뿌리가 『주역』이다. 주역을 연구한 성과를 보면 동양인보다 오히려 서양인들이 더욱 과학적 입장에서 그 성과를 빛냈다. 닐스 보어의 ‘상보성 원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칼 융의 ‘동시성’이라는 개념, 라이프니츠의 ‘2진법(0과 1, 이후 컴퓨터의 언어가 됨)’의 원리를 모두 『주역』에서 얻었다. 『주역』은 자연계를 연구하는 ‘최고의 지침서’이고, ‘세상의 지혜’다. 역은 원래 점술서였으나 이후 유학자들이 형이상학에 관한 논문으로 해석하여 심오한 철학서가 되었다. 역이 나오자 자아 중심의 세계관에서 관계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뀌게 된다. 역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철학이고, 만남과 교류의 형이상학이기 때문이다. 역은 하나라, 은나라 때에도 만들어졌으나,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역은 주나라 때 문공이 저술했다고 알려진 『주역』이다. 당시에는 농경사회라 하늘에서 비를 내려야 농사가 잘되는 천수답이었기 때문에 하늘과 땅과의 관계 그 사이에 있는 인간과의 관계가 중요했다. 8괘(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는 복희씨가 문자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이 8개의 원소를 ‘ㅡ’ ‘--’라는 2개의 부호를 3번 겹쳐서(3선) 각 상징물마다 다르게 표시하였다. 그리고 이 8개의 상징물은 자연물 그 자체가 아니라 자연계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상화되고 나아가 형이상학적 사유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우주의 변화와 자연의 변화 이치를 담고 있다. 사물을 기호로 표시하면 그 본질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주역』은 ㅡ, --으로(3선) 또는 그것의 중첩(6선)으로 된 기호로 표시한다. 세상의 근원을 보다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다. 그래서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과학적인 학문엔 기호로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은 과학이다. 복희씨 이후 약 3,800년이 지날 무렵에 은・주의 교체기에 문왕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나타나 8괘를 중첩하여 64괘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시기는 문자가 발명된 시기이므로 64괘에 괘를 설명하는 ‘괘사’도 붙이고, 나아가 괘를 이루는 6개의 효 하나 하나를 설명하는 ‘효사’도 붙였다. 8괘를 중첩하면 8괘 × 8괘 = 64괘다. 이 64괘(대성괘)를 중국 위나라 때 천재였던 왕필(226~249, 23세에 요절)이 편집하고 주를 단 것이 일반적인 『주역』이다. 그런데 64괘는 절반인 32괘만 알면 된다. 왜냐하면 반대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항상 그 반대인 것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음-양, 만유인력-만유척력, 당기는 힘-끄는 힘, 천사-악마 등. 따라서 『주역』도 하늘-땅, 연못-산, 물-불, 우레-바람 등이 반대의 괘인 것이다. 천지비의 반대괘는 지천태이고, 천수송의 반대괘는 지화명이괘인 것이다. 물론 그 의미도 당연히 반대가 된다. 천수송(날이 개인다) ↔ 지화명이(날이 흐리다)처럼. 태극에서 음과 양이 나오고 음양의 규칙적인 변화가 64괘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주역』은 64괘 384효로 되어 있다. 그런데 건괘와 곤괘는 효가 하나씩 더 있는데, 건괘는 용구(用九), 곤괘는 용육(用六)이다. 용구와 용육은 건괘와 곤괘의 특수한 경우라서 전체 효(384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건곤일희장(乾坤一戱場), 인생일비극(人生一悲劇)”. 건괘와 곤괘는 모든 연극을 위해 펼쳐진 무대일 뿐이고, 우리 인생은 그 무대 위에서 연출된 하나의 비극이다. 64괘 중 건괘와 곤괘에 용구(用九)와 용육(用六)의 효사가 더 있는 이유다. 그리고 나머지 62괘의 각 효사가 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고조선의 생활사라 할 수 있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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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깨봉칼럼]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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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액체 현대’와 미래 교육
-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현대사회의 특징을 한 마디로 기술(記述)하기는 무모한 시도일 것이다. 왜냐면 현대사는 흥망성쇠로 얼룩진 질곡의 역사이고, 복합적인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다양한 사상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현대사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매 순간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은 빛의 속도와 같이 변화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어느 한 시기에만 집중하면 이는 곧 편협한 해석으로 이내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의 특성을 ‘고체 현대’와 ‘액체 현대’로 구분하여 사상적 접근을 시도한 인물이 있다. 바로 우리 시대의 큰 사상가이자 학자인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 1925~2017)이다. 그는 21세기를 한마디로 ‘불안의 시대’라 지칭하고 이를 분석하여 설명하였다. 탐구 정신이 뛰어난 그는 70세가 넘어 ‘액체 현대’ 이론을 발표했다. 그래서 ‘액체 현대’는 바우만의 사상을 대표하는 사회이론으로 고착됐다. 그는 우리가 사는 시대가 지난 20세기 후반에 ‘고체 현대’에서 ‘액체 현대’로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양자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체 현대란 계획적이고 합리적이고 안정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사회를 일컫는다. 반면에 액체 현대란 우연적이고 불확실하고 끝없이 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회를 말한다. 그럼 이러한 액체 현대를 가져온 것은 무엇일까? 바우만은 세 가지 측면을 주목했다. 첫째, 세계화의 진행이다. 세계화를 통해서 우리의 삶은 범지구적인 현상이 됐다. 둘째, 신자유주의의 등장이다. 이는 복지국가가 후퇴하고 일자리 등 우리 삶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 셋째, 소비의 영향력이다. 우리 생활 전반에서 소비가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우리는 변덕스러운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여기서 우연성, 불확실성, 이동성, 예측 불가능성이 부각되었고 탐색의 집중 대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바우만의 사상이 던지는 현시대에의 함의(含意)는 무엇인가? 그는 우리 시대가 각자도생,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불안 사회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세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액체 현대사회에 대한 정확한 인식. 둘째, 권력에 대한 정치의 통제력 회복. 셋째, 현실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회의주의적 태도, 이렇게 세 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대와 경쟁, 자유와 불안이 공존하는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가야 할 삶의 방향이다. 그가 제시한 것은 자유와 연대를 회생(回生)시키는 것이다. 이는 비관적 현실에 회의적(懷疑的)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치 철학자 데카르트가 “나는 회의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언뜻 듣기에는 역설적인 것 같지만 결국 의미 있는 삶과 사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석학의 제안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우리가 2020년대에 바우만을 계속 만나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로부터 교육입국(敎育立國)을 지향하며 국가백년대계(百年大計)로서의 교육만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이자 국가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이제 한국 사회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삶을 지향하는가?’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여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이런 질문을 통해 5천 년 역사 이래 가난을 극복하고 비로소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가 그동안 살아 온 삶을 성찰하고 진정한 한국인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가치와 삶의 자세를 다시금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액체 현대의 지속적인 불안을 극복하는 새로운 표준인 ‘뉴노멀(New Normal)’이라 생각한다. 비 온 뒤에는 땅이 더욱 굳어질 것이다. 이제 역사학자이지 미래학자인 유발 하라리의 주장처럼 ‘변화만이 상수(常數)’인 미래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미래에 적합한 교육만이 확실한 변화의 힘이자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하게 해줄 수단이라 믿는다. 교육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 삶의 좌표이며 생존의 전략이어야 한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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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액체 현대’와 미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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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운명의 장난, 운명의 선택
-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피카소가 그린 수탉(1938년작)은 수탉의 뻔뻔스러움과 공격성, 볼품없고 어리석은 모습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장자에 나오는 <몽계지덕>은 점차 겸손하게 변화하다 못해 목각품과도 같은 형태를 지닌 수탉의 모습을 예로 들며 점차 익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지만, 피카소가 그린 수탉은 익기 전의 수탉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 치고는 엉성한 감이 있지만, '미술가가 사물의 외형을 변형시킨 이유를 알기 전에는, 화가가 그르고 우리가 옳다는 확신이 서기 전에는 섣불리 그들의 작품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어니스트 곰브리치 교수의 명언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아가멤논의 죽음 뒤에는 이피게네이아의 죽음이 있었고, 그 죽음에 대한 복수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칼날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가족을 죽음의 굴레로 빠져들어가게 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은 아가멤논을 죽음으로 이끈 클리타임네스트라, 그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음으로 이끄는 아들 오레스테스와 그의 누이 엘렉트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다수의 글이 반면교사를 위한 마음의 활자화인 것에 반해, 고전은 그 스스로가 나, 곧 인간 자체의 내면을 활자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글들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힘이 있다. 아가멤논의 죽음이 딸 이피게네이아를 위한 복수였다는 점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복수는 타당성을 부여받는다. 반면에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 엘렉트라는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정부 아이기스토스를 두고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께서는 부디 나와 나의 친족인 오레스테스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가 이 집을 다스리게 해 주세요. 우리는 팔린 몸이라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를 낳은 그 여자가 우리를 팔았거든요. 그리고 우리 대신에 살인에 동조했던 아이기스토스라는 사내를 사들였어요. 나는 노예나 다름이 없어요. 오레스테스는 재산도 물려받지 못하고 추방되어서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데다, 아버지께서 모으신 재산은 그들이 수치스러운 환락으로 탕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130-137절 어떤 경우에도 살인은 용납될 수 없다. 아가멤논의 선택 또한 용납될 수 없고, 마땅한 죗값을 치렀다고 봐야 옳다. 다만 고대 작품이 쓰이던 시대에서 살인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고, 역사 속 작품들이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리스 함대를 이끄는 선장이자 왕이었던 아가멤논의 선택이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한다. 이란계 유목민에 속하는 스퀴타이족은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했던 유목민들의 후손이다. 스퀴타이족에 대한 일화(그들은 전투에서 죽인 자들의 머리가죽을 벗겨내서 손수건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가죽 손수건을 가장 많이 가진 자가 가장 용감한 자로 간주되었다. 적을 죽인 경험이 없는 자는 함께 술을 마시지 못하고, 이것이 가장 큰 치욕이었다. {헤로도토스 <역사> 4권 64-66장}) 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보았을 때, 아가멤논의 선택이 반드시 틀린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일화 중 하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친족 간의 살인이, 비록 작품 속 신화이기는 하나, 수긍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의 독백에서, 그들은 그들의 누이인 이피게네이아의 죽음이 아가멤논에 있어서는 정당한 선택이었다는 기도를 드린다. 아버지께서는 그대(제우스)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제물을 바치셨어요. 그런데도 그런 아버지의 자식들을 당신이 죽게 내버려 두신다면, 앞으로 누가 당신에게 정성스러운 제물을 바치겠습니까?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130-137절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자식들에게서 죽임을 당하고, 이미 예언된 대로(아가멤논 1309절) 비극의 주인공과 함께 하데스 속으로 사라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일반적으로 가장 쉬운 관계기제라고 할 수 있으나, 모든 상황에서 납득할 만한 선택기제가 될 수는 없지 않을까. 살인의 정당성에 대한 고민, 친족살해에 대한 두려움과 잔인함으로 인한 고통을 통해 오레스테스는 정신이상자가 되고 끝없는 비극 속으로 빠져든다.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 속에서 아이들은 자라고, 꿈을 꾸고, 소망을 찾는다. 배우자는 피가 섞이지 않지만, 자식은 피로 연결되어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며, 마르지 않는다. 피가 아닌 것과는 섞이지 않는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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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운명의 장난, 운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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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교사와 학생의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의 3.2.1 법칙’
-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요즘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인간관계는 갈수록 힘들고 어렵다. 교권과 인권으로 대표되는 두 집단은 교권 침해, 학교폭력이란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연 언제부터 이렇게 난제였는지 기억의 추적 또한 아련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학교 내에서의 구성원 간의 안정과 평화는 평행선을 그으며 달려갈 것인가? 일찍이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1813~1855)는 “인간 행복의 90%가 인간관계서 온다.”라고 주장했다. 학생의 경우 성장기에 친구와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맺은 경험은 평생 삶의 비옥한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잘 실천한 것이 유대인의 자녀교육이다. 그렇다면 그 핵심은 무엇인가? 유대인 부모는 자녀에게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법까지 인간관계의 세상 이치를 알려주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조심’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학폭의 상당 부분이 언어폭력에 의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는 유대인이 세상에서 가장 말이 많은 민족으로 손꼽히고 있기에 참으로 지혜로운 것이기도 하다.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서는 “혀는 그 어떤 음식보다 달콤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더 무섭다.”, “물고기는 항상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항상 입으로 낚인다.” 등의 교훈을 전한다. 또 다른 유대 경전 『미드 라쉬』에서는 “남을 헐뜯는 험담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밖에 죽이지 않으나,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 험담하는 것을 말리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이다.”라고 가르침을 전한다. 우리의 현실을 보자. 이른바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혐오로 가득한 말이 넘치고 있다. 그것도 편향된 이념 논리에 의해 편 가르기에 익숙한 정치배들이 상대방을 헐뜯고 악담과 막말을 마다하지 않는다. 불행히도 일부 교사 역시 아동을 상대로 막말로 비교육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청소년 세대는 기성세대의 그 모든 행태를 보고 듣고 배운다. 그렇다면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성공 방법의 하나로 ‘대화의 3.2.1 법칙’을 제시했다. 이는 3분간 경청하고, 2분간 맞장구치며, 1분간 말하라는 것이다. 또한 『카네기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1955)는 “진심으로 경청하는 태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람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낀다. 그래서 좋은 상담사나 심리치료사는 우선 경청하고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매일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십 대 청소년들은 온갖 문제를 안고 상담실을 찾거나 교사와의 상담을 요청한다. 그들의 얼굴엔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들이 상담사나 교사 앞에서 한참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어떤 처방이나 조언을 듣기도 전에 다소 안정감을 되찾고 자유로워진 모습으로 “제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좀 시원합니다.”란 말을 공통으로 남긴다. 얼마나 막힌 가슴이 뚫렸으면 그럴까. 그래서 경청은 바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은 성장통을 앓는 주변인(outsider)이자 이질적인 사회나 집단에 동시에 속하여 양쪽의 영향을 함께 받으면서도, 그 어느 쪽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않는 경계인, 한계인이기도 하다. 그들의 문제의 답은 그들 안에 존재한다. 그러니 청소년의 말을 보다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이자. 교사는 말하는 시간의 2~3배를 듣기에 할애해야 한다. 그것은 ‘대화의 3.2.1 법칙’을 실천하는 것과 흡사하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보내며 작금의 교사, 학생 간의 불편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사부터 ‘대화의 3.2.1 법칙’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인내가 필요함을 잊지 말자.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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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교사와 학생의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의 3.2.1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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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마리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과거 한국문화
- [교육연합신문=김나원 학생기자] 지난 5월 7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 마리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며 성균관에서 진행되는 수업이 있었다. 마리이야기에 소속된 학생들은 마리이야기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으며, 모든 수업과정을 마친 후엔 청소년문화해설단에 소속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도 갖는다.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성균관을 둘러보며 조선의 양반문화를 배웠다. 또 조선의 교육방식과 성균관 안에 있는 건물들의 이름도 익힐 수 있었으며, 그곳에 있는 은행나무를 통해 이번 수업에서 얼마나 오래전에 역사를 배운 건지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흔히 만지던 1000원짜리 지폐에 새겨진 건물인 성균관 안에 있는 ‘명륜당’을 본 것이 흥미로워 기억에 남을 수업이었고, 이번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역사와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어, 역사 혹은 영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수업이다”라고 말했다. 성균관에서 진행된 수업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겐 한국역사를 영어로 배우며 새롭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갔으며, 역사를 알아야 할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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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마리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과거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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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깨봉 칼럼] 에필로그
-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현재 교육부는 대입 전형을 수십 가지나 나누어 놓고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어쩌다 우리 교육이 이 지경이 되었나 통탄스럽다. 복잡성은 맹점을 가져온다. 모든 것은 단순화되어야 한다. 구글에서 말한 ‘검색창과 자판만 가지고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한다’는 모토는 바로 단순성의 힘을 보여준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도 단순성의 발로다. 왜냐하면 천동설을 가지고는 단순하게 천체의 운행 사실을 설명할 수 없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단순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의 지식을 독립적, 전문적이 아닌 통합, 통섭, 융합으로 단순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교육혁명이다. 창의적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은 창의성이 학습된 능력이며, 목적이 있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그러한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즉 창의적 천재들은 두 가지 ‘자신감과 인내심’이 강했고,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격려’를 많이 받았다. 전자는 ‘역치이론(Threshold Theory)’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이론은 IQ 104 영역에 속한 사람들은 이른바 천재들과 같은 수준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잠재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후자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키우는 ‘멘탈 모델(Mental Model)’로 설명된다. 부모로부터의 격려를 받은 아이는 부모에게 더 인정받고 싶어 가술 연마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로 인해 양성 피트백의 양이 꾸준히 증가하게 되어 몇 해가 지나면 그 분야에 비범한 능력을 가진 천재로 재탄생한다. 그 예가 바로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이다. 따라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믿고 죽어라 연습만 하지 말고, 목적이 있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습의 양이 아니라 방향성이 더 중요한 것이다. 이제 학생들을 지식수용자에서 지식창조자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가진 평면적 지식을 입체적 지식으로 옷을 입혀야 한다는 말이다. 교사가 전달해주는 지식을 무조건 수용하는 객관적 지식이 아니라, 자기가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창조적 지식이 되어야 한다. 세월호나 이태원 사고가 말해주지 않던가. 위급한 상황에서는 자신이 잘 판단해야 한다. 그냥 전문가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잖는가. 교육의 힘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단순화시켜야 한다. 이에 유목민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21세기다. 인터넷 시대다. 지식혁명의 시대다.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국가도 이제 선택하는 시대다. 언제 어디서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거리마다 학교를 세우고, 학원을 만들고 하는 시대는 갔다. 언제, 어디에 있든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미네르바 스쿨처럼. 종이와 연필, 노트북(탭), 그리고 생각과 질문만 있으면 된다. 21세기는 유목민의 인간(디지털 노마드)을 요구하고 있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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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깨봉 칼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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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양동복 작가, '연탄 화분'으로 실험 예술에 혁명
-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양동복 작가는 수년 동안 아름다움과 미학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하는 설치 작품과 조각을 제작하며 예술의 경계를 넓혀 왔다. 아티스트 양동복이 연탄 화분이라는 최신 작품으로 실험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연탄을 화분으로 사용하는 선구적인 시도를 통해 실험 예술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했다. 이 혁신적인 개념은 예술적 표현을 위한 독특한 매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예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전통적인 규범에 도전하는 것으로 유명한 양동복 작가는 생각을 자극하는 설치 작품으로 관객들을 꾸준히 놀라게 해왔다. 하지만 그의 최근 시도는 예술계에 진정한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전통적으로 난방과 취사용으로 사용되던 연탄을 예술적 화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미학, 기능성, 환경 의식을 하나의 예술적 시도로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연탄 화분의 컨셉은 시각적인 효과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이 화분은 연탄을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용기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통합하여 세심하게 제작됐다. 연탄의 다공성 덕분에 수분을 잘 머금고, 독특한 질감이 화분마다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양동복 작가가 연탄을 매체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속할 수 있는 실천과 자원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다. 일상적인 물건의 용도를 변경하고 예술적 화분으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양 작가는 평범한 물건의 가치를 재고하고 소비에 대한 보다 의식적인 접근을 장려한다. “연탄 화분에 대한 아이디어는 다양한 소재를 실험하던 중 연탄의 질감이 식물의 부드러움과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떠올랐다“라고 양동복 작가는 말했다. 그는 몇 달 동안 연탄을 화분으로 만드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아름답고 기능적인 일련의 작품이 탄생했다. 연탄 화분을 소재로 한 양 작가의 설치 작품은 앞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탄 화분의 투박함과 연탄 화분이 지탱하는 식물 생명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병치된 모습에 관람객들은 매료될 것이다. 전시 공간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울창한 안식처로 탈바꿈해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양 작가의 혁신적인 작업은 예술이 사회 변화와 환경 의식을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그는 연탄 화분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실천에 영감을 주는 예술적 표현의 힘을 보여주며, 환경과의 관계를 재고하고 지구를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수단으로서 창의성을 수용하도록 촉구했다. 예술적 표현의 새로운 경계를 계속 탐구하는 그의 작품이 예술계와 그 너머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남길 것이 분명하다. 한계를 뛰어넘고, 관습에 도전하며, 지속가능성을 옹호하는 그는 예술가와 관객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예술이 긍정적인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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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양동복 작가, '연탄 화분'으로 실험 예술에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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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 대표 ‘주한체코문화원’ 방문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 산하 청소년문화단 대표들이 5월 11일(목)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체코문화원을 방문했다. 주한체코문화원은 체코공화국 외무부에 속해 체코의 공공 외교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주요 수단이 되고 해외에서 체코공화국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기관이다. 주한체코문화원은 2013년 2월에 설립됐으며, 대한민국의 주요 파트너들과 전시회, 영화상영, 연극 및 무용공연, 강의 또는 워크숍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 및 교육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체코문학작품의 출판을 지원하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체코공화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접촉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전반적으로 양국간 상호교류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청문단은 문화유산 해설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가는 청소년들로 리더십, 역사 인식, 리더의 인성을 키워 글로벌 미래 인재로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다. 청소년문화단은 K-컬처 문화강국의 소프트 파워로써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주한체코문화원에는 지도자인 알렉산더 구보와 청문단 단원 4명(이우찬, 김주하, 서지훈, 신효린)이 방문해 청문단을 소개하고 주한체코문화원과 청문단, 그리고 대한민국과의 국제 교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주한체코문화원장 미샤 에마노브스키는 단원들을 환영하며 체코공화국의 위치, 지형, 역사, 문화 등을 간단히 소개했다. 단원들은 마리오네트 인형 놀이와 전통 퍼즐 등 다양한 체코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단원들은 프라하 외의 체코 유명 관광지들과 체코의 현대사와 정치에 영향을 크게 미친 사건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고, 체코와 한국의 전통음식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마노브스키 원장은 “앞으로 체코문화원에서 진행할 문화 축제, 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이중언어 소통과 국제교류 경험이 있는 청문단 단원을 중심으로 구성해 보고 싶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에마노브스키 원장은 자신이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호른을 연주한다며 단원들에게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해 줬다. 청소년문화단 참여는 마리이야기에서 문화유산해설 교육을 받은 후 입단해 활동할 수 있다. 마리이야기(www.mariestory.co.kr) 또는, 청소년문화단(www.yccworld.or.kr)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우리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꾸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교육연합신문과 함께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기자단 1기가 선발됐으며 기자단 2기는 5월 1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홈페이지(www.청소년문화재지킴이.net)에서 지원할 수 있다. 기자단은 서류전형과 온라인 화상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임명식 이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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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 대표 ‘주한체코문화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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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선택의 격(格)
-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전쟁으로 일상이 무너져버린 전쟁 피해자의 일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살인은 전쟁만큼이나 감당할 수 없는 비극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심지어 솟구치는 피를 보는 것만으로도 졸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전쟁과 싸움이 일상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UCLA대학교 교수의 저서 <어제까지의 세계(원제 The world until yesterday)>는 원시사회 혹은 문명의 흐름을 벗어난 부족의 생활과 문명세계의 영향력 아래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들의 서로 다른 삶의 형태를 비교하여 설명한다. 그중에는 전쟁 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군인과, 어린 시절부터 적을 죽이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이나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는 다니족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뉴기니 사람들은 적을 죽였다고 마음의 갈등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잊어야 할 모순된 가르침이 애초부터 없다.(어제까지의 세계 215P, 재러드 다이아몬드, 김영사)"라고 이야기한다. 똑같은 육체를 가진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환절기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피가 나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날카로운 창을 적의 가슴에 꽂아 넣고 피가 솟구치는 장면을 보면서 승리에 도취되어 환호성을 지르는 10대 소년도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은가?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중 하나인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남편을 죽인 여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리타임네스트라는 그리스 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아내였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금의환향한 아가멤논이 잠든 사이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아가멤논을 죽인다. 도끼로 죽였다는 설도 있고, 칼로 찔러서 죽였다는 설도 있다. 어떤 것이든지 간에,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의 아내가 아니었다. 탄탈로스 2세의 아내였던 클리타임네스트라는 탄탈로스 2세의 조카였던 아가멤논의 반역으로 남편을 잃고 아가멤논의 아내가 되어 이피게네이아를 낳는다. 아가멤논은 출전하면서 첫째 딸이던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후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복수는 복수를 낳고, 피는 피를 부른다.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남편인 아가멤논을 죽인 것에 대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전 남편과 자식을 죽인 현재의 남편,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제물로 바친 남편, 그 남편을 죽인 것에 대해 정당하다고 이야기한다. 일이 이러하니 여기 있는 아르고스의 원로들이여, 기뻐할 테면 기뻐하시오. 나는 이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오. 그리고 시신에 제주를 붓는 것이 격식에 맞는다면, 이러한 내 행동은 정당하다 할 것이오. 정당하고 말고요. 이 사람은 집 안에 그토록 많은 저주스러운 악으로 잔을 채워놓고는 이제 귀국하여 스스로 그 잔을 비우고 있으니 말이오. -<아가멤논> 1394-1396, 아이스퀼로스 자식의 죽음을 목도하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 하르파고스 외에 누가 있을까. 그럼에도 <어제까지의 세계>에서는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가 운전자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고 그를 용서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관계의 회복은 전통적인 뉴기니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구적 기준에 따라 유죄, 태만, 징벌을 결정하는 것이 주된 쟁점은 아니다...(중략) 목표는 보상금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었다. B가 A에게 Y만큼의 피해를 입혔으니 A가 B로부터 X마리의 돼지를 받음으로써 셈을 맞추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었다. 적들과 평화적 관계를 회복하고, 고티 마을에서 다시 평화롭게 사는 것이 목표였다. -<어제까지의 세계> 132-133P, 재러드 다이아몬드 물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다만 보이지 않는 용서 역시 자아의지로 말미암는다. 그렇기에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선택이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가멤논의 죽음 이후, 클리타임네스트라 역시 자식인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로부터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파리스의 결혼이었다는 점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 역시 피해자였을지도 모른다. 그리스의 명장 아가멤논은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인생을 망쳐놓은 죄로 죽임을 당했고, 헬레네의 쌍둥이 언니이자 스파르타의 왕 탄다레오스의 딸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을 죽였다는 이유로 자식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 세상 어디에서도 옳고 그름의 속박 속에서 완전한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아가멤논도 완전하지 않았고 클리타임네스트라도 완전하지 않았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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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선택의 격(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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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소두방 마을 교육공동체를 가다
-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두방 마을 교육공동체의 최윤숙(46) 대표를 만났다. 솥뚜껑을 비스듬하게 얹어놓은 형태로 생긴 마을이라 해서 소두방이라고 불렀고 마을 교육공동체 이름도 마을 이름에서 차용했다. 소두방 마을 교육공동체는 2017년 부산시교육청 꿈틀놀이단 수업에 참여했던 세 명의 학부모가 의기투합해 만든 동아리다. 방곡초등학교에서 창의 체험학습 시간에 전통 놀이 수업을 진행하다가 인원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강사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를 배출해 인근 학교에서도 수업했다. 2018년에 조직해 현재까지 전통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래놀이 한마당 행사 같이 대내외적인 행사도 치렀다. 전통 놀이 교사로 자원봉사하는 정은이(48) 씨는 "요즘 아이들은 어울려 놀 줄 모르는데 전통 놀이를 배우고 운동장에 나가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을 보니 보람이 있다."라면서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데 노는 것도 가르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그나마 아이들에게 좋은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두방 마을 교육공동체 회원은 처음에는 공동체를 어떻게 운영할지 방법을 몰라 기장군청을 찾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에 관한 강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군청은 요청을 받아들여 강좌를 열어 마을활동가의 역할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전해주었다. 소두방 마을 교육 공동체에서는 또한 ‘기장 8경 이야기’라는 그림동 화책을 만들어 기장의 명소를 소개했다. 회원들이 그림을 배우고 지역을 답사하면서 직접 그림과 글을 지어 만든 책이다. 현재는 ‘기장 8경 이야기’가 학교 수업시간에 교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윤숙 대표는 잘 만들어진 책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위해 기장군 내의 모든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지역 활동가들의 노력이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윤숙 대표는 마을 교육 공동체의 자생과 협력 및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찾아 연대해 사업 및 활동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고 아이를 양육하며 마을 교육 공동체를 운영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학교나 관에서 교사나 공무원이 활동가들을 자원봉사자로만 인식해 활동가들이 교통비와 식사비 조차 없는 무보수로 활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활동을 가벼운 취미로 인식하는 것은 활동가들의 자부심과 열정을 과소평가하며 폄훼하는 것 같아 지역 활동가에 대한 인식과 지원 및 활동을 위한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좋아서 활동하지만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경력 단절로 인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인재를 활용할 수 있어 개인적, 사회적,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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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소두방 마을 교육공동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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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불확실성의 시대,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교육적 성찰
-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왜 인간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까? 왜 폭력적인 행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까? 왜 두려움을 느끼면서 살아갈까? … 이 모든 것은 한마디로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결국 불확실한 감정을 감추려고 폭력을 행사하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문제는 이런 행위가 지속됨으로써 결국 자신과 이웃을 모두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류의 역사가 퇴보하고 마냥 폭력으로만 점철되는 것만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과 기아가 감소했고, 아동 사망률과 문맹률도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가 당연하게 보장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고도 멀지만, 인류는 진보했고 앞으로도 희망은 충분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들에서 거대한 분노와 불만이 화산처럼 터져 나온다.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서구 사회 전역에서 정치적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꿈틀거린다. 예컨대 최근 프랑스의 연금 개혁에 따른 국민의 시위와 저항을 보라. 또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난민을 비롯한 이주자들은 안전하고 부유한 서방 국가에서 살 기회를 달라고 아우성친다. 그러나 이미 약속의 땅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도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것은 사람이 어떤 경우에 잘살고 있다고 느끼는지 연구한 결과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결과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노인은 자신이 남에게 유용한 존재라고 느끼는 노인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간에 대해 보다 폭넓은 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이기적인 자존감에 집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에 대한 타인의 세속적 평가에 집착하는 자세도 아니다. 동시대 인류를 돕는 선(善)을 실천하는 자연스러운 인간 욕망의 발로다. 그런 의미에서 “남을 위해 불을 밝히면 나의 앞길 또한 밝아질 것”이란 13세기 어느 수도승의 가르침은 울림이 많다. 불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계의 주요 종교들은 한결같이 “남을 위한 봉사는 인간의 가장 고귀한 본성이요, 행복한 삶의 비결”이라고 가르친다. 철학자 레비나스도 존재의 증명은 곧 ‘선(善)’의 증명이라고 말한다. 얼마나 선한 일을 하는가에 따라 이 세상에서 더 많이, 더 의미있게 존재할 수 있다. 이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선행을 우선시하며 사는 미국인은 자기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2배나 높았다. 독일에서도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5배나 높았다. 왜냐면 이타심과 기쁨은 긴밀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철학자는 “당장 행복해지고 싶거든 바로 타인을 도우라”고 하지 않던가. 이타심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존재 의식은 교육에 의한 가치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 즉 인류와 하나가 될수록 우리의 감정은 더욱 좋아진다. 최근에도 안정과 번영을 누렸던 서구 사회에서 분노와 절망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는 모습을 보며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필자 또한 이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무기력한 모습에 때로는 절망한다. 그것은 바로 인류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 욕망 때문에 그렇다. 이 아름다운 욕망을 충족시켜 모두가 평화롭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우리는 교육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이고 우리의 삶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믿는다. 이는 우리 인류가 영구적으로 지향하고 성취해야 할 교육적 과업이며 결코 그 어느 것과 타협하고, 양보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되는 정언명령(定言命令)이라 생각한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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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불확실성의 시대,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교육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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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 국제의대 지망생 대상 '미니-메드' 과정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인도제도 그라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가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과 협력해 한국의 국제의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미니-메드”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미니-메드”는 영국 뉴캐슬 어폰타인에 위치한 노섬브리아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이다. 해당 과정은 한국 기준으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또는 국제 의대 진학을 위해 IB와 A-level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지난 2019년부터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대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의대에서 접하게 될 다양한 주제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니-메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미니-메드”는 최초로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과 협력하여 준비한 것으로 한국 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미니-메드”를 통해 학생들은 의사로서 환자를 상대하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실습실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혁신적이고 직접 참여하는 형식의 세션을 통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배울 수 있으며, 앞으로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유의미한 전문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의학의 역사부터 해부학적 용어, 인간의 신경계, 정신 건강에 관련한 의료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위 모든 과정을 마친 뒤에는 수료증이 나오고, 이후 의학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학 윤리와 응급 의학 등에 친숙해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GU의 국제 학술 협력 부이사인 릴리 폼마락은 “국제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입학에 앞서 자신들이 선택한 의학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미니-메드”를 개최함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예비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경험하고, 자신들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비 의대생들이 앞으로 국제 의사로서 경력을 쌓을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는 2022년 10월 기준으로 77명의 한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그레나다의 트루 블루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이번 “미니-메드”가 개최되는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에서 국제의대 과정의 학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와 협력 중인 대학이다. 또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졸업생들은 미국과 영국 전역의 병원에서 임상 실습을 진행 중이다. 6월에 개최될 “미니-메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에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를 검색 후 플러스 친구를 등록하여 문의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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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 국제의대 지망생 대상 '미니-메드' 과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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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손턴 와일더 연극 ‘우리 읍내’ 초연…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우리 읍내’를 6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우리 읍내'는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그려낸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동명 희곡을 한국적으로 각색하고, 장애인을 가족·친구로 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음악은 신체 언어 활용에 능한 연출가 임도완이 맡았다.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함께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 '우리 읍내'의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희곡으로, 1938년 발표해 퓰리처상을 받은 뒤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미국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던진다. 각색을 맡은 임도완은 평범한 일상으로 흘러가는 원작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한국인 정서에 맞게 작품의 시대적·지역적 배경을 1980년대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 읍내로 옮겨왔다. 이와 함께 등장인물 설정을 바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일상과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임 연출가는 “음성 언어나 수어, 어떤 형태든 언어를 알아듣는다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색 과정에서 농인 가족을 등장시켜 침묵이 흐르는 수어의 순간에 서로의 마음속 헤아림의 언어를 들려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각색한 임도완은 연출과 음악까지 맡아 장기를 십분 발휘한다. 임도완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자 한국 신체극의 선두 주자로, 지나치게 설명적인 무대 미술을 지양하고 움직임과 마임 등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원작에서 빈 무대와 최소한의 소품, 마임의 활용 등 연극적 요소를 강조한 만큼 임도완 연출가의 특기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도완은 작품의 주제가도 직접 작곡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아름답게 노래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가사로 차용해 극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시대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대중가요·계몽가요 등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한다. 여기에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조명 디자이너 신호, 의상·장신구 디자이너 이주희 등 관록의 제작진이 합세해 관객 몰입을 높인다. 연극 우리 읍내는 농인(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청각 장애인) 배우 2명과 청인(음성 언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비장애인) 배우 14명, 수어 통역사 5명, 음성 해설사 1명이 무대에 올라 누구나 겪는 일상과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삶의 모습을 그려낸다. 작품은 총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마을의 하루, 2막은 성장과 결혼, 3막은 죽은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지적 관점에서 극을 해설하는 무대감독 역은 연극배우 구본혁이 연기한다. 원작의 에밀리에서 청각 장애를 지닌 황현영으로 바뀐 역할은 농인 배우 박지영이 맡았다. 박지영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여자연기상에 농인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농인 예술단체 핸드스피크 소속 배우 김우경도 신문 배달부 역과 무대감독의 수어 통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황현영의 단짝 김민규 역에 안창현을 비롯해 연극배우 권재원·김미령·성원·이정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되는 연극 '우리 읍내'는 장애 유무를 떠나 작품을 새롭게 감각하는 방법으로써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을 다룬다. FM 수신기를 통해 진행되는 음성 해설의 경우,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든 대여할 수 있고, 모든 회차의 무대에 수어 통역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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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손턴 와일더 연극 ‘우리 읍내’ 초연…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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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 사회에 킥을 날리다!" 페스티벌 킥 개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여성의전화가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10시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한강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3 페스티벌 킥>을 개최한다. '가부장제 사회에 킥(kick)을 날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과 DJ 파티, 여성학자, 기자 및 여성단체 활동가가 꾸리는 토크쇼, 여성주의 모임 및 단체가 운영하는 놀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킥은 2015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해 온 여성주의 문화축제이다. 올해 페스티벌 킥은 20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여성 아티스트 신승은, 슬릭, 이랑, 한영애와 전승원(DJ)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장일호 시사IN 기자,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외 여성주의 모임과 단체 등이 마련하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과 놀이기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3 페스티벌 킥'은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장권은 한국여성의전화 40주년 추진위원으로 등록하거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156-5400) 및 이메일(hotline@hotline.or.kr)로 문의하면 된다. 페스티벌 킥을 주최하는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창립해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했고 1987년 쉼터를 개설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장,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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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 사회에 킥을 날리다!" 페스티벌 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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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캠핑 문화 콘텐츠의 기억을 저장한다…닷슬래시대시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 성료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기억을 저장하는 관심사 기반의 영상 플랫폼 닷슬래시대시(Dot Slash Dash)가 처음으로 주최한 ‘닷슬래시대시 소사이어티 캠프(DSD Society Camp, 이하 DSD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5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최고급 캠핑장인 휘게 포레스트(Hygge Forest)에서 20여 개 브랜드와 200여 명의 캠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DSD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와 특별 프로그램이 한 곳에 펼쳐져 200여 명의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국적인 숲으로 우거진 국내 최고급 캠핑장 휘게 포레스트에서 총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DSD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에는 지프, 맥파이, 골든 블랑, 이니스프리 등 국내 외 20여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테이스팅 클래스,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캠프 기간 아카데미 수상작인 A24의 영화 ‘미나리’ 상영과 DJ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캠퍼들도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닷슬래시대시 앱에 올리며 캠핑과 더불어 진정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캠퍼들은 사흘 동안 총 500여 건의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총 13시간가량의 기록을 영원한 기억으로 저장해 인류 기억 저장소라는 닷슬래시대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DSD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 이벤트는 티켓 판매 페이지 오픈한 1일 1분여 만에 캠핑 전 사이트가 마감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시작됐고,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다음 DSD 소사이어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SD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에 참여한 닷슬래시대시 소사이어티 멤버인 유제준 씨는 “닷슬래시대시 소사이어티 멤버로서 새로운 형태의 캠프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참가자들과 보낸 2박 3일 동안의 캠핑을 매개로 새로운 관계를 맺고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그 순간을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닷슬래시대시 이창우 대표는 “닷슬래시대시와 2박 3일간 함께한 모든 캠퍼들과 소사이어티 멤버, 브랜드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닷슬래시대시가 지향하는 인류 기억 저장을 주제로 새롭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닷슬래시대시는 ‘인류 기억 저장소’로서 개인의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한 동영상 기반의 신개념 소셜 플랫폼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이용자들끼리의 펠로우십(Fellowship)에 중점을 두고 캠핑은 물론 영화, 스포츠, 전시 등 관심사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며 개인의 다채로운 일상과 기억 저장을 지원 중이며,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등은 닷슬래시대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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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캠핑 문화 콘텐츠의 기억을 저장한다…닷슬래시대시 소사이어티 캠프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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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6일 폐막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지난 4월 27일 개막 후 열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5월 6일 폐막했다. 폐막식은 6일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배우 강길우·이상희의 사회로 열렸다.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로 한국 영화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7년 만이다. 올해 영화제는 6만 5900여 명(5일 기준)의 관객들이 찾아 독립예술 영화의 향연을 즐겼다. 영화제 전용 공간인 영화의 집 조성 공사로 인해 전주돔에서 벗어나 영화의 거리 일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 지역 곳곳에 스크린이 세워져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폐막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관객수와 국내, 해외 게스트들의 활발한 참여로 코로나이후 완전한 세계적인 독립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42개국 247편의 작품이 상영된 가운데 일반 영화 매진율은 68.8%, VR 영화 매진율은 96.5%로, 총 6만5,900명(5일 기준)이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좌석 점유율은 83.1%로 지난해 68.1%보다 15% 가량 늘어났다는 게 영화제조직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식적인 집계조차 없어 전 세계인은 커녕, 전주시민만 찾는 동네 영화제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을 찾은 프랑스 기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있는지도 몰랐고 처음 들어봤다"면서 "프랑스를 비롯해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마저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홍보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것도 대부분 100~150석인 소극장에서 상영한 탓에 높은 사전 매진율로 집계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 전주시민은 "보고싶은 영화가 매진이어서 영화 관람을 포기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설마 직접 가면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취소표를 구하려고 와 봤다. 와서 보니 객석이 100여석 뿐인 소극장이어서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효자CGV같은 대형관에서 상영했더라면 티켓을 구하는데 이처럼 어렵지 않았을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매년 수십억 원씩의 적자를 보면서 치러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37억1,3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억 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수입은 수억 원에서 최고 13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도 총 예산 56억9,000만원에 비해 수입은 13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전주 오거리 영화의거리 인근 상인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몇년까지는 영화제 기간, 전주 영화의 거리엔 외국인 관광객들과 해외언론인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외국인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매년 수십 억 원씩의 적자를 내면서까지 영화제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박하선·김남희 주연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를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막을 내렸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폐막 인사에서 “선을 넘고 경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라며 “영화제 기간 표현과 방식에 경계가 없는 상상력을 후회 없이 펼쳐냈다”며 “축제를 즐겨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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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6일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