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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소개] 운명을 바꾸는 방위오행 운수대통 풍수힐링, 막히고 닫힌 운을 여는 기술
    (신간 소개) 󰡔운명을 바꾸는 방위오행 운수대통 풍수힐링󰡕막히고 닫힌운을 여는 기술 (노병한박사 저/ 신국판 352p / 값 15,000원/ 펴낸곳 도서출판 안암문화사) 命을 바꿀 수 없다면 運을 바꿔라!막히고 닫힌 운(運)을 열리게 하는 개운(開運)의 방법을 이해하고 터득하면 누구나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이러한 점이 바로 자연 속에 감춰진 비밀의 문을 들어간 방위학술이 갖는 불가사의함이다.믿고 따르는 자는 소원을 이룰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음이 운명이다. 천명은 불변하나 운명은 변할 수 있다내 運命은 내가 선택하는 개운법 운이 열리는 개운(開運)과 운이 막히고 닫히는 폐운(閉運)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러나 운이 막히고 닫히는 경우의 수보다 운을 열리게 하는 개운(開運)의 경우의 수가 3배나 더 많기 때문에 못 사는 방법보다는 잘 사는 방법이 더 많음이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자연 속에 감춰진 공간의 비밀, 즉 방향의 비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다면 누구나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중생들은 숙명, 천명, 운명, 소명이라는 4가지의 명(命)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선천적인 천명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후천적인 운명을 선택적으로 만들어 가면서 삶의 질을 결정한다. 그러함의 이유는 바로 운(運)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불변의 고정체인 명(命)은 천도이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늘 변화할 수 있는 유동체인 운(運)은 인성(人性)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동체인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고 자기 자신에 의하여 창조되고 결정된다고 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자연의 이치이고 진실이라고 서경에서 밝히고 있다. 운명(運命)은 진행되어가는 과정이므로 천지만물의 자연현상 속에서 자신에게 결핍된 부분을 발견하고 필요한 기운을 적절히 동원하여 흉운(凶運)을 물리치고 길운(吉運)을 불러들이는 다양한 개운(開運)법을 동원하여 변화시킬 수가 있다. 후천적인 운명은 ‘시간(때)의 선택’과 ‘공간(곳)의 선택’이라는 2가지 경우의 수에 의해서 영향을 받아 결정됨이고 이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이자 곧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작동원리이다. 그래서 공간이라는 방향을 선택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방향을 선택한다고 함은 곧 우주공간에 형성된 자성(磁性)이라는 에너지 중에서 방향별로 자기에게 유리한 에너지는 받아들이고 불리한 에너지는 멀리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그 사람 ‘삶의 질’과 운명도 함께 달라진다. 공간의 선택이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고 ‘방향을 바꾸는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운명과 운세코칭을 위한 개운(開運)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풍수힐링을 통해 개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함이다. 제1장 운명과 운세를 바꾸는 기술1. 운명의 결정요인은 문택명상수(門宅命相修) 2. 운세를 좌우하는 타고난 재능과 기량의 질량3. 눈 빠지게 기다려도 좋은 운 그냥 오지 않아 4. 천명은 불변하나 운명은 변할 수 있다 제2장 운이 열리게 방향을 바꾸는 기술5. 두침(頭寢)방향은 반안(攀鞍)살 천살(天殺) 2개의 방향으로 고정돼 있어6. 주택방향과 두침방향이 운세와 부귀를 좌우 7. 출입문은 육해살 방향으로 내야 대박8. 돈벌고 싶으면 금고부터 반안살 방향에 9. 경리직원 책상 위치가 사업성패 좌우10. 거래처와 직장도 정문 방향이 맞아야 大吉 11. 게임에서 돈 따려면 앉는 방향을 잘 잡아야12. 풍수로 본 부동산투자 성공비법 13. 장성살 방향의 이웃집과 다투면 망신살 제3장 이사 잘하고 매상을 높이는 기술14. 이사하기 좋은 날의 비밀 15. 점포 사무실, 반안살 방향 이사하면 대박16. 기호성취의 이사방향은 천살이 최상방위 17. 대운을 맞는 이사 방향과 주택의 조건18. 출퇴근 방향이 좋아야 부자도 되고 성공해 19. 겁살과 재살의 방향, 이웃관리 잘해야 운 트여20. 영업활동의 계약고와 매출증대를 높이는 방위활용법21. 하수구, 육해살방향은 개운되나 연살방향은 폐운의 지름길22. 실내의 천살방향에 종교물건은 금기사항 23. 가출자와 외도남편의 환가(還家)를 위한 개운비법 제4장 병을 고치고 연애를 잘하는 기술24. 보양식 삼계탕, 보양효과 띠별로 달라 25. 보양식과 몸에 해로운 음식 감별법26. 병원 출입문으로 본 치유와 재발여부 판별법 27. 병을 고치려면 재살방향으로 움직여라28. 불치의 난치병도 치유 가능한 개운비결 29. 무병장수 누리는 주택의 5대 조건30. 이상향 배우자 만나려면 이 방위로 가라 31. 킹카와 결혼하려면 옷 색깔부터 골라라32. 미용에 도움이 되는 3원색상별 길흉의 개운비법33. 아들 딸을 자유자재로 골라서 임신하고 출산하는 비법 제5장 조상신 도움으로 운이 열리는 기술34. 제사는 천살방향으로 지내야 행복 시작 35. 제사는 천살방향으로 지내야 운수대통36. 조상음덕 누리는 묘지와 주택방향 37. 묘지는 집에서 천살 방향에 모셔야 후손 번영38. 조상묘지 월살 방향이면 어둠의 자식이 된다. 39. 중년엔 대성하나 노년에 빈곤 고독한 조상묘지40. 조상신 과연 실제로 존재하는가? 41. 조상묘지 기준 반안살 방향에 살면 승승장구42. 납골당 산골(散骨)장소도 후손 길흉화복 좌우해 43. 부모가 사준 집이 월살 방향인 비밀 제6장 영재를 낳고 우등생을 만드는 기술44. 신생아출생이 부모의 개운에 미치는 영향 45. 머리 좋지 않아도 성공하는 4가지 비법46. 내 아이 우등생 만드는 책상방향 47. 족집게 과외효과 뺨치는 풍수역학48. 객관식 정답 찍기도 풍수이론 활용땐 백발백중 49. 우등생 되려면 학교 학원 풍수도 좋아야 50. 운명과 운세를 바꾸는 기본적인 기술 저자 노병한 교수▶ 노병한 박사는 5세에 선친 밑에서 동몽선습(童蒙先習)부터 한학을 시작하였다. 11세가 되던 甲辰年 丙子月 동짓달부터 곤봉산(坤峰山)에서 나신(裸身)의 백일간 새벽기도를 하던 중 신인(神人)과의 만남 후에 천문지리인사와 관련한 동양학에 관심을 갖고 심취해 정진을 하기에 이른다.▶ 고교졸업 후에 잠시 공무원생활을 거쳐 불도에 입문하여 불교대교과를 수료한 후에 불교전법사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 예비고사를 거쳐 대학 진학을 통해 만학의 길을 간다. 그는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사회과학 전반에 이르는 학문체계를 정리하게 된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대학 강사와 겸임교수로 활동 중에 공직을 경험할 기회가 와서 CDF전문위원·경주관광개발공사 상임감사·건설기계안전 기술연구원장·고속도로 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고 2001년에 퇴임하였다.▶ 그렇지만 계획하는 일들이 모두 不成이라 다시 11세때(1964년)의 初心으로 돌아가서 회고해 보니 이미 36년이라는 세월이 순식간에 흘러갔던 것이다. 그는 天地神明과 36년 전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다시 周易 등 天文地理人事와 관련된 동양학의 고전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재조명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천상의 眞人들과 神仙들의 가르침과 도움으로 수수께끼와 같은 비밀들을 논리적인 학문체계로 하나하나 풀어 가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2005년부터 동방대학원대학교 민속문화학과와 미래예측학과 회장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동양학 전반의 학문적인 체계화를 위하여 집필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그는 천문지리 인사와 관련된 서책들을 하나하나 집필해 가면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이었던 1964년 甲辰년의 천지신명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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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7
  •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 특별 인터뷰] 400년 역사 속 허임의 보사법이 새로 태어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최영하 기자] 400년 만에 ‘허임의 보사법’을 복원시킨 이상곤 박사전통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학박사 끊임없이 발전하는 양의학의 흐름 속에서 한의학의 위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한방의 과학화를 위해 힘쓰며 진료의 표준을 만들어온 이가 있어 주간인물에서 찾아가 보았다. 주인공은 바로 이상곤 원장이다. 이번주 <주간인물>에서는 그간 갑산한의원에서 일궈온 20만 명 이상의 치료 성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한방 이비인후과 진료의 표준을 세워온 이 원장을 만나 우리 전통한의학의 가치에 대해 들어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_취재 이선진, 최영하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한방 이비인후과 진료의 표준을 만든 ‘갑산한의원’ “적금과 카드의 쓰임이 제각각이듯 양방은 양방의 역할이 있고 한방은 한방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양·한방은 어느 하나만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선택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이상곤 원장은 치료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이명을 앓고 있다면 귀에서 나는 소리를 잡을 게 아니라 ‘나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잡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소리는 늘 귀에 있는 것이지만 다만 일정해서 느끼지 못할 뿐이지요.” 이상곤 원장은 말한다. 본래에 있는 자신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때문에 내 몸이 내 마음한테 대화를 거는, 심층의 내가 나한테 보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병이라는 것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내가 어떻게 잘못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기에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이상곤 원장은 한방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익히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한의사다. 전국의 콧병, 귓병 환자를 침과 한방으로 다스린 명성 때문.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은 지역에 제한이 없다. 전국구다. 이상곤 원장이 주로 치료한 분야는 비염, 충농증, 알레르기 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이명을 포함한 귓병인데, 그가 구사하는 침법이 바로 허임의 보사법이다. “보사법을 창시한 허임에 대해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그는 침놓는 실력을 허준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침의 대가였다고 합니다. 허임이 특별히 잘했던 부분이 보사법이었지요. 보사법은 처음에 침을 찌르고 다시 돌려서 찌르고 또다시 돌려서 찌르는 방식을 반복해 음과 양의 기운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상곤 원장은 “중국의 침법과 우리 고유의 침법을 합쳐 고유한 침법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고 허임을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400년이 지난 지금 허임의 침법인 ‘허임 보사법’을 부활시킨 그는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같은 면역질환에 이 침법이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원장은 “침을 통해 기를 넣고 빼는 과정 즉 보사 과정이 일어나는 곳이 폐의 영역이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은 비염, 축농증, 기침, 천식 등의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사법은 직접적이면서 강인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명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불러온다. 여기에 침을 놔서 진정을 시키거나 약물로 치료한다면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염, 이명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가 쉽지 않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상곤 원장을 만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방 이비인후과 진료의 표준을 만들어낼 정도로 수십 만 건의 치료 사례를 일궈 왔고, 그 성과들이 그를 대변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전통 한의학적 가치를 보편적으로 알리고자 이상곤 원장의 노력은 진료에만 그치지 않는다.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만화로 ‘코박사의 코이야기’를 펴냈고 수필형식의 ‘콧속에 건강이 보인다’를 출간했다. 저서 뿐 아니라 연재 칼럼을 기고하는 등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한의학적 지식을 좀 더 대중들에게 쉬운 언어로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의학이라는 것은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드니까 되도록이면 환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인지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게, 어떤 방법으로 진료하면 좋을지 이해하기 쉽도록 말이에요. 스스로 자신의 병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나아가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에 기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한의사라고 생각해요.”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자신을 잘 살펴 스스로를 알아가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남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상곤 원장. “내가 가진 작은 기술로 한 사람의 병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거나 위로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한다”는 그의 말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진료에 있어 냉철함과 한 인간이자 주치의로서 따뜻한 인품을 그 모습 그대로 보여준 이상곤 원장을 보며 ‘시대의 명의’란 그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는 지금껏 걸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의사로서 최선의 진료와 한의학적 가치를 알리는 저서활동에 끝까지 매진할 것이다. 자신의 헌신적인 삶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선사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이상곤 원장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인터뷰 말미에 이상곤 박사는 자신의 저서를 기자에게 선물로 주었다. 만화로 되어 읽기 쉽게 그려진 ‘코박사의 코이야기’와 수필형식의 ‘콧속에 건강이 보인다’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 본문 내용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 *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치료를 바라보는 이상곤 박사의 관점“경제생활을 할 때 급하면 카드를 쓰고 여유 있으면 적금을 하듯이 필요에 따라 이용해야 합니다. 양악은 약물을 정제하여 순수한 한가지 성분을 추출하므로 집중되고 강하게 작용합니다. 마치 기술자가 한가지 일에 미쳐서 정밀하고 깊게 기술을 완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연주에 비교하면 단독연주와 같죠. 반면, 한약은 하나의 약물도 성분이 다양한데, 여러 가지 약물의 조합이므로 복잡하며 두루 작용하고 균형을 잡아 줍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여러 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죠.”- ‘코박사의 코이야기’ 이상곤 박사의 저서 내용 中 : 급성적이고 강한 질병은 카드와 같은 현대의학이 유용하고 만성적이며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는 한의학이 유용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지,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 귀질환 클리닉 : ‘코박사의 코이야기’ 이상곤 박사의 저서 中 P130~131 발췌- 귀 질환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코 질환을 잘 치료하는 의사나 한의사도 귀 질환은 치료하기가 힘들어서 가끔은 피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코박사는 치료가 잘 안되고, 치료도중 재발하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귓병이지만 꼭 낫게 해야 한다는 각오로 환자를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탕약 처방]- 중이염과 이명 난청 현훈 등의 귓병에 탕약처방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증상의 완화가 아닌 근본치료를 위하여 우리 몸의 자생력을 높여 질병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어 치료를 하고자 탕약을 처방합니다.[COC 5+1 요법]- 통증을 무서워하는 소아들에게는 따뜻한 기운을 가진 한약으로 경혈을 자극시키고 테이프 침이나 일반 침으로 기혈을 소통시켜주고 뜸으로 따뜻한 기운을 보충시켜 줍니다.- 고막이 부어 있거나 충혈이 되어 있을 경우 레이져로 치료합니다.- 귀 질환도 코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직접 만든 한약으로 코와 목으로 뿜어주어 치료합니다.[생활관리]-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이나 충분한 수면은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코질환 클리닉 : ‘콧속에 건강이 보인다’ 이상곤 박사의 저서 中 P144 발췌[급성 비염 치료법]급성 비염은 감기의 연장이므로 생활 요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생강, 대추를 먼저 끓인 다음 대파를 넣고 함께 달여 누런 설탕을 조금 넣어 자주 복용한다. 쑥이나 천궁을 주전자에 넣고 끓인 김을 마시는 것도 좋은 훈증요법이다. 위의 약물이 준비되지 않으면 뜨거운 김을 데지 않게 조심하여 흡입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처방은 삼소음, 곽향정기산, 패독산, 구미강활탕, 갈근탕을 고려하여 가감한다. 이상곤 갑산한의원장은 “비염은 콧속 환경을 이해하고 근원부터 해결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상곤 원장 연구팀의 비염치료 임상실험에서 놀라운 개선 효과를 보인 치료법은 ‘허임의 보사법’을 적용한 ‘천지인 침법’이다. ‘천지인 침법’은 깨진 기의 균형을 회복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천지인의 기 흐름을 조절하여 몸의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치료하는 효능을 보이고 있으며 간단하고 치료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본의 한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 원장의 치료법을 전수받고 갈 정도로 이 침법은 국내외로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profile한의학박사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전)경주 갑산한의원 원장(전)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대학 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전)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한방임상시험센터 부센터장(전)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책임연구원(전)한의사 국가고시 출제의원(전)개원한의사협회 안이비인후과 학회장(현)한방 안이비인후피부과 학회 상임이사(현)한의사 보수교육 강사 저서 및 논문1.콧속에 건강이 보인다(시공사)2.코박사의 코이야기3.임상 한방 이비인후과 연구4.내소황련탕 및 구성약물이 항균활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확인),자운고와 GENTAMON 병용이 창상치유 및 창상감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봉양침요법을 병행한 한방치료로 호전된 대상포진 및 대상포지 후 신경통 환자 2례 등 관련 논문 다수 방송출연MBC<시사매거진 2580>,<오늘아침>SBS<건강스페셜>불교방송<무병장수>평화방송<영육간에 건강합시다> 언론집필신동아, 프레시안 칼럼 집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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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8
  • [(주)배꼽 쉐프하우스 편영선 대표 특별 인터뷰] 진정한 '세계 속 한식'으로 가는 길을 걷다!
    [위클리피플= 오미경 기자] “한식, 현지 음식문화 이해하고 재창조해야 세계화 된다” 진정한 ‘세계 속 한식’을 꿈꾸는 그녀 편영선 (주)배꼽 쉐프하우스 회장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 올라 온 이른 바 ‘김치칵테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었다. 흡사 벌주(?)와도 같아 보이는 오묘한 비주얼에 국내 누리꾼들은 ‘괴작’이라며 관광공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한 외국인이 올린 것이고, 실제 해외에서는 판매 중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식 세계화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이어지던 사태는 반대로 우리가 지금껏 쉽게 가정해 왔을지 모를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류를 타고 세계 시장에 더욱 성공적으로 전파되어 왔다고만 생각했던 한식. 광풍이 훑고 지난 자리엔 과연 무엇이 남았을지 의문인 지금, <주간인물>은 ‘한식 세계화’에 대한 뿌리 깊은 고민을 놓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재구성해나가는 이가 있어 직접 만나봤다. 한식이 가진 전통의 가치와 세계화의 방향을 현명하게 버무려내며 주목받고 있는 (주)배꼽 쉐프하우스의 편영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취재/글_ 오미경 기자 세계 속의 한식을 위하여, (주)배꼽 쉐프하우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주)배꼽 쉐프하우스의 본사. 북한산과 송추 계곡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이곳은 한식에 대한 표준 레시피와 소스 개발을 중점으로 설립된 외식 전문업체로 입소문이 나 있다. 편영선 대표는 “2008년 경기도 성남의 3000평 넘는 부지에 배꼽한정식을 오픈해 2013년 4월까지 본점 개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다 체인점으로 인계를 한 뒤, 파티케이터링 사업 쉐프하우스를 본격적으로 열면서 (주)배꼽으로 본사를 송추에 이전·설립했다”고 설명하며 이곳에서의 새로운 출발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배꼽한정식 오픈 전부터 쌓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16년 경력의 노하우와 배꼽한정식을 통해 구상한 한식 고급화의 전략을 중심으로 그간 제가 걸어 온 외식업의 길을 총 집약했습니다. 한식 맞춤 케이터링 서비스와 한식 맞춤 도시락, 한식 컨설팅, 명품 식기 사업 등 다양한 방향에서 한식의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죠.” 특히 사명으로 쓰인 (주)배꼽은 배꼽한정식을 할 때부터 편 대표가 직접 지은 것으로, 우리 몸의 중심에 있는 배꼽이 몸과 마음을 감싸는 작은 우주와 같듯 한식도 정신과 문화를 담은 작은 우주의 개념으로 선보이리란 뜻이며, (주)배꼽 쉐프하우스가 그리는 한식 세계화의 비전을 잘 담아내고 있다. 한식 가능성 알고, 고급화·세계화의 사고 넓혀 (주)배꼽 쉐프하우스로 새롭게 시작하는 배경을 묻자 편 대표는 그 첫 번째 이유를 ‘버려지는 음식이 많은 식탁 문화’에서 찾았다. “배꼽한정식을 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한식 전문점을 열고 싶단 생각으로 미국 뉴욕, LA, 홍콩 등 외국의 한식집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실패하는 곳들이 많았어요. 그 원인을 찾아보니 기본적으로 외국인에 맞게 개발한 음식이 아닌데다,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사이드 음식이 제공되어 잔반으로 남아 버려지게 되고, 가격 경쟁에만 급급해 스스로 한식의 가치를 낮추는 상황을 만들다보니 결국 경쟁력을 잃은 것이었지요.” 현지화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진출해 대부분 코리아타운에만 집중되어 있는 한식집들을 보며 전략만 있고 전술은 없는, 준비 안 된 한식 세계화의 단면을 고스란히 느꼈다는 편 대표. 그래서 그녀는 우후죽순으로 음식을 깔아 잔반을 만드는 일반 뷔페식과 다르게 고객이 원하는 메뉴만을 제공하는 맞춤형 케이터링 서비스를 고안 했으며, 한식을 이에 접목 시켜 한식의 단가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만들었다. 편 대표가 꼽은 (주)배꼽 쉐프하우스 설립의 두 번째 배경은 ‘한식의 가능성’이다. “한식은 와인과 매우 잘 맞는 음식이자, 다양하게 변용이 가능하면서 서양식과 비교 불가할 정도의 풍부한 재료를 가지고 있어 파티음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하는 그녀는 그래서 한식을 이용한 파티 케이터링 서비스를 시도 했다. 그리고 이어 자연스레 파티음식으로서의 한식을 멋스럽게 담아낼 명품 식기의 필요성도 느꼈다고. <쉐프하우스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 개발을 통한 파티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식 코스를 구성하여 맞춤형 케이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주)배꼽쉐프하우스> 그렇게 한식 고급화와 세계화에 대한 사고의 영역을 넓히게 될 수 있었던 그녀는 이 외에도 외부 강의와 쿠킹 클래스를 통해 쉐프하우스의 고급 한식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요리법과 개발의 의미 등을 전수하고 있다. 또 해외로부터 요청 들어오는 한식사업 컨설팅까지 소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영화 ‘관상’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전통 음식을 고증해내며 주목받은 편 대표는 올 가을 개봉예정작인 영화 ‘협녀(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고려시대 음식 제작에도 참여, 또 한 번 관객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식 세계화, 어디쯤 와 있고 무엇이 필요 한가 한식만 바라보고 시작했던 일들이 하나씩 가능성을 보이면서 남다른 시도를 하게 되었고, (주)배꼽 쉐프하우스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는 편 대표는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인 ‘한식의 고급화와 세계화’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한 번은 홍콩에서 가 본적 있는 일식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일식집에서 갈비, 감자전, 김치전 등 대표적인 한식메뉴가 그대로 나오는 걸 보고 속이 상한 적이 있었어요. 또 얼마 전 다녀 온 미국에서 방문한 한식집은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 세팅음식이 많이 나와 정작 메인음식은 남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실망스러워 안타까움이 컸답니다.” 해외에 갈 때마다 이처럼 경쟁에서 밀리는 한식의 현실을 부지기수로 보면서 답답함을 느낀 편 대표는 한식이 세계화 되려면 현지화에 대한 총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문화, 특히 음식은 국가와 민족, 역사, 국민 정체성 등과 깊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에 진정한 한식 세계화를 위해선 가장 먼저 그 나라의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가 이뤄져야 해요.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음식이라도 원하지 않는 음식을 무작정 들이미는 식의 방법은 강요에 그칠 뿐, 우리 것이 몸에 왜 좋고, 어떤 맛이 있는지 등 그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세팅할 수 있어야 하죠. 정책적으로도 음식 폐기물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 버려지는 음식을 줄임으로써 자연스레 한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식 세계화사업이 성공하는 만큼 국내에선 전통 한식이 대접받는 구조와 인식이 따라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가정의 식문화부터 개선되어야 하고요.” 편 대표는 이러한 큰 줄기 안에서 어느 나라 사람들이 먹느냐에 따른 기준과 트렌드를 고려한 메인 요리의 한식 표준 레시피를 마련해야 하며, 찬은 전통성을 지키되 그 대가를 책정하여 외국인들이 사이드 음식까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한식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NO일 때 선택한 YES, 그녀의 한식 사랑 인생 한 눈에 보아도 세련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편영선 대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식 사랑의 열정은 그녀를 더욱 단단해 보이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열정이 한식 세계화의 꿈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조금 보수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어요. 어렸을 때부터 틀에 박힌 것보다 시도하는 걸 좋아하고, 의협심도 강하고, 일을 벌려놓는 스타일이었던 저는 음식이 좋아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는데 그걸 본 부모님께선 ‘별종’이라고도 하셨죠.(웃음) 하지만 제가 무언가 시작 하면 끝을 보는 기질이 있음을 아셨기에 항상 믿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사업으로 승승장구를 하던 시절도 있었던 반면, IMF 때는 큰 실패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6개월을 쉬지 않고 도전한 끝에 표준 레시피와 소스 개발에 성공하였고, 이런 끈기로 다시 34개 지점을 이끄는 프렌차이즈 사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사람으로 인해 또 다시 상처 입기를 반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이 잘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자녀에게 엄마로서 멘토가 되어야한다는 일념으로 다시 도전했고, 쉐프하우스를 통해 또 한 번의 성공적인 도약을 하고 있다. 모두가 ‘한식으론 그렇게 안 된다’고 했을 때 선택한 YES이지만 한 가지씩 ‘한식으로도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편 대표는 그것이 신앙생활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믿고 따르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보다 한 걸음씩 전진하며 한식을 연구하고,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나가는 지금의 길을 택한 것이 더욱 행복하다고 말한다. 한식을 향한 그녀의 꿈은 이제 어디로 향하게 될까. “다시 말하지만 한식은 세계화의 가능성이 정말 큰 분야예요. 앞으로 한식 파티 케이터링과 소스 및 표준 레시피 연구를 통해 한식 고급화에 더욱 주력하고, 세계화에 맞춘 메뉴의 개발, 한식의 퀄리티를 높일 세계적인 명품그릇에 담아내는 사업 또한 성숙시켜 세계 곳곳에서 한식이 인정받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 낮에 시작된 편영선 대표와의 인터뷰는 저녁노을이 쉐프하우스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할 쯤이 되서야 그렇게 끝이 났다. 한식을 향한 애정과 진지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이야기를 마치고 편 대표는 취재진의 허기를 염려하며 쉐프하우스의 한식 코스 식사를 대접해주었다. 역시 음식은 ‘백문(百問)이 불여일미(不如一味)’라.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코스에 값이 아깝지 않은 한식 요리를 직접 맛보며 기자는 그녀와의 인터뷰 내용을 단숨에 몸과 마음에 되새길 수 있었다. 진정한 한식의 세계화를 향해 스스로를 뛰어넘고, 누군가에게 그 방향을 제시하며 오늘도 바쁘게 걷고 있는 편영선 대표. <주간인물>은 그녀의 걸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 파란 눈의 쉐프가 만들어 보이는 한식을 맛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질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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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28
  • [특집기획]건강해야 몸매도 예뻐진다. 운동으로 행복을 전하는 하이에브리바디 윤하이 대표 인터뷰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최영하 기자] [특별 영상 인터뷰] “건강해야 몸도 예뻐진다” ‘운동’으로 전하는 행복전도사 윤하이 대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이라는 신전을 짓는 건축가다”라고 말했고,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감옥이다”라고 말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한 몸이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소용없을 터, 건강을 위해서건 외적 요건을 위해서건 몸을 만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는 사람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주간인물>은 트렌드에 발맞춰 운동은 ‘내 남자’라고 말하는 여자,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한 여성 트레이너를 만나보았다. 아름다운 몸을 가꿔주는 하이에브리바디 윤하이 대표. 그녀가 전하는 운동의 매력을 지금부터 들어보자. Let's get it started ! “친한 사람들끼리 Hi라고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트레이너와 회원들이 운동으로 친해지고, 웃으면서 즐겁게 트레이닝 하는 공간이죠. 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친해져서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윤하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에브리바디는 이렇듯 편안하고, 활기가 넘치는 Gym으로써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은 이, 올바른 방법으로 날씬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나날이 따스해지는 날씨만큼 예쁜 몸매에 대한 욕구가 솟구치는 요즘, 기자가 찾은 하이에브리바디는 당장에라도 운동을 하고픈 욕구를 일게 하기 충분한 곳이었다. 이러한 하이에브리바디의 안방 주인 윤하이 대표는 현재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퍼스널 트레이너란 바디디자이너, 바디멘토로 불리우며 운동을 개인적으로 코치해주는 직업이다. 몸으로 타인에게 신뢰를 줘야 하기에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윤하이 대표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때는 사람들을 좋아해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원, 학원, 강사 일을 했어요. 하지만 어릴 적 진짜 꿈은 방송인이었죠. 그래서 쇼 호스팅 과정을 수료하고 모델 일도 했었어요.” 이러한 그녀를 운동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은 다름이 아닌 바로 남편.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긴 했어요. 스케이트, 자전거 타는 것을 즐겼었죠. 그래서 또래의 아이들보다 몸이 늘 단단하고 힘도 센 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남편과 연애할 때도 헬스장에 함께 다녔는데, 제가 열심히 하는 데다 운동 효과가 몸에 잘 나타나는 것을 보더니 남편이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적극 권하더군요. 남편의 격려가 저를 트레이너의 길로 이끌어주었달까요?(웃음)”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강하게 이끌린 윤 대표는 곧장 퍼스널 트레이너 협회 퍼스널 트레이닝 과정을 등록하게 된다. 체육전공자, 트레이닝 유경험자 속에서도 결코 뒤처지는 일 없이 열심히 달린 그녀는 졸업 때 온갖 상을 휩쓸었음은 물론 1등도, 그랑프리상의 영예도 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운동을 일로 할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어요? 퍼스널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을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나쁜(?) 트레이너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혹여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지속해서 공부하고, 사람의 몸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윤하이 대표는 “이론은 정해져있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면 결과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며, 사람마다 각자가 가진 체질과 체력이 상이하고 생활 습관도 다르므로 노력이 늘 비례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혹은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헐적 단식, 1인 1식 등 갖가지 다이어트 방법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사람마다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의지도, 생활 패턴도 모두 다르기에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여 건강상태를 유지해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자 결과가 보장된 방법이 아닐까? 윤 대표는 평소엔 예쁘고 온화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운동할 때 트레이너로의 모습에서는 맹수의 눈빛을 연상케 했다. 혼자 의지로는 예쁜 몸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꾸준히 지키기에 결코 쉽지 않기에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회원이 힘든 것을 알면서도 더욱 힘들게 운동시킨다는 그녀는 그녀 자신 스스로를 ‘나쁜 트레이너’라고 칭한다. “지인과는 연락도 드문드문 하는 저이지만 회원들과는 하루에도 몇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아요. 이유는 회원들이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독이며 잘 관리해주는 것도 제 몫이기 때문이죠.(웃음)” 트레이너지만 그녀에게도 운동이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운동할 때 힘든 순간에는 개수나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하는 편이에요.” 윤하이 대표는 방송인들을 직접 트레이닝 하고 있는데 특히 “개그우먼 김혜선 씨를 만나면서 서로 운동코드가 잘 맞아 운동할 때 큰 힘이 된다”고 전한다. “혜선 씨가 운동을 아주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세를 봐줘야 하는 동작 빼고는 대부분 똑같이 운동해요. 어떨 땐 나도 내 개인 트레이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 혜선 씨가 큰 힘이 돼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몸을 만들어가는 기쁨, 그녀가 말하는 ‘운동코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건강'해야 '몸매'도 예뻐진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하이 대표. 사람을 유독 좋아하는 그녀에게 퍼스널 트레이너는 말 그대로 ‘천직’이다. “사람 관계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상대방을 마음으로 배려하고, 좋아하면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기자가 바라본 그녀는 적어도 그를 찾는 이들에게는 세일즈가 아닌, 잘못 알고 있는 운동 지식을 바로 잡아주고 다이어트에 대해 상담해주는 ‘진짜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상담만 받고 직접 운동을 배우지 않더라도 오롯이 ‘윤하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그녀가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깊이 알 수 있다.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지만,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 것이 운동 상식. 윤하이 대표는 ‘진짜’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조언했다. “여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가슴은 한번 빠지면 쉽사리 돌아오지 않습니다. 뱃살은 한번 처지면 다시 탄력을 주기가 쉽지 않고요. 무리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시 요요 현상이 오기 때문에 다시 살을 빼는데 처음보다 시간을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윤하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몸이 건강해야 살도 잘 빠져요. 우리가 빼야 하는 것은 체지방이지 영양소나 근육이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만족을 주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연구해서 평생 몸매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몸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웃음)” 운동을 ‘내 남자’에 비유하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던 윤하이 대표. 그녀는 앞으로 각종 바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계획이자 바람이란다. “개그우먼 김혜선 씨와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둘 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에 여태 아껴뒀달까요?(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꼭 나가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하는 강의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인터뷰 내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하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던 윤하이 대표, 언니 같은 편안한 면모와 트레이너로서의 냉철한 반전의 매력을 모두 갖춘 그녀에게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끝으로 윤하이 대표는 “Hi Everybody! 건강한 몸이 재산이자 보물이고, 자신의 무기가 됩니다! 날씬하든 뚱뚱하든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말고 자신을 위해 몸에 투자하세요!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즐거워진답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하이에브리바디의 윤하이 대표. 맹목적인 마른 몸을 추구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적당한 근육을 통해 나타나는 진짜 ‘멋있는 몸’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트렌드가 되길 기대하며, 그녀의 활력 넘치는 발걸음을 앞으로도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23
  • [위클리피플 특별 인터뷰] 스킨&바디 케어로 마음까지 아름답게! 에스테티션 명장을 만나다
    [위클리피플=오미경, 이준영 기자] ‘흔들리며 피어난 30여 년’ 그래서 더 아름다운, 에스테티션 명장을 만나다! 김재용 성남피부관리 <이레바디뉴스> 원장 겨우내 감춰왔던 구석구석 쌓인 살과 건조해진 피부로 몸과 마음에 적신호가 켜지진 않았는가? 보습크림을 아무리 발라대도 메이크업은 들뜨기 일쑤고, 여드름·기미 등 각종 잡티에 접히는 뱃살까지 내 몸을 점령했음을 확인했다면 따스한 봄볕에 설레었던 기분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음은 왠지 바빠질 것이다. 그리고 이 때 바빠진 마음을 달래줄 구세주로 쉽게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전문 관리숍의 손길. 하지만 자칫 화려한 실내 분위기나, 이색적인 이벤트와 서비스 등 몇 가지 외형적인 면만 보고 관리숍을 찾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한 손 맛’하는 전문가를 찾는 일이란 제대로 된 관리에 있어 더욱 중요해 보인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건강과 아름다움에 관한 당신의 고민을 덜어줄 진정한 전문가를 만났다. 30여 년을 한 결 같은 걸음으로 이 길의 답을 만들어 온 성남피부관리<이레바디뉴스>의 김재용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취재 _ 오미경 , 이준영 기자 / 글_오미경 기자 성남시 스킨&바디케어 공간의 시초 <이레바디뉴스> ‘아무리 직업이라지만 저렇게 관리가 잘 될 수 있을까’싶을 정도로 김재용 원장은 나이를 가늠키 힘든 외모에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도 피부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말문을 연 김재용 원장은 그것이 <이레바디뉴스>의 시작이었다고 회고 했다. “30대 때 피부트러블을 없애려고 관리실을 찾으면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80년대 중반이던 당시는 피부 관리 영역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 프로그램도 체계화되지 않았을 때였고, 재료라고 해봐야 계란 반죽이나 밀가루와 꿀팩 수준의 것들이 전부였지요. 하지만 피부는 관리만 제대로 되면 변화가 뚜렷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란 사실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겼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습니다.” 김재용 원장은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아이 셋을 키우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그렇게 워킹 맘의 길을 선택했고, 성남에서만 30여 년간 자리를 지키며 ‘고객 신뢰’의 사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최고’를 아는 눈이 명품 스킨&바디를 만든다 성남 지역의 NO.1 스킨&바디케어 공간으로 성장해온 <이레바디뉴스>의 관리의 기본은 ‘힐링’이다. 인체의 내적인 건강 즉, ‘오장육부’가 건강해야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근본적인 건강에서 비롯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 김 원장은 “이제 피부 관리가 평준화 된 만큼 이를 위해서는 퀄리티 있는 전문 제품 노하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제품 중에는 바르면 독이 되는 것들도 왕왕 있는데 관리사가 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그 피해는 결국 고객에게 돌아가요. 무엇보다 성분의 효능이 확실히 입증된 최고의 제품만을 쓰기 위해서는 관리사가 제반 지식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정확한 피부 판독으로 고객에 맞는 최상의 제품과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합니다.” 실제로 김재용 원장은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약초(크로이터)필링의 효능을 알고 도입해 진화시켜 왔고, 아로마테라피의 효능 역시 성남 지역에 일찌감치 알려온 장본인이다. 김 원장은 앞선 지식으로 도입한 프로그램을 통해 효능을 보았던 여러 사례 중 착색이 너무 심해서 대인기피증까지 있던 20대 사회 초년생 고객이 약초(크로이터)필링과 재생관리를 마치고 자신감 있는 직장여성으로 탈바꿈하여 감사의 웃음으로 찾아온 일화를 얘기하며 고객이 아름다움 뿐 아니라 마음의 변화까지 일으키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표피만이 아닌 진피 속까지 관리하는 것이 빠른 피부 관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원리이자 진정한 피부 관리”라고 거듭 강조한 그녀는 특히 약초(크로이터)필링이 여드름, 미백, 탄력, 주름, 건조한 피부 등 많은 영역에서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음에 강한 자부심과 즐거움을 내비쳤다. 또한 성남피부관리<이레바디뉴스>는 해외 유명 정통 브랜드 제품과 국내의 무방부제 멸균제품까지 고루 섭렵, 최상의 인증 제품들을 통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재용 원장이 이처럼 남다른 제품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고민과 연구의 결과다. 그녀는 활동을 해 오는 동안 틈 날 때마다 필요한 지식을 위해 공부를 했다. 가정을 돌보고, 숍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틈이 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김 원장은 오히려 그럴수록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 또한 게을리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대체의학 음양오행, 수기운동처방학, 자연요법치료사, 아유르베다 등 8개가 넘는 전문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을 정도로 보기 드문 학구파 에스테티션이 되었고, 이런 그녀의 노력 덕에 성남피부관리<이레바디뉴스>는 현재 피부 관련 전반의 케어와 복부, 팔뚝, 등 관리 등의 바디 케어 분야에서 실력이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웨딩케어, 임산부케어 등의 특수 관리 분야는 외곽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하여 한편, 김재용 원장은 전문가답게 일상생활에서 피부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노하우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클렌징과 보습의 중요성을 꼽으며 PH6.6~7.0의 밸런스로 보습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피부를 트리트먼트 하는 것이 주름 및 노화 방지의 지름길이라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에스테틱 산업이 양적으로 커진 것과 달리 직업적 전문성에 대한 질적인 발전이 뒤처지는 점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피부관리사 자격증만 있다 해서 이 분야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면 안 됩니다. 최소한 관리사는 정확한 피부 판독 능력과 제품 성분 식별 능력은 있어야 하므로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해요. 화학공부는 필수죠. 그리고 나라에서도 좀 더 체계화된 지원과 이 분야 종사자들의 정체성을 세우는 환경 마련에 고심해주길 바랍니다. 지식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채 뛰어든 몇몇으로 인해 이 분야의 전체적인 직업적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면 결국 국가 차원의 지원도 약해질 수 있었다고 봐요.” 그녀의 말에는 오랫동안 변화의 흐름을 온 몸으로 겪어 온 피부 관리 명장의 깊은 고민이 묻어났다. 원더우먼 김재용 원장이 말하는 ‘성공’ 그리고 ‘행복’ 성남피부관리<이레바디뉴스>를 오픈 한 이후 단 한 번도 숍 번호를 바꾼 적이 없다는 김재용 원장. 언제 어디서라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어렵지 않게 걸음 하도록 배려한 그녀의 작은 뜻은 ‘신뢰’로 달려 온 김 원장의 지난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사업적, 사회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맏딸로 자라다보니 성실한 자세에 대해서 자연스레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집은 여유가 있었지만 제가 20대 초반이던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저에게 더 큰 책임감도 따랐고요.” 맏딸이자 맏며느리로, 아내와 엄마로, 성남피부관리<이레바디뉴스>를 이끌어 온 대표로 어느 하나 허투루 하지 않은 똑 부러진 그녀였지만, 그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시간이 어찌 순탄하기만 했을까. 그래도 한 눈 팔지 않는 긍정의 마음으로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는 김 원장은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음을,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열매는 반드시 맺음을 기억하며 경제 불황이나 많은 역할이 동시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오히려 지식을 쌓고, 마음을 단련하면서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신앙과 가족의 존재였다고. “모든 것이 때에 맞춰 하나님이 행복을 주신 것이고, 채워주신 영광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바깥일을 하는 저를 위해 스스로 제 몫을 해 주던 남편과 아이들이 없었다면 물질적인 성공이 아닌, 모든 것이 골고루 부족함 없는 데서 오는 진짜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일까. 김재용 원장의 행복 바이러스는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엄마의 마음으로 숍을 찾는 고객들을 살뜰히 케어하고, 고객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믿음의 씨앗을 나르는 일에도 열심인 그녀. 뿐만 아니라 수년 째, NGO월드휴먼브리지 등 나눔 활동을 남몰래 해오는 등 여전히 바쁜 김 원장은 요즘엔 고객과 정신적인 교감·소통을 이루는 진정한 테라피를 위해 사운드테라피 연구에도 빠져 있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중략)’󰡔도종환 詩 ‘흔들리며 피는 꽃’ 中 󰡕 인터뷰를 마치고 김재용 원장과의 만남을 상기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시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흔히 ‘평생직장’을 꿈꾼다. 하지만 정작 지금 몸담고 있는 내 직업을 이 범주 안에 끼워 넣는 일은 도통 쉽지가 않다. 물론 모든 일이 만족스럽고, 평생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어떤 분야의 ‘진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오늘의 인터뷰를 모델 삼기 바란다. 그 만큼 한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길을 가기란 쉽지 않고, 흔들리면서도 그 길을 가기란 더더욱 어려운 법이니까. 때문에 30여 년을 달리고도 이 길에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김 원장의 모습은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전문가에서 나아가 카운슬링도 해보고, 자신의 에세이도 한 편 써내고 싶다는 김재용 원장. 흔들리며 피어났기에 더욱 아름다운 그녀의 남은 꿈과 봄날의 인생을 󰡔주간인물󰡕은 언제까지나 응원한다. profile.30년 전통 수기경락 피부마사지 전문피부미용학 전공 가정 위생학 전공 미용면허 취득 미용 자격증 취득 교원자격증(실기교사(미용)) 국가기술자격검정 피부 감독위원, 전문지도자 자격증 : 체형관리사, 대체의학 음양오행, 비만관리사, 수기운동처방학, 피부관리사, 아유르베다. 스포츠관리사, 자연요법치료사 과정수료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21
  • [에스엠성형외과 이무영 원장 특별 인터뷰] 상호 협진과 기술 공유로 의료계 발전 이뤄야
    [주간인물 위클리피플=김형섭 기자, 이선진 기자] 가슴성형 전문가 Dr. 이무영, 한국의료를 말하다상호 협진과 기술 공유로 의료계 발전 이뤄야 이무영 에스엠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성형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한국. 성형외과 의사는 전체의 절반 정도가 서울에 몰려있고, 그 중에서도 강남과 압구정에 60~70% 이상이 몰려있다. 이러한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기 보다는, 다른 의료진들과 토론할 수 있어 좋고 성형외과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며 더욱 부단히 노력해온 이가 있다. 한 달 달력에 빼곡히 적혀 있던 학회 일정을 보여주며 “변화하는 의료계에서 계속 공부하며 발전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던 이무영 원장. 그는 의료계의 발전과 더 나은 진료를 위해 오늘도 값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참된 의료인 이무영 원장을 만나 의사로서의 소신과 의료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_취재 김형섭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Dr. 이무영, 그가 말하는 협진의 중요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무영 원장은 개원 전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수술경험을 쌓았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시절 재건성형을 많이 접했어요. 특히 유방재건술로 유명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었죠.” 그가 가슴성형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그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결과였는지 모른다. “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전국 유방암수술의 20% 이상을 아산병원에서 한다고 들었어요. 유방암수술에서는 유방 절제 후 몇 퍼센트가 재건성형을 하는지가 중요한데, 보통이 10% 정도라면 아산병원은 20% 정도가 재건수술을 해요. 수술건수로 따지면 엄청난 차이죠.” 대학병원 재직 이후 개원가로 나와 유방재건센터를 운영하고자 했던 그는 실행에 옮겼지만 그 뜻을 오래 펼칠 수는 없었다. 유방암이나 유방재건수술은 서울의 큰 대학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재건수술에 뜻을 두고 있는 만큼 그는 가슴성형을 집도할 때에도 미용성형을 고려하기 이전에, 그를 찾아온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여, 유관 분야와의 협진을 중요시한다. 그리하여, 유방암 분야를 전공한 외과전문의와의 협진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 “유방은 유방암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협진이 잘 되어있는 외과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에서 가슴성형만 할 것이 아니라, 수술 전과 후에 유방암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의료인을 참 많이 인터뷰 해 본 기자로서는 그의 진중한 눈빛과 답변들을 보며,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 의사로서 고민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물방울 가슴성형’, 자연스러운 가슴을 구현하다! 가슴성형 트렌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가슴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물방울 가슴성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방울 보형물이 국내에 들어올 당시 논란이 많았습니다. 기존의 보형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모양이 나오는데 굳이 새로운 보형물을 써야 하냐는 논란이었지요.” 하지만 ‘물방울 가슴성형’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보형물로 이뤄져 모양과 촉감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은 많은 의료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분야의 선두에 서 있는 이무영 원장에게서 가슴성형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방암 수술 후 유방이 절제된 환자들에게는 두 가지 수술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자기조직으로 만드는 것과 또 하나는 보형물 같은 제품을 이용한 방법이죠.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몇 년 전에 성형외과의사회에서 여의사들에게 ‘자기가 만약 유방암에 걸리면 어떤 수술법을 선택할 것인가’를 물었더니 본인은 그냥 보형물을 쓰겠다는 대답이 압도적이었어요.” 그만큼 안전성은 물론, 높은 니즈를 갖고 있는 ‘물방울 가슴성형’은 특히 체구가 작고 흉곽이 좁은 동양여성에게 적합한 가슴성형으로 유방 사이에 뜨는 공간이 적어 수술 후에도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변형될 확률을 줄여 위치변형이나 주름발생의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적이라 한다. 수술 기법도 기법이지만, 그가 환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것은 그의 배려와 수술결과로서 입증된 터. 일례로, 물방울 성형제품 중 미국에서 점유율이 제일 높은, 가장 비싸지만 질 좋은 제품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수술 후 사후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점 등은 그의 의료신념을 대변해주는 대목이다. “수술한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보면서 수술 결과를 체크한다는 것이 피곤치 않냐”는 기자의 물음에 “수술 경과는 직접 봐야 안심이 되니까 괜찮아요, 혹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문제를 바로 발견해야 조치가 가능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이무영 원장. 자신을 믿고 찾아와준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고 끝까지 책임 진료로서 성심껏 임하겠다는 그를 보며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신뢰’를 얻는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기에 ‘그’란 사람이 더욱 빛나 보였다. 한편 실제로 병원 현장에 있어 보면, 허가되지 않은 물질들을 몸에 주입한 채 부작용을 안고 재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환자들이 무척 많다며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안전성은 배제된 채 미에 대한 욕망만을 앞세워, 잘못된 시술을 한 이들의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불법 시술을 잘못 받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미 문제가 생겨서 온 경우라면 부작용의 확률도 더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일상 속에서 의료와 미용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아 생기는 ‘불법’행위에 그는 몇 차례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메시지였다. 성형외과 역시도 의료에 속하는 부분이기에, 시술을 행하는 의료진이나 시술 받는 이의 입장에서도 한 번 더 심사숙고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역도의 매력에 빠진 남자, 가슴성형 전문가가 되다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인물에 대한 매력이 더욱 궁금해지던 찰나,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 재학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사실 대학시절 의과대학 공부는 내과 중심의 교육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 때 당시 성형외과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내과’는 당뇨병을 해결하기 위해 나라에서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연구를 하는데도 완벽하게 해결이 안 된다, 자신이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본인은 ‘성형수술로 백퍼센트 치료가 가능하다’고요. 성형수술 중 특히 재건수술은 수술 후 완치할 수 있다는 분야라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무언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는 것에, 그는 성형외과의 매력을 찾았고 그 길로 진로를 정했다. 지금 돌이켜 보건데 분명 잘한 결정이었고,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 것 같다며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흥미로운 건 이 원장이 대학시절에 만난 ‘역도’ 서클 이야기였다. “역도를 시작한 이유는 시간에 구애 안 받고 유일하게 혼자 운동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역도부 출신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굉장히 많아요. 조금은 성향이 비슷한 부분이랄까요(웃음).” 그의 말처럼, 대학시절 역도부 활동에 열성을 다했던 분들이 사회에 나와 자신의 전문분야를 파고들며 학구적으로 변신한 모습들을 보면, 특색 있단다. 그와의 유익했던 인터뷰는 어느덧 2시간을 넘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 서두에 꺼냈던 ‘협진’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 “가슴성형을 주로 하다 보니 유방암 전문 외과와의 협진이 꼭 필요했어요. 그래서 개원 후 이를 병원 시스템으로 정착시켰죠. 결국 환자 중심의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라면, 한국 의료가 좀 더 오픈되어 상부상조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지 맞는 방향성이라 생각해요.” 의사도 사람인지라 상황에 따라 도움이 필요할 경우 서로가 협조로서 문제의 상황을 막아야 하며, 의료기술을 공유하여 분야 발전을 더욱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무영 원장. 인터뷰 내내 소신 있게 이야기하던 그는 기회가 된다면 꼭 재능기부 무료봉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료계를 향한 바람에 큰 뜻을 전했다. “요즘 의료계 자체에 말이 많잖아요. 의료계 전체가 국민들에게 소외를 당하는 느낌도 들고, 의료계 내에서도 성형외과는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솔직히 성형외과 입장에서는 다른 의사들이 잘 되어야 성형외과도 잘 될 수 있는데, 지금의 의료계 수가 상으로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마음 놓고 진료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단기 속성으로 성형외과를 배워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저도 한편으론 이해해요. 그러나 성형외과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 분들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회적으로 많은 인력이 소모되고 있습니다. 결국 의료계 전체가 바로 서야 모든 과가 좋아지고, 성형외과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의 말에 깊이가 느껴졌다. 정부와 의료계, 국민 3자가 모두의 합의점을 찾아 의료계가 바로서길 바라며, 더불어 그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널리 전파되길 주간인물이 힘껏 응원한다. profile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문의前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과장울산지방법원 전문심사위원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유방성형연구회 정회원코성형연구회 정회원눈성형연구회 정회원Chang Gung Memorial Hospital, TaiwanNagumo Clinic, Japan제 62차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우수발표논문 수상2007년 서울아산병원 학술표창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14
  • [서울경희한의원 이병삼 원장 특별 인터뷰] 사상체질의학을 한의학 교양강의로 널리 알려온 국가대표 한의사를 만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사상체질의학을 한의학 교양강의로 널리 알려온 국가대표 한의사 이병삼 박사를 만나다 이병삼 서울경희한의원 원장 | 한의학박사 | 서강대학교 교수 중국에는 ‘편작’이라는 신의(神醫)가 있었는데 삼형제 모두 의사였다고 한다. 어느 날 위나라 문왕이 편작을 불러, “자네 집안의 세 형제가 모두 의술에 능하다고 하던데, 자네가 생각하기엔 누가 가장 고명한가?”라고 물었다. 편작은 “큰 형님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둘째 형님이며 소인이 가장 부족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삼형제 중에 가장 명성이 높은 이가 ‘편작’임에 의아하게 생각한 문왕은 그 이유를 물었고, 편작은 이렇게 답했다. “큰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나타나기도 전에 그 원인을 제거해 치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슨 병을 미리 치료해 화근을 막았는지 채 알지를 못합니다. 이에 비해 작은 형님은 병이 위중해지기 전, 발병 초기에 치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은 병을 치료할 만한 정도의 실력으로만 여깁니다. 반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병을 치료합니다. 그래서 저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한의학 분야에서 수많은 방송출연과 강의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병삼 원장을 만나기 전, 그에게 어떤 스토리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기자는 그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 <편작의 삼형제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앞서 말한 <편작의 이야기>는 ‘진짜 의사’란 어떤 의사인지, ‘의사의 본분’에 대해 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인데, 그를 보며 그 모습 그대로 ‘바람직한 의사’의 상(像)을 그려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료에서 뿐 아니라 강의, 저서, 다방면의 활동으로 병의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병이 들지 않도록 양생과 예방적 측면에서도 많은 이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다해온 이병삼 원장. 그를 만나 그가 깊이 있게 공부한 ‘사상체질의학’ 이야기와 한의학의 비전에 귀 기울여 보았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글 이선진 기자 사람마다의 차이에 기반을 둔 ‘사상체질의학’ “저희 서울경희한의원은 2002년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개원하여 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을 치료해왔습니다.” 이병삼 원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김포공항과 가까운 서울 강서구에 터를 잡게 되었다며 배경적 이야기를 전했다. 알 만한 사람은 익히 아는 바, 이곳은 불임, 난임, 산후풍,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 치료로 유명한데, 특히 사람마다의 차이에 기반을 둔 사상체질의학을 택해 만족도 높은 진료를 펼쳐왔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과 식이요법, 섭생으로 질병의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가 깊이 있게 연구한 ‘사상체질의학’에 기자는 궁금증이 더해져 갔다. “서양의학에서는 하나의 병에는 하나의 처방이 있다고 봅니다. 반면, 한의학의 큰 장점은 개체의 차이에 주안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체질의학은 사람마다 타고난 성품이 다르고 이로 인하여 밖으로 표출하는 감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병이 발생하고 이것에 체질별로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특정한 장부에 ‘취약점이 있다 vs 강하다’는 면이 체질 별로 다르게 드러나게 되며, 취약점을 보강하지 못했을 때 바로 ‘병’이 되는 것이지요.”전통적인 한의학은 양생을 중시하는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사상체질의학은 사람의 마음을 중시하는 조선의 유학이 의학에 접목된 것이다. “동의보감만 봐도 신선이 되는 법이랄까,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에 대한 연구 등 도교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전통 한의학에서도 마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강조하였지만, 특히 사상의학은 마음 씀의 중요함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누구나 희로애락에 대한 감정의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수양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파악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때문에, 체질 판정에 대한 기준과 평가가 모호하다는 점과 좀 더 객관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체질의학의 보완책으로 시급한 바. 이병삼 원장은 객관적 판정의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에 따라 사상을 나누는 기준을 세웠고 ‘내 체질 사용 설명서’라는 책을 기술해 체질 판단의 지표를 마련했다. “체질 별로 음식에 대한 반응들이 각기 다르며 자주 나타나는 병의 양상들이 있습니다. 결국 한약이든 식이요법이든 다양한 방법으로 내 몸에 나타나는 반응들을 통해서 검증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체질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인생 멘토가 전하는 말 ‘인생은 장기전,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을 찾아라’ 사상체질의학 이야기에 빠져들어 있었던 기자는 어릴 적 그의 꿈도 한의사였는지 궁금했다. 의외의 대답은 NO!였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저는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에 간신히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3남 4녀 중 막둥이인데 공부를 잘했던 형님 누나들도 경제사정으로 아예 일찍 학업을 포기하거나 실업계고로 진학을 하였고 저 또한 혼자 힘으로 대학을 다녀야했습니다. 그런데 고3때 담임선생님께서 학비와 거처가 모두 해결되는 입주과외를 하기 쉬운 ‘수학과’를 권하셔서 선택의 여지없이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가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에게 너무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수학엔 별 흥미가 없었다. 그렇게 졸업 후 직장생활을 3년여 하다 좀 더 귀한 쓰임을 받고 싶어 경희대 한의학과에 들어가게 된 그는 추상과 구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한의학 공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한의사라는 직업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첫째로, 아픈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좋고 둘째로,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 좋고 셋째로, 내가 치료하지 못하는 병에 대해 항상 연구할 수 있는 주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행복을 전했다.한의원에서 진료를 보는 것도 보람이지만 대학에서 전공이 아닌, 일반교양 수준에서 한의학을 알리는 데에 남다른 뜻이 있는 이병삼 원장. 실제로, 이 원장의 한 학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종강 즈음에 개강 때에 비해 심신이 훨씬 건강해져있는 학생들을 많이 보곤 한단다. 배운 지식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스스로 건강을 되찾아 좋아지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한다는 것. 건강해지는 학생 한 명 한 명은, 이 원장이 교육의 현장에서 더욱 열정을 발휘하게 만드는 기쁨이며 보람이다. 일례로 그는 감기에 걸린 학생을 보면, 약을 안 먹고도 나으려는 시도를 해보라는 제안을 한다고 한다. 약을 안 먹고 낫도록 노력해보고 서양의학, 한의학을 모두 경험해보고 질환에 따라 어느 쪽이 더 잘 맞는지 스스로 취사선택 하라는 것이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수강생이 있는 여러 디지털대학교의 대형강의들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병삼 원장은 학생들을 향한 애정도 남달랐다. 한의사인 강점을 살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가 하면, 인생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아 매주 정성 가득한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내주곤 한다고. 매년 그의 생일에는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생일 턱으로 작은 케이크를 하나씩 돌리는 넉넉함을 베풀면서도 더 부족함은 없나, 아낌없이 주려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마저 행복하게 만들었다. 목표나 결과만을 중시하는 세태 속에 그 과정을 즐기고 여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그는 절대 초조해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거듭 강조한다. 장구(長久): 멀리 오래 가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므로 섣불리 실패와 성공을 논하지 말라는 것! 지금은 배움의 과정에 있으니 순간의 결과만으로 자신을 판정하거나 남과 분별하여 비교하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라, 제발 조바심 갖지 말라’는 그의 말은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준다. “학생들에게 ‘자기를 무한 사랑해라,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가져라’고 자주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숫자만의 장수(長壽)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 날마다 가슴이 뛰면서 하루하루 설레는 그런 일을 꼭 가지라고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이 원장 역시도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어떤 환자를 만날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루하루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가톨릭 신자인 그는 그와 인연이 닿은 환자들의 평화를 위해서도 매일 아침 기도를 드린다고. “저를 찾아와주시는 분들과 또 만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만나는 매순간에 최선의 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습니다. 건강이란 ‘몸과 마음과 영혼’의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섬세하게 체크합니다.”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이 많아지면서 결혼의 시기와 임신의 시점도 늦어지고 있어 불임, 난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통하여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높은 비용과 환자와 가족이 당하는 심신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하겠다. 그 가운데, 한의학의 불임·난임에 대한 치료는 성공률도 높을 뿐 아니라 환자의 부족한 점을 보강해주는 것으로서 환자와 태어날 아이 모두의 몸에 이롭고 비용 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서양의학의 시술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한의학의 매력이 있다고 전하는 이병삼 원장. 하얀 가운에 자랑스럽게 태극기 배지를 달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의 민족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이 한의학의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로 늘 진료에 성심을 다하여 임한다며 오늘도 파이팅을 외친다. 마지막으로 <주간인물>은 그의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버드를 비롯한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 한의학과 사상의학을 교양수준에서 영어로 강의하겠다는 꿈! 오늘도 꿈을 향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병삼 원장은 삶에 본(本)이 되는 인생 멘토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다. 그의 꿈이 언젠가 꼭 이뤄져 전 세계 방방곡곡에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한 한의학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 ◈profile 원장 한의학박사 이병삼 ‘내 체질 사용설명서’ 저자‘체질에 따른 건강법’ 저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졸업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석사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박사 서강대학교 교수 ‘건강과 한의학’, ‘사상의학의 이해’ 강의원광디지털대학교 대학원 교수 ‘사상체질과 약선특론’ 강의(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세계사이버대학교 강의(전) 서울시 한의사회 홍보이사 주요연구여성 남성 불임, 난임의 한방치료자궁근종, 난소낭종의 비수술 한방치료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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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14
  • 자연해산을 말하다, 솔직 당당한 그녀들의 수다 Off The REC.
    [주간인물위클리피플=최영하 기자, 김형섭 기자] 해산(解産)이라 쓰고, 기다림이라 읽는다 솔직 당당한 그녀들의 수다 Off The REC. 박지원 <연앤네이쳐> 원장 / 강현아 <연앤네이쳐> 센터장 프랑스 국영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20년 넘게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알려온 미셀 오당 박사는 그의 저서를 통해 출산 과정에서 이뤄지는 각종 인위적인 의료 개입은 도리어 자연스러운 분만을 어렵게 만들며, 산모와 아이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출산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미셀 오당의 견해는 식품, 화장품 심지어 생활용품들까지 ‘자연주의’ 달고 쏟아지고 있는 현재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정작 가장 자연스러워야 할 생명 탄생의 순간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산업화 흐름 속에서 가장 자연스러워야 할 출산이 지나치게 의료화되어 버린 건 아닌지를 반문하며, 이번 주 주간인물은 <연앤네이쳐> 박지원 원장과 강현아 센터장을 만나 그녀들만의 유쾌 통쾌한 수다를 담아 보았다. 취재_김형섭,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Part_1 연앤네이쳐만의 색깔은? ‘탄생의 집’ <연앤네이쳐> Story 박 원장: 연앤네이쳐가 추구하는 자연출산, 자연주의 출산이라 함은 인위적인 약물유도 혹은 무통주사 등을 배제하고, 남편과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가족이 진정으로 다시 태어나는 출산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연출산보다는 의료개입 최소화(minimal intervention)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더불어 출산이란 단어보단 순화어인 해산으로 표현하면 더 좋겠어요(웃음). 클리닉 입구에 적힌 ‘탄생의 집’이란 문구는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이라는 책에서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조산원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산모들이 무섭게 받아들이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신경 쓴 부분입니다. 강 센터장: 해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가족이 주도한다는 게 포인트에요. 의료진 입장에서 원하는 게 아니라 식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가족주도출산’이라 칭합니다. 저희의 역할은 전체를 보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집어주는 것. 전적으로 의료진에게 의지하는 종전의 형태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자.유.로.운 출산이라고 설명해 드리면 이해가 쉬울까요?(웃음) 박 원장: 사실은 분만 시 의료개입이 필요한 경우는 5%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여성이라면 산모와 아기 모두 정상적이기 때문에 대개 95%의 산모는 자연분만으로 아기 탄생의 순간을 맞으실 수 있어요. 출산조절이나 통증 조절을 위한 적절한 호흡법인 라마즈호흡법, 소프롤로지호흡법, 히프노버딩호흡법 등을 사전에 익힘으로써 충분히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무통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따뜻한 물에 들어가 충분한 시간 몸을 이완시켜 자궁경부의 근육을 풀어줘 자연스런 출산을 가능케 하는 것이죠! 강 센터장: 가끔 연앤네이쳐에서는 무조건 자연분만 해야 해! 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오해는 말아주세요. 산모와 아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상황에 따라 의료개입이 필요한 경우라면 당연히 하니까요(웃음). 그래서 연앤네이쳐를 찾는 산모 분들은 사전 준비 교육을 통해서 자연해산을 하겠다는 마음이지만, 정말 필요할 시에는 회음절개를 할 수도, 분만대에 올라갈 수도 있다는 마음까지 자연히 먹고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순리에 맡기는 거죠.박 원장: 의료개입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제왕절개만 해도 마취, 출혈, 감염 등 수술 자체가 수반하는 위험 부담이 있기에, 꼭 수술이 필요한 때에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게 우리의 생각입니다.(웃음) 강 센터장: 일반적인 의료행위를 뺐더니 산모와 아기가 더 편안해하더라고요. 박 원장 : 맞아요. 처음에는 대개 산모들이 해산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안고 찾아오세요. 해산에 의한 고통은 오랫동안 학습되어 온 것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산모에게 해산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이해시키고, 또 그들은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마음을 편히 갖게 되는 거 같아요. 더욱이 출산의 고통을 배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남편과 격리되어 분만실에 홀로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남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출산의 고통이 아기를 낳으면 이내 끝난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돕습니다.강 센터장: 연앤네이쳐를 찾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말하기를, 진통하러 왔을 때 병원에 와서 다급한 것들이 없으니까 출산하러 온 게 아니라 아기 만나기 전에 휴가받아 쉬러 온 듯한 느낌이래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고 깨닫는 순간부터 아마 정신적으로 이런 편안함을 느끼는 게 아닐까요. Part_2 해산이란? 산모와의 정서적 교감, 그리고 ‘기다림’ 박 원장: 자연주의 해산을 추구하는 산부인과를 개원한다고 했을 때 당시 주변 반응은 시큰둥했었어요. 사실 대부분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저희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 걸요?(웃음) 강 센터장: 저의 경우는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고,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면에서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한 가지 마음이 아팠던 건 산과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고루 박힌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레 놔두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까 저희를 살짝 왜곡해 보는 시선이 있었다는 겁니다. 저흰 실질적으로 의료개입을 아예 안 하는 게 아니라 다만 최소화하겠단 것이니까,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의 차이로 바라보셨으면 해요. 박 원장: 자유로운 해산의 관점에서 산모를 바라보다 보니 마음으로 공감을 많이 하게 돼요. 보통 임신을 하면 주변에서 몸보신에 신경 쓴다든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든지, 신체적으로 케어 해주려고 하잖아요? 저는 그런 것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려 해요.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사춘기와 맞먹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거든요. 무척 예민해지는 시기라 정서적인 배려가 중요해요. 그래야 산후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 센터장: 박 원장님이 산모들과 대화를 참 많이 하는데, 매일 산모들과의 웃음소리가 담을 넘기 일쑤에요. 오죽 산모와 교감하면 산모랑 같이 그렇게 웃고 울고를 하겠어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산모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박 원장님의 인기만 봐도 느껴집니다.(웃음)박 원장: 산모들, 그리고 탄생한 아기들을 통해 느끼는 게 참 많아요. 평소 제대로 생활하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일례로 좋은 식습관을 가진 분들은 이유식 할 때에도 그런 습관들이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임신을 한 그 기간 바짝 조심하는 것보다는 평상시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하는 게 산모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은 거라는 걸 매번 느껴요. 또한 다른 부차적인 것들보다는 오로지 아기를 먼저 생각하고 또 나를 도와줄 조산사와 의료진을 믿고 찾아주는 연앤네이쳐의 착한 산모들 덕분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자 맘먹게 됩니다. 방어적인 의료계 풍토 탓에 현재 의료계는 의료진과 환자와의 상호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 안타까운데요,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이 의무며, 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은 상호 신뢰도가 함께 상승해야 하는 때인데 이런 흐름 속에 <연앤네이쳐>가 환자와 병원식구와의 돈독함만 봤을 때 가장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요?(웃음) 강 센터장: 저 역시 산모들과 함께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돼요. 자연해산에 발들인 이상 산모를 있는 그대로 보려 노력하고, ‘기다림’에 익숙해지려 합니다. 출산은 기다림이거든요. 뱃속에 아이를 품고 40주 이상을 기다려온 것처럼 아이가 세상을 향해 문을 두드릴 때도 재촉하지 않고 지켜봐 주고 기다려야지, 그리고 산모와 함께 호흡해야지 그렇게 다짐하곤 한답니다. 출산을 할 때 기다림을 알면 자녀를 교육할 때에도 기다리며 바라보는 시선이 자라납니다. part_3 같은 곳을 바라보는 Soul mate “서로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자연스러운 해산, 더 나은 해산을 추구하는 게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그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는 두 여자의 솔직한 이야기, 한 명은 의사로, 한 명은 조산사로 만나 10년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이자 친구이기에 그들의 생각은 많이 닮아 있었다. 어쩌면 결혼식보다 더 숭고한 과정이 해산이기에 부부가 함께 정갈한 마음으로 아기 탄생의 순간을 준비하길 바란다는 뜻을 모두에게 전하며 화끈하고 솔직했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끝으로 그들은 서로를 향해 말했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어려운 시절에 내 손을 잡아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박지원 원장의 말에 “어려운 시절이었건, 좋은 시절이었건 믿음이 있으니 서로가 의지해 온 거죠. 원장님이 믿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강현아 센터장은 화답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도 든든해 보였던 두 여자의 끈끈한 의리가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영원하길 바라며, 탄생 순간의 참의미를 아는 그들의 좋은 뜻이 더욱더 흥하길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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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4
  • 특별한 한의사의 특별한 이야기 “도중에 포기하지마세요. 끝내는 웃을 겁니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최영하 기자, 이선진 기자] 특별한 한의사의 특별한 이야기“도중에 포기하지마세요. 끝내는 웃을 겁니다” 김지은 <진한의원> 원장 / 남북한 통합 한의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했던가. 어떤 일이건 간에 모든 것에는 이러저러한 연유가 있기 마련이고, 또한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다. 끝내 선택은 자신의 몫이기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역동적인 노를 젓고 살아가며, 선택이 갈리듯 누구나 남과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 하나쯤은 가지게 된다. 바로 여기 “제가 특별한가요? 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분명 매우 특별한 ‘1%의 어떤 것’을 가진 한 여성이 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최초 남북한 통합 한의사라서가 아닌, 볼수록 본디 사람 자체가 특별했던 김지은 <진한의원> 원장을 만나 사람 대 사람으로, 가감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_취재 이선진, 최영하 기자/ 글_최영하 기자 방법은 달라도 괜찮아, 중요한 건 환자를 대하는 진심 싱그러운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지난 24일, 운명처럼 이끌려 그저 서로가 보고 싶었던 김지은 원장과 기자는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둘러 달려간 만큼 김 원장은 너무도 반갑게 맞아줬고, 그렇게 화기애애한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이미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김지은 원장은 새터민이자 남북한 통합 한의사 1호다. 어느덧 새터민 생활은 12년 차에 접어들었고, 한의원을 개원한 지도 벌써 5년째인 만큼 한국 생활에 충분히 젖어든 모습이었다. 환자 중심에서 편안한 진료를 표방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한의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 과정에는 남모를 괴리감과 함께 혹독한 마음 수련 과정이 필요했다고 한다. “환자가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했어요. 의료가 상업화되지 않은 사회에서 의료생활을 해왔던 탓에 한국의 의료 상업화 부분을 소화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자 괴리였습니다.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는 게 당연한데 돈을 받는다는 것이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개원 당시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인의 말에도 흔들림 없이, 순수하게 찾아오는 환자만 봤고 무료로 진료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돈을 받지 않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라 제가 변하는 수밖에는 없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북은 의료행위 자체가 개인의 경제적 활동 영역이 아닌 국가에서 관리하는 무상 진료 체제다. 김 원장은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했기에, 극단적으로 본다면 자신을 포장하고 운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홍보도 해야 한다는 것을 소화하기에 얼마나 벅찼을까. 2년 가까이를 괴리감으로 힘겹고 나서야 서서히 김지은 원장에게도 생각의 변화가 왔다. “어찌 보면 자기 정당화겠지만, ‘돈 받는 것이 미안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하자’고 마음먹고, 온 마음을 다해 진료합니다.(웃음)” ‘아, 그렇구나’ 하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생각 자체가 환자를 더욱 진심으로 대하는 데 중요한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정도에서 너무 탈선하지는 않되, 환경에 맞춰 서서히 변화를 시도해온 그녀가 너무나도 멋져 보였다. 스스로 선택하는 삶, 너무나 소중한 기회 북에서도 현재도 쭉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 그녀는 법관이 꿈이었다. “중3때 까지만 해도 법대를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환경들이 ‘법대를 가기에는 무리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이후 교사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청진의학대학을 지원하면서 의료인의 길을 걷게 됐네요. 애초 원하던 게 아니었기에 예과 1년까지만 해도 계속 바꾸고 싶었어요.” 북의 경우는 1인 1회만 대학 티켓행이 주어진다. 그래서 재수의 개념도 전과의 개념도 없다고 한다. 또한 정무원 국가고시(한국의 수능)를 치고 나면 성적에 맞춰 지원학교도 학교에서 정해주기에, 지원한 학교에서 떨어지면 말 그대로 기회가 없다. 다행히도 김지은 원장은 청진의학대학 한방과에 합격할 수 있었지만, 이 당시를 추억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친구가 있단다. “당시 함께 전교 1, 2등을 다투던 라이벌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야말로 의사가 본래 꿈이었는데, 그 친구 성적이 조금 더 좋다는 이유로 저는 청진의학대학에 그 친구는 불합격의 부담이 더 큰 김일성종합대학에 원서를 써야 했어요.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불합격했고 노동자의 삶을 살아야 했죠. 좋은 라이벌이자 친구였는데 그렇게 운명이 한순간에 달라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남은 인생을 꼭 함께하고 싶다는 김 원장은 ‘사회가 사람을 이렇게도 다른 삶을 살게 할 수도 있구나’를 느꼈다며, 쓴웃음을 삼켰다. 그녀가 들려준 그녀의 친구 이야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임을 수시로 자각하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터, 김 원장은 남과 북의 가장 큰 차이를 바로 ‘선택’이라 말한다. “제 친구도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한국에선 마음먹기에 따라 스스로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선택이 잘 못됐다 싶으면 언제든 다시 뒤집을 기회도 있어요.” 필자 역시도 당연하기에 감사한 줄 몰랐던 선택의 의미. 매사 선택한 방향이 다 옳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재차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메시지였다. ‘초롱꽃’을 닮은 사람 ‘어떤 상황에도 너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뜻에서 색이 다양한 ‘무지개’가 별명이라는 김지은 원장. 때로는 올곧아서 까탈스럽게 보일 때도 있지만 화내는 법이 없고, 냉정하지만 동시에 따뜻함이 전해지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녀의 어린 시절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김 원장은 남들보다 빠른 6세에 학교를 들어갈 만큼 영특한 아이였으며 전교 1등은 물론 학생회장도 도맡아 했다. 또한 학생회장 당시 억울한 누명을 써야 했던 학생들을 위해 끝까지 용기 있게 나서서 선생님께 사과까지 받아 내는 등 상상 이상의 정의로운 아이였다. 그 바탕에는 인품이 훌륭한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여섯 살쯤이었던가, 하루는 선물 받은 꼬까옷이 아주 예뻐 어린 맘에 입고 등교를 했는데, 지정된 교복이 있었기에 학칙위반으로 부모님이 교장 선생님 앞에서 머리 숙여 사과해야 했어요. 제게는 그 모습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때문에 부모님께 다시는 상처 주지 않으리라 결심하면서, 우수한 학업도 바른 행실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방향을 이끌어내시고 잘못을 꾸짖기보단 스스로 깨닫게끔 교육하셨다던 지혜로운 그녀의 어머니는 늘 ‘건방지지 말라’고 이르셨단다. 나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지를 늘 돌아보고, 지인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결코 참을 수 없다는 김 원장의 의로움이 어쩐지 낯설지 않았다. 환자와 의사는 동반자 관계 환자를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김지은 원장. 그녀는 한의학의 부흥을 위한 방법으로 국가의 정책적 관심과 함께 양한방 협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웰빙-웰빙하면서 한의학을 무시하는 건 아이러니 한 발상 아닐까요? 자기 영역부터 생각하다 보니 환자를 두고 내 환자, 네 환자 싸움이 일어나지만 환자를 중심에 두고 바라보면 양한방 협진도 힘들지 않을 거라 봅니다.“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김 원장은 “의사는 이제 더이상 환자에게 조치를 내리는 입장이 아니라 동반자로 이해해야 한다”며 의사는 환자에게 지시가 아닌 조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마라톤의 묘미를 아시나요? ‘인생은 마라톤’ “마라톤의 묘미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완주죠? 1등이 누군지, 중간에 누가 빨리 달렸는지는 큰 의미가 없고, 완주가 의미 있는 것입니다. 매 순간순간 주저앉고 싶었겠지만 끝까지 왔다는 것에 관객들은 1등에게도 마지막 주자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누가 더 빨리 성공 했는가는 중요치 않아요. 힘들면 쉬어가고, 때로는 펑펑 울어도 보세요. 그러나 절대 주저앉지는 말아요.” 격정의 세월을 거치며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낸 그녀의 인생이 하는 말 ‘인생은 마라톤이다’. 김지은 원장이 하는 말이기에, 끝없는 경쟁 속에 지친 청춘들에게 더 없이 와 닿는다. 새터민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특별한 것이 아니라 원래가 특별한 여자 김지은. 끝으로 “각박한 세상에 경쟁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하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목표로 조금씩 나아가라”고 조언을 건네면서 자신도 특별한 무언가 보다는 ‘문턱이 낮은’ 병원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한결같은 사람이리라고 전했다. 먼저 타인을 존중하면, 자신도 존중받는 것처럼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김지은 원장은 그녀만의 따스함으로 매일 많은 환자를 만나고 있다.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진중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김지은 원장, 그녀의 빛나는 미래를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profile現 진한의원 원장現 남북 한의학연구소 소장함경북도 청진시 청진의학대학동의학부 졸업함경북도 청진시 구역병원 내과의사함경북도 청진시 구역병원 소아과의사1999년 탈북2002년 대한민국 입국2005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학1년 편입학2009년 제64회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2009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1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재학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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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4
  • [특별기획인터뷰]엘리의 초콜릿, 쇼콜라티에 엘리 김선희 대표를 만나다
    창간23주년 특별기획 인터뷰 -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 엘리의 초콜릿, 쇼콜라티에 엘리 김선희 대표를 만나다 국내 최초 인물시사주간지 주간인물 WEEKLY PEOPLE 이 창간 23주년을 맞아 그 동안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던 인물들 가운데 돋보였던 만남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여 영상인터뷰로 담아낸 가운데, 다양한 이력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초콜릿에 담아내는 쇼콜라티에. 엘리의 초콜릿 김선희 대표를 만나 그녀의 달콤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달콤한 초콜릿. 초콜릿은 오래 전부터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두근거리는 고백의 순간에는 항상 초콜릿이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요즘에는 달콤함에 정성까지 더한 수제초콜릿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수제초콜릿으로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리라. <엘리의 초콜릿>의 김선희 대표는 ‘쇼콜라티에’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겠지만 서양에서는 이미 역사가 깊은 ‘쇼콜라티에’라는 직업. 그저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초콜릿 장인 · 초콜릿 아티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미적 감각까지 뛰어나야 하는, 다재다능(多才多能)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선희 대표의 다양한 이력들이 빛을 발한다. 패션디자이너이자 플로리스트이기도 한 그녀는 초콜릿을 만들 때 자신의 감성을 십분 활용한다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초콜릿과 함께 아름다운 꽃까지 선물한다면 닫혀있는 그 사람의 마음도 활짝 열리지 않을까. 한편, 김선희 대표는 더 뛰어난 초콜릿 외식 연구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바쁜 와중에도 세종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에 심취해 있다고. 그녀는 “외식, 서비스, 소비자 행동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고 초콜릿 문화에 대해서 더 깊이 고찰하게 되었다”고 당차게 설명했다. ‘배우는 것이 즐겁고 기쁘다’라고 말하는 김선희 대표. 앞으로 그녀의 달콤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엘리의 초콜릿 http://www.elly-chocolate.com/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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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4
  • [박형문 녹십초 회장 특별 인터뷰]알로에 잇는 그의 러닝메이트, 삼채를 말하다
    [위클리피플=김형섭 기자] 국민건강 책임지는 삼채 선구자녹십초 박형문 회장의 두 번째 달리기알로에 잇는 그의 러닝메이트, 삼채를 말하다박형문 녹십초 회장 / HMP의료재단 녹십초한방병원 이사장 신의 약초. 이 대단한 별명의 주인공은 삼채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삼채는 사실 그 우수성과 효능이 입증된 지 오래된 채소다. 특히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는 이미 국민채소로 불리며 과거 삼채를 달여 약으로 쓰거나 말려 결혼예물로 썼을 정도로 귀하다. 평균 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건강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국내에 삼채를 알리고 꾸준히 삼채 효소를 연구개발해 건강식품으로 선보인 인물이 있다. 삼채로 인생의 두 번째 달리기를 시작한 박형문 회장이다.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건강식품시장의 리딩기업인 녹십초의 수장이자 국내 삼채 선구자인 그에게서 삼채와 국민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_김형섭 기자 첫 번째 달리기,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알로에 ‘녹십초’하면 떠오르는 것. 알로에다. 국내 알로에의 초기 보급과 연구개발에 기여한 박형문 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녹십초의 창립자다. 알로에와 함께 첫 번째 달리기를 시작했던 그는 당시만 해도 건강식품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남들과 다르지 않았던 박 회장이 알로에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께서 언어장애와 중풍으로 고생하셨어요. 주변에서 알로에가 좋다고 이야기하기에 매주 토요일 퇴근길이면 알로에를 들고 서울에서 고향인 전남 구례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막차를 타고 다시 올라와 새벽에 도착하면 눈을 잠깐 붙이고 다시 회사로 향하곤 했어요.” 박 회장은 그렇게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알로에에 빠졌다고 회고한다. 그가 건강식품시장에 비전을 품기까지는 어머니의 역할이 컸던 것이다. “군 시절에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보며 건강하게 태어난 것에 대해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애정 표현은 못했지만 편지를 그때부터 부모님에게 자주 보냈습니다. 우리세대에는 그런 표현을 잘 안했거든.(웃음)” 당시 건강식품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시대이다 보니 가족을 포함해 그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그의 선택을 말렸다. “남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는데, 전 알로에를 보고 미래를 확신했습니다. 막연하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게 알로에였습니다.” 알로에를 통해서 어머니가 회복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기에 그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식품시장의 불모지에서 그는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어려움을 미래를 보고 이겨낸 박형문 회장은 지금의 자리에서 삼채와 새로운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그의 첫 달리기의 러닝메이트였던 알로에는 앞으로 달려 나갈 길을 닦아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두 번째 달리기, 그의 두 번째 러닝메이트 삼채 박 회장은 두 번째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번 러닝메이트는 삼채다. 최근 건강식품시장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삼채는 식이 유황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당뇨병, 암, 중풍,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삼채 효소 바람은 박 회장의 노력의 결과다. 지인으로부터 삼채를 소개받은 후 삼채연구회를 설립하고, 국내산 삼채 제배를 성공시키며 삼채와 성인병이라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속적인 삼채연구와 삼채의 대중화에 매달려왔다. 그는 삼채가 새로운 것은 아니라 말한다. 그간 삼채의 우수성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들이 이루어져왔지만, 국내에는 단지 조금 늦게 알려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채는 알리움후커리라는 학명을 갖고 있습니다. 약초로 제배되다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이죠. 고산지대 주민들은 삼채를 약으로 대용했다고 합니다.” 박 회장은 원산지가 미얀마인 삼채이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삼채가 품질과 약성이 더 좋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토질과 해풍의 차이다. 더불어 이런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녹십초 삼채가 해외 수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종균 등을 관리, 가공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상품화기술에서 많이 뒤떨어져있기에 상품을 만들더라도 그 품질이 뚝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반면 녹십초에서는 유효성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만듭니다. 건강식품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것이죠.” 녹십초 삼채 효소는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수출이 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회장은 올해 유럽에서 박람회를 가질 계획을 세우고 있어 삼채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 세계로 알려나가기 위해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얼마 전 녹십초에서는 흑삼채를 새로이 출시했다. 삼채를 약 15일에서 20일 정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숙성시킨 후 60일 정도 발효시키면 흑삼채가 된다. 기존의 삼채보다 흡수력과 약효는 물론 맛도 한결 나아졌다. “흑삼채는 인삼이 홍삼이 되듯이 색이 까매집니다. 사실 흑삼채는 기존 삼채제품에 비해 원가가 더 높습니다. 그래도 소비자들의 접근성, 대중화를 생각하고 가격 책정을 하게 됐습니다. 대량생산, 대량판매 하는 해외수출을 염두에 둔 가격인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비용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죠.”그는 흑삼채에 대한 자랑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들이 결국 삼채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에야 삼채가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국내 최초로 삼채 허가 제품을 출시할 때는 허가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삼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형문 회장은 직접 삼채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해 제출하고,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양한방협진병원인 녹십초한방병원에서 세 달 가량 테스트를 통해 삼채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박 회장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임자도에서 오만평의 삼채 제배를 시작했다. “저렇게 많이 심어서 어떻게 할 지 다들 걱정 했죠.(웃음) 그래도 가치 있는 일을 누군가 하지 않는다면 변화하지도 알려지지도 않는다는 생각으로 처음 품었던 뜻을 이어갔습니다. 알로에를 초기에 정착시킨 삼인방 중 지금은 저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사명감을 더 갖게 된 걸지도 모르죠.” 끝나지 않는 달리기결승선은 없다 그렇다면 박 회장의 달리기의 끝은 어디일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그에게 이 달리기의 끝은 없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금세 다음 목표를 찾아 나서는 모습에서 돈보다 비전을 보며 일생을 살아온 그의 자세가 어떠한지 알 수 있었다. “제 사주팔자 같아요. 운명인거죠. 보통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잖아요. 전 그렇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녁에 누워있으면 저는 자꾸 생각을 합니다. 자고 싶을 땐 방송을 켜놓죠. 계속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어떻게 응용할지 고민하느라 잠을 못잡니다. 이게 병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습관처럼 됐어요. 남들과는 정반대죠(웃음)” 그래도 그가 분명히 생각하는 목표는 있다. 후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통해 문화를 남겨주고 싶다는 꿈이다. “못 팔아먹을 병원, 기술,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합니다. 그래야 그 문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당장 부자가 되는 것보다 우리 후손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그런 이유로 녹십초에서는 전국지사에 신바람대학을 개설하고 그 지역의 외롭고 건강을 생각하는 노인들에게 건강강좌를 제공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활동들은 진정한 건강전도사가 되고자 하는 박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박형문 회장은 지금껏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꼭 박형문 개인이 아니더라도, 건강식품이 국민들의 수명연장에 기여한 부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건강식품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에서 지금껏 의식을 바꿔 온 것이 그래서 가장 큰 가치가 있는 것이죠. 로마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서서히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사람들에게 건강과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단어의 거리가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평균 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오늘날. 사람들은 실제 수명보다 건강 나이에 대해 시선을 돌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계속해 불고 있는 힐링 열풍도 이런 변화에 힘을 더한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면 실제 수명은 2년 차이에 불과하지만 건강 나이는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 건강식품이 앞으로 건강나이를 연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박 회장의 생각이다. 건강식품을 인정하지 않던 의료계에서 건강식품을 인정하고 처방해줄 때,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건강식품을 찾을 때 이 분야의 선구자이자 전문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박형문 회장. 그는 건강기능식품의 범주를 넘어 대체의학과 관련된 사업에도 큰 뜻을 품고 있다. 그런 박 회장의 달리기에 함께 할 다음 러닝메이트는 누가될까. 주간인물은 국민 건강을 향한 그의 끝없는 달리기를 응원한다. Profile녹십초 회장 HMP의료재단 녹십초한방병원 이사장한국 키틴/키토산학회 부회장경희대 행정대학원 졸업미 워싱턴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신지식인 대상 & 신지식인협회 자문위원 위촉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4-04
  •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반짝반짝 한의사, 홍예원 원장을 만나다
    [위클리피플=오미경, 김형섭 기자] “친구 같은 한의사 될래요”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반짝반짝 한의사 홍예원, 길 위에서 진정한 길을 찾다 홍예원 예원윤앤송한의원 원장 신촌에 위치한 <예원윤앤송한의원> 홍예원 원장을 만나기로 한 건 꽤 오랜 설득 끝에야 이뤄질 수 있었다. 우연찮게 그녀의 블로그를 접한 뒤, 젊은 여성 한의사가 풀어놓는 솔직담백한 일상 이야기의 신선함에 사로 잡혀 그녀라면, 흔히 아는 의료인 인터뷰와는 조금 다른 각도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인터뷰 요청을 한 지 몇 차례만의 수락이었다. 그런 그녀가 만나자마자 또 다시 의외의 답변부터 던진다. 한의사란 직업도, 블로그 활동도 시작은 반강제적인 권유에 의한 일이었다고. ‘그럼 마지못해 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싶어 순간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곤조곤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솔직한 화법의 그녀는 오히려 듣는 이의 호기심을 동하게 만들기 충분할 만큼 솔직하고도 매력적이었다. _ 취재 오미경 취재부장 , 김형섭 기자/ 글 오미경 기자 가야금 타던 소녀에서 한의대 학생으로 “원래 중3때 까지 가야금을 전공했었어요. 의사라는 직업은 꿈도 꾸지 않았죠.” 의사를 꿈꾸지도 않았는데 의사가 되었다니. 얼핏 들으면 제법 샘이 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로 그녀는 말문을 열었다. 홍예원 원장이 한의대에 진학한 건 고교 입시 당시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영향력이 컸다고 한다. 가야금을 하면서도 공부를 잘했던 그녀였기에 아버지는 자연스레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는 학문을 전공해 딸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 좀 더 원활한 직업을 갖길 바랐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의학은 남을 돕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이 있는 분야라고 여겨 외고에 진학하길 권유하셨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게 떠밀리듯 별 꿈 없이 외고에 진학한 그녀는 한의대 진학까지도 탈 없이 안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 자신의 의지나 꿈에 의한 선택이 아닌, 누군가의 권유로 선택한 길에 뜻을 품지 못한 그녀는 방황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대출(대리출석)도 많이 하고, 놀러 다니기도 많이 다녔어요. 어머니는 그런 제가 안타까워 학교는 대전이라도 서울에 와서 가야금이나 문화생활을 실컷 즐기도록 남몰래 지원해 주시기도 했지요. 그런데 놀면서도 성적은 비교적 잘 나오더라고요.(웃음)”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도 웃어 보이는 홍예원 원장.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녀는 스물 셋이던 해, 얼굴까지 덮어버린 심각한 아토피를 앓아야 했다. 외모에 한참 민감한 여대생에게 끔찍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한의학 책을 찾아가며 자가 치료를 시작했고, 수개월 뒤 한의학 서적대로 자신의 체질을 알아가며 치료하자 씻은 듯 낫게 되었단다. 그러나 경험으로 한의학의 효능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한의학을 전공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찾지 못했다. 길 위에서 찾은 새로운 길, 한의학에 비로소 눈을 뜨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실에 맞춰 평범한 봉직 한의사의 길을 걸었지만, 스스로 꿈을 선택하지 못한데서 오는 무력감 이었을까?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 속에 살던 그녀는 급기야 깊은 우울함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법. 길었던 그녀의 고민과 갈증이 풀리기 시작한 결정적인 일이 그 즈음 찾아왔다. “제가 한참 진로를 헤매고 있을 때 어머니는 이명을 앓고 계셨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당신의 치료를 담당 해주셨던 원장님께 감명을 받으셨는지 그 분께 마음을 못 잡고 있는 저를 가르쳐달라며 부탁을 하셨어요. 이야기를 들은 그 원장님께서는 저를 흔쾌히 도와주시기로 하셨죠. 저를 만나 그 분이 처음 하신 얘기 중에 ‘병을 고치는 사람은 영원히 공부해야 한다.’는 말씀이 참 많이 와 닿았어요. 원장님은 본인이 참여하시는 한의사들의 스터디 모임에 저를 부르셨죠.” 홍예원 원장에게 한의사로서의 길을 새롭게 제시해준 이는 이명·난청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한방명의로 알려진 황재옥 원장이었다. 홍 원장은 그의 권유로 안질환을 공부하고 눈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발족된 ‘선명안 한의안과학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 동안 자신도 몰랐던, 진로에 대한 목마름의 근원을 찾게 되었다. “일흔의 연세에도 한의학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에게 인생의 선배가 되어줄 참스승에 대한 갈증이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그 분들은 제가 롤 모델로 삼고 싶어 했던 인생 선배로서의 이상향을 보여주셨지요. 그 자극은 제가 그동안 간과하고 지나쳤던 한의학의 가치와 가르침들을 새롭게 돌아보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요.” 학회에 참여할 당시 봉직의사를 관두고 방황하던 터라 그녀에겐 회비를 감당할 경제적인 여유마저도 없었지만 무조건 참여하기로 했다. 홍 원장은 “한의학계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으로 인해 학회의 존립도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치긴 하지만 인간의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자 하는 학문적 취지가 좋은 만큼 함께하는 선배님들의 뜻을 더욱 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만의 색이 담긴 곳, 예원윤앤송한의원 홍예원 원장은 윤앤송한의원 네트워크 안에서도 신촌점의 가장 큰 자랑을 환자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꼽았다. 문을 연지는 이제 겨우 1년 남짓 이지만, 구성원들과의 끈끈한 호흡은 여드름과 탈모, 시력 개선 등의 주력 치료 분야에서 홍예원 원장이 환자들의 입소문을 탈 수 있게 도와준 큰 힘이었다. 특히 홍예원 원장은 인체의 균형이 어디서부터 깨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드름 뿌리에 해당하는 피지선 하나하나를 모두 다 조절하는 자극을 이용해 재발을 최소화하고 여드름을 잡아나가는 피지선파괴침, 색소 및 패인 흉터를 복합시술법을 적용해 동시에 치료하는 흉터재생윤침과 같은 윤앤송 네트워크의 고유한 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 또 형상학의 관점을 치료에 활용하기도 하며 생활패턴, 나이, 환경 등 환자마다 다른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파악해 환자들에게 근본적으로 건강을 찾아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 뚜렷한 그녀의 성향은 한의원 내부 곳곳에서도 드러난다.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기에 대단한 무언가를 꼽을 수는 없다 하지만, ‘예원윤앤송한의원’이란 이름을 손 글씨체로 담은 부분이나 약봉지에 고유의 디자인을 넣은 모습 등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친 것들로 예사 솜씨는 아니었다. <예원윤앤송한의원>만의 색깔을 직접 만들고 싶었다는 홍 원장의 말처럼 이러한 면면은 결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자신의 보금자리에 대한 진지한 애정으로 기자에게 다가왔다. 한편, 홍 원장은 한의학이 지니는 매력에 대해서도 상기된 목소리로 설명을 이어갔다. “두통 한 가지만 하더라도 ‘어지럽다’, ‘지끈거리다’, ‘매스껍고 콕콕 쑤시다’와 같이 제 각각의 표현을 쓰는 건 원인이 다르단 뜻이에요. 따라서 단순히 몸에 나타난 어떤 증상이 빨리 사라지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 궁극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죠. 한의학은 병의 다양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찾아내는 정교함을 가지고 있고, 만고불변의 진리인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하기에 치료가 늦더라도 핵심으로 파고드는 힘이 강합니다. 무엇보다 핵심을 파고들기까지는 환자와 의사간에 대화를 바탕으로 한 공감과 인간적 교류가 자연스레 깊어지는 의학인 만큼 그 가치는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녀의 목소리에 이제는 한의학에 대한 진한 자부심까지 묻어나고 있었다. <여행과 일상 속에서 홍예원 원장이 찍은 사진들, 출처: 반짝반짝한의사 홍원장 블로그 (http://starryhong.blog.me/)> 반짝반짝 한의사 홍예원의 일상, 그리고 꿈 공감을 강조하는 홍예원 원장을 보며 블로그를 통해 느꼈던 그녀의 소박한 일상사와 취미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처음엔 이전에 있던 한의원에서 홍보 및 안내용 블로그를 만들어보란 권유로 블로그를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치료받고 나은 환자가 제가 한의원을 옮겼는데도 그것을 보고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블로그의 가치를 새삼 느꼈다 할까요? 그래서 의무감으로 만들던 블로그를 지양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지금의 제 블로그를 만들었지요.” <블로그에 올려진 그녀의 요리&베이킹 일상> 홍 원장은 어둠 속에서 소소하게 반짝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은 빛처럼 살아가는 인생을 지향한단 의미로 ‘반짝반짝 한의사’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고, 가야금을 취미로 다루며, 여행을 좋아하고, 요리를 즐기는 그녀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는 이 블로그 (http://starryhong.blog.me/) 는 평범함이 외려 매력이다. 정작 한의원과 관련된 정보는 많이 소개하지를 않다보니 ‘한의사 같지 않은 한의사’란 수식을 그녀에게 붙이는 것도 낯설지 않다. 홍 원장은 “다른 블로거들처럼, 나의 일상에 대해 평범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보고 환자들 저를 친구, 이웃처럼 여겨 편안하게 찾는 것 같아 오히려 좋다”고 말한다. 여행 역시 그녀의 오랜 취미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조언으로 다니기 시작한 혼자만의 여행 경험은 한의사인 그녀에게 균형과 유연한 조화에 대한 감각을 갖도록 해주었다. “여행은 인생의 축약본이라 하잖아요. 직간접적인 경험들 속에서 긍정의 마음도 키우게 되고, 갑작스런 상황에는 혼자 대처도 해야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제가 다양한 환자를 보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힘을 키워준 것 같아요.” 실제로 처음에는 경력이 없어 보이는 앳된 한의사로만 여겨 의구심을 갖고 한의원을 찾았던 환자도 세심하게 상담하고, 원인을 찾아가며 오랜 고민을 해결해주는 홍 원장을 보고나면 그제야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곤 한단다. 홍예원 원장은 마지막으로 한의학의 위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보탰다.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중앙 차원의 노력과 상업적인 시각이 아닌 본질적인 한의학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노력, 더 나아가 인문학의 정신을 키워 꿈을 찾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를 희망하며 자신과 같은 젊은 한의사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역할을 펼쳐 한의학을 발전시켜야 하겠다고 되 내였다. 예정된 인터뷰 시간을 훌 쩍 넘겨 이야기를 마친 홍예원 원장. 그녀의 이야기는 누구나 겪을 법한 고민과 꿈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래서 더욱 이 만남이 즐거웠다. 그리고 솔직하고 순수하게 자기를 표현해 내는 그녀를 보면서 <예원윤앤송한의원>은 그녀의 꿈이 시작된 곳이자 앞으로도 그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뿌리를 내려줄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예원(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관이 바로선 한의학으로 구성원들의 ‘재주’를 조화시켜 환자들이 믿고 찾는 으뜸 한의원을 만들겠다는 당찬 꿈 말이다. 이 꿈의 종착지는 파리다. 자신이 좋아했던 여행지에서 한의학을 알려나가는 1인이 되고 싶은 것이 그녀의 남은 로망이다. ‘파리의 한의사’라. 생각만으로도 근사하다. 불행도 행복 속에 스며들게 할 줄 아는 멋진 여성 한의사로 당당히 한 걸음 내딛은, 반짝반짝 빛나는 홍예원 원장. <주간인물>은 그녀의 유쾌한 일상을 언제까지나 응원한다. profile.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졸업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졸업일맥한의원 종로점 강남본점 원장햇살고운한의원 부원장대한한의학회 정회원대한형상학회 정회원선명안한의학회 총무이사다수의 여행경험 소유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3-28
  • [위클리피플 특별 인터뷰] 남성수술전문 대전 하이맨남성클리닉 최상훈 원장, 정상을 꿈꾸다
    믿고 보는 속 시원한 남성 고민 해결사, <하이맨남성클리닉> 대전점 최상훈 원장을 만나다 최상훈 <하이맨남성클리닉> 대전점 원장 과거에 비해서 나아지긴 했지만 사람들은 흔히 '비뇨기과'하면 낯부터 붉히곤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의학 분야 이지만, 대부분 어딘지 모르게 야릇하고 부끄러운 느낌으로 비뇨기과의 이미지를 단정지어 버리곤 하는 것 같다. 오늘은 편하게 찾아야 할 곳을 어려워하는 많은 남성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하이맨남성클리닉> 대전점의 최상훈 원장을 만나 말 못할 고민을 훌훌 털어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취재 오미경, 이준영 기자/ 글 오미경 기자 입소문으로 성장한 남성전문토탈클리닉 수술을 막 끝내고 취재진과 마주한 최상훈 원장은 피곤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손사래 치며 오히려 오는데 어렵지는 않았냐고 되물었다. 인사치레일 수도 있지만 참 세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병원을 찾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도 그의 이런 세심함이 전해져서일까? 대전 <하이맨남성클리닉>은 2011년 대전광역시 동구에 문을 연 뒤, 만 3년째 접어드는 지금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성장한 지역의 대표 남성전문병원이 되었다. 입소문의 근원을 묻자 쑥스러워하던 최 원장은 “수술의 결과는 기본적으로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남들이 지나칠 수 있지만 환자에겐 중요한 것들을 더욱 신경 쓰려했다”고 말하며 ‘안전하고, 덜 아프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수술’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술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친절함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여타 남성 비뇨기과에서 보기 힘든 이곳만의 장점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남성수술, ‘안전하고, 덜 아프게, 합병증은 최소화 하자’ 남성들에겐 문턱이 높기만 한 미용 목적의 의료와 말 못할 비뇨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한 토탈 클리닉으로 설립된 <하이맨남성클리닉>. 최상훈 원장은 특히 남성수술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성적 자신감으로 대변되어 많은 이들이 원하는 성기 확대 수술 중에 대체 진피를 이식하는 수술의 경우 자연스러운 생착율을 최대화하는 ‘하이덤’ 대체진피 수술로 환자들의 높은 만족을 얻고 있어요. 지방주입술, 실리콘 보형물 수술 등의 확대수술도 있는데 모든 수술이 성기 모양에 따라 필요로 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후의 모습에 대한 정확한 예상을 위해 충분한 상담을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 원장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기로 알려진 정관 수술에 있어서도 정관선택적 마취법을 개발해 수술 시의 통증을 90% 가까이 줄인 ‘무통 무도정관수술’을 1,000여 건 이상 소화해온 베테랑이며, 발기부전 수술과 조루수술 등도 기존의 수술법보다 ‘덜 아프고, 안전하고, 합병증을 최소화 한 수술’을 전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로 노하우를 축적해나가고 있다. 비뇨기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나 한편 최상훈 원장은 전문가로서 비뇨기과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비뇨기과는 학문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요도, 음경 등의 비뇨·생식기계를 통틀어 말해요. 성적인 부분만이 비뇨기과의 전부인 냥 부끄럽고 이상한 것으로 여기는 일은 뒤떨어진 사고죠. 비뇨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올바로 서야 음성적인 치료로 더 큰 합병증이 생기거나 비용이 드는 기형적 형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뇨기 건강에 대한 올바른 관심과 인식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걸까. 그는 학회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현재 ‘비뇨기과’의 현실적인 위기 문제와도 맞물리는 이야기라 설명한다. “낮은 수가와 진입장벽이 낮은 비뇨기과 영역으로의 타과 침범 진료 문제로 인해 전공의부족, 경영난 등의 비뇨기과 위기가 이어지게 되면 결국 환자 손해는 물론이고, 비뇨기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기본적인 길마저도 막히는 셈이 돼요. 여러 각도의 해법 가운데 무엇보다 비뇨기 문제는 비뇨기과에서 받도록 하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나이든 환자들은 비뇨기 건강이 삶의 질 향상과 연계되는 부분임을 잊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기본에 충실한 의사, 정상을 꿈꾸다 냉철한 전문의 일 것만 같던 그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본 건 그의 성장기이야기를 들을 때였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의사가 됐다는 식의 진부한 스토리가 아니길 바라는 직업병적인 마음이(?) 전해졌는지 그의 이야기는 기자의 마음을 동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제가 6살이던 해 겨울, 고모 댁에 있던 어느 날 화로에 걸려 넘어져 다리에 화상을 입었는데, 희귀병으로 손끝의 통증이 심했던 고모께서 그 추운 날 손을 호호 불어가며 저를 안고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주셨어요. 다리가 낫던 날 ‘나는 고모의 병을 고쳐주겠다’ 다짐했죠. 그런데 저의 대학 입학을 앞두고 암을 앓던 고모가 돌아가셨고, 저는 고모께 꼭 의사가 되어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다시금 약속했어요.” 그러나 쉽진 않았다. 공부를 잘했던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해 인문계 진학이 불가한 수준이 되었고, 어렵사리 다시 공부해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 기초부터 열심히 공부한 끝에 마침내 의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가족과 주위의 보이지 않는 힘 덕분 같아요. 레지던트 시절에도 세 분의 교수님으로부터 환자에게 전하는 친절함과 때에 맞는 결단력, 수술 방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도움을 자양분으로 여길 줄 아는 그는 자신도 누군가의 힘이 되길 바라면서 대전 동구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포경수술 혜택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기억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를 마친 최상훈 원장을 보며 무엇보다 시작한 이상 끝을 보고야 마는 집념과 순간에 타협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소신이 있었기에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의 명성이 만들어 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건강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남성을 위해 환자에게 안전하고 높은 만족감을 주는 치료를 연구·개발하여 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 전하는 거침없는 그의 포부를 보라. 남성들이여, 이제 속병으로 힘들었던 무수한 날들과 이별을 고하고, <하이맨남성클리닉> 최상훈 원장과 함께 속 시원히 털어내자. profile.비뇨기과 전문의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비뇨기과 전공의전)맨탑 비뇨기과 대전점 원장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대한 남성과학회 정회원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대한 배뇨학회 정회원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3-27
  • [리비타클리닉 전은영 원장 특별 인터뷰] 의료와 에스테틱이 융합된 ‘통섭(統攝)의 미학’! 世代를 이어온 가치를 전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世代를 이어온 가치를 전하다!의료와 에스테틱이 융합된 ‘통섭(統攝)의 미학’ 전은영 리비타클리닉 원장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의 ‘통섭’. 의료와 에스테틱을 결합해 ‘통섭’의 아름다움을 창출해낸 ‘리비타클리닉’은 탄생부터 남다른 배경이 있었기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3년부터 압구정에서 ‘박에스테틱’을 운영해온 박춘신 원장과 그녀의 딸이자 의사인 전은영 원장이 피부, 비만, 메디컬스파, 안티에이징 등을 위한 건강·뷰티 통합클리닉을 함께 열게 된 것. 이로써 고객들은 병의원의 진단과 처방은 물론, 피부관리숍의 관리까지 감동적인 케어를 선사받을 수 있게 됐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그 비밀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이번 주 <주간인물>은 건강 닥터 전은영 원장을 만나 고객감동, 그 비밀의 열쇠를 하나 둘 풀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글 이선진 기자 미국 여드름 치료의 혁명가 Dr. James E Fulton과의 인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은영 원장은 어려서부터 다방면에 관심과 두각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시절 ‘고단샤’에서 출판해 낸 ‘일본과학전문지’를 재미있게 읽었던 그녀는 생명에 대해 실험한 이야기들이나 과학도서, 물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영어’에 대해 새로이 눈을 뜨게 된다.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어머니 친구분이 성인반 영어클래스를 수강하지 못하게 되신다며, 저에게 대신 수업을 듣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3개월 동안 정철어학원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때의 영어수업은 정말 혁신적이었어요. 공부에 관한 한 ‘관습적으로 알아왔던 방법이 아닌, 핵심적으로 가는 방법이 있구나’, ‘영어에 대한 디폴트를 리셋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몸소 체득할 수 있었죠.” 원리를 알자 그녀의 영어실력은 유창하게 거듭났고, 중요한 자리에서의 ‘영어교육’과 ‘통역’은 모두 그녀 몫이 되었다. 고2 때였다. “미국에 여드름 치료로 혁명을 일으키신 Dr. James E Fulton이 한국에 왔을 때였습니다. 어머니를 따라간 강연 자리에서 제가 그분의 통역을 맡게 되었는데, 통역 후 극찬을 받게 된 것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Dr. James E Fulton의 추천을 받게 된 전 원장은 미시간 주립대에 입학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한창 ‘도피유학’이니 말이 떠돌던 시절 괜한 오해를 받기 싫었던 그녀는 국내 진학으로 눈을 돌렸고 연세대 의과대학에 당당히 합격, 그녀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된다. 의과대학 공부는 공부할 양도 방대하고 개인 시간조차 없었지만 정말 재미난 공부였다며 그녀는 대학시절을 추억했다. “사람이 자기의 몸과, 사람에 대한 과학, 의학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은 희열이었습니다. 의사가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 어떠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이전에,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안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공부였어요.” 학창시절 공부 이야기에 이렇게 신바람 나서 이야기하는 이가 또 있을까? 그녀의 반짝이는 눈이 또렷하게 빛이 났다. 30년간 명성을 지켜온 박에스테틱의 정신을 이어가다 공부에 관한 한 지독하게 파고드는 그녀의 모습은 어머니 박춘신 원장과 많이 닮아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1980년대부터 압구정에서 ‘박에스테틱’의 명성을 지켜온 대한민국 피부관리 1세대 인물로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그녀 어머니의 명성은 하루이틀에 쌓여진 것이 아닐 터. 딸에게 비춰진 어머니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1980~90년대 때는 피부관리사들이 기계를 쓸 수 있었어요. ‘여드름’으로 이름을 떨치신 어머니께서는 배움의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방방곡곡을 찾아다니셨죠. 당시 미국의 피부과 학회장이었던 Dr. James E Fulton에게서 오랫동안 직접 기술을 배우신 어머니께서는 국내로 돌아와 우리나라 피부관리를 부흥시키는데 많은 공을 세우셨습니다.” 정계, 재계, 재벌집 며느리들을 포함하여 몰려온 뭇 여성들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긴 시간을 대기한 끝에야, 박 원장의 피부관리를 직접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어머니 밑에서 나고 자란 그녀 역시도 자부심이 대단할 터. 아니, 자부심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라는 표현이 가까울 것이다. 그녀와 인연이 닿은 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전은영 원장은 자신의 뚜렷한 진료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인들이나 아픈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한다기보다는, 그저 건강한 상태가 되어서 자기 스스로 피부의 층을 찾도록 환자분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기본에 충실한 케어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편, 그녀는 원내 지도와 교육을 소중히 여겨, 궁극적인 뜻을 스텝들과 나누고 함께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한다. 이로써 환자들은 자신의 피부에 어떤 것이 맞는지, 혹은 안 맞는지, 에스테틱 관리가 필요한지 아닌지, 피부에 주입되는 제품 이름까지도, 진단과 처방에 따른 과정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느낀다. 융합된 학문 연구로 건강과 예방의학을 중시해온 의사 비단 피부미용학적 진료에서 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진심으로 염려하는 그이기에 그녀가 인체에 관해 기울인 다양한 관심과 연구는 당연했는지 모른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생화학, 약리학이 참 신기했어요. ‘보완의학’이라는 것이 있듯이 증상에 대해 약으로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영양과 미네랄 등 병이라고 진단 내리기 전 단계에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게 많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먹는 음식과 그 음식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 즉, 병이라고 진단이 되는 수치 ‘전’에는 우리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문가로서 환자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food science ‘영양학’에 관심이 많다. 전 원장의 풍부한 경험에 따르면, 아토피 같은 질환은 ‘영양’만 좋아져도 나아진 케이스를 수없이 많이 접했다고. “얼마 전 의료기기 병원설비 박람회에 다녀왔는데 통증치료를 위한 ‘재활장비’와 ‘미용장비’, 이 두 부류가 전부인 걸 보니, 안타까웠어요. 미국학회에서는 ‘영양학’이나 ‘신경학’에 대한 개념이 중요하게 자리 잡혀 있어,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보다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민 건강을 위해 의사들이 생활습관 상의 정보 공지나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연구와 그 결과에 따른 데이터베이스화·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다. 이를 모델 삼아 우리나라도 연구한 결과물에 대해 조금 더 시스템화 시키고 데이터베이스를 계속 구축해 나간다면 국민 건강은 물론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의료계를 향한 애정과 진지한 고민이 묻어난, 결코 여느 의사가 가볍게 할 수 없는 말들이었다. 건강하고 싶다면, 운동의 재미포인트를 느껴라 단아하고 건강한 매력이 돋보였던 전은영 원장은 의외로 건강상의 이유로 아픔을 겪던 시절이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알 수 없는 ‘근섬유통’으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날들이 많았다고. “알고 보니 ‘미세염증’으로 인한 통증이었어요.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녀도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한 번 고쳐보자’는 생각에 도움이 되는 전 세계 연구 논문들을 다 찾아 구해서 섭렵했지요.” 연구와 더불어 그녀는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찾았고 결국 병을 극복했다.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져요. 몸에 에너지가 쌓이면 힘이 나고, 그렇게 몸의 축이 생기면 면역의 축이 돌아가고 기능이 축이 돌아가서 건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세요.” 그녀는 오랫동안 해온 ‘주짓수’와 ‘태극권’, 필라테스, 태권도, 달리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겨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미있던 일화는 그녀와 태극권의 인연이었는데 내용인즉슨 이러하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태극권을 하는 ‘오창기 선생님’을 보게 되었는데 보는 순간 한눈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부님을 찾아, 3시간 가량 병원도 남편에게 맡긴 채 산 속으로 들어간 그녀는 그렇게 산에서 오창기 선생님을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태극권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단다. 그녀와의 유쾌한 인터뷰는 어느덧 3시간을 넘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그녀는 소비자들이 의료를 친근하게 편하게 느끼고 진정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사항을 더했다. 그녀가 몸담고 있는 ‘리비타클리닉’이 왜곡된 의료현실에서 신뢰에 체계를 갖춘 편안한 1차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를, 그래서 뷰티벨트 휴식처가 되어주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란다. “고객분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 재생력을 키울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들에게는 느낌과 효과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정확한 의료지식을 조언해주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에스테틱과 의료가 융합된 시스템이 시장에 어떻게 녹아들어갈지 지켜보고 싶다는 전은영 원장. 그 여정에서 더 두터운 실력과 시스템, 자신만의 프로토콜을 만들어가겠다는 그녀의 꿈이 확신에 차 보였다.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는 그녀, 그녀의 강인함과 기품 속에 의료계의 청사진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profile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연세대학교 (의학사) 미국 항노화학회 정회원대한 일차진료학회 정회원대한 미용 웰빙학회 정회원KCCS 미용 성형학회 정회원대한 미용 웰빙학회 정회원대한 비타민 연구회 정회원대한 향기의학회 정회원리오단 아카데미 정회원 前 감사원 촉탁의사前 클럽미즈 라미체 의원 원장前 제이엠 클리닉 前 닥터안 연세의원 원장독일 Anthroposophy 인지학 의학-한국 루돌프슈타이너 협회 자문의사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3-27
  • [특별기획인터뷰]눈으로 느끼고 입으로 맛보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최영하 기자] 눈으로 느끼고 입으로 맛보다“꽃과 요리 한 스푼, 사랑 두 스푼” 한서연 <꽃과 나눔의 길목 The Chef. G> 대표이사 / 식문화 연구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건강한 재료는 깊은 맛을 보장하고, 멋스러운 주변 분위기는 음식의 맛을 배가시킨다. 오로지 허기만을 채우려 음식을 먹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 이제는 눈으로도 맛을 느낀다. 음식도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고, 각각의 매력이 있는 법. 여기 꽃과 음식을 함께 버무려 하나의 특별한 공간 문화로 승화시킨 한 사람이 있다. ‘시각과 미각은 하나다’를 외치며 세련된 음식과 향기를 함께 담아내는, 건강한 음식을 위해 건강한 정신부터 만든다는 한서연 <꽃과 나눔의 길목 The Chef.G> 대표. 요리연구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색깔로 식문화 연구가를 탄생시킨 한서연 대표와의 짜릿한 만남을 주간인물이 담아보았다. 취재_이선진,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프리지어 향이 나는 꽃과 나눔의 길목 The Chef.G 봄기운이 고개를 내밀락 말락 하던 지난 20일 오전, 샛노란 프리지어 꽃 한 다발을 안고 들어선 한서연 대표는 “봄을 한껏 느끼기에는 프리지어만 한 게 없죠”라는 말을 건네며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프리지어 꽃향기는 대놓고 꽃을 본적이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한 기자를 기분 좋은 설렘으로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꽃이 주는 생동감을 한껏 느낀 채 꽃과 나눔의 길목에서 우리의 상큼한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 꽃과 나눔의 길목 The Chef.G는 층별로 테마가 있다. 1층은 꽃을 제작하는 연구실로, 2층은 차와 함께하는 만남의 공감으로, 3층은 쿠킹클래스가 진행되는 배움의 공간으로, 4층은 원 테이블 연회장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꽃과 나눔의 길목이라는 이름은 부친께서 지어주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꽃과 나눔까지는 아버지께서, 길목은 어머니께서 붙여 주셨죠.” 나눔이라는 단어 탓에 자선단체인 줄 오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해는 금물! 그저 ‘나눔’을 좋아하는 한 대표의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The Chef.G는 음식 메뉴 개발 컨설팅을 하는 쉐프 그룹의 명칭입니다. 결혼한 후에는 음식 관련 메뉴 개발 컨설팅에 좀 더 주력하고 있기에 덧붙여진 이름이에요.” 개인기업으로서는 컨설팅을 직접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한서연 대표는 백령도까지 가서 컨설팅을 한 적이 있는 만큼 열정이 남다른데다 그 결과물 역시 꽤나 흡족할만하다. “그곳의 시장조사, 인구조사를 비롯해 준비하는 과정이 여러모로 힘든 작업이지만, 해내고 나면 참 뿌듯해요. 백령도까지 가서 컨설팅한 사람은 아마 저 밖에 없지 않을까요?(웃음) 지역 특성상 고생을 톡톡히 했던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배운 것들이 많았기에 백령도의 경험이 참 진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좋고 편한 일만 한 사람은 필요한 순간에 지혜를 발휘하기 힘들어요. 이러저러한 것들 생각하면서 좋고 편한 일만 가려서 했다면, 아마 백령도의 추억은 없었겠죠.” 경험과 같은 맥락에서 배움도 게을리하지 않는 한서연 대표는 가능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면서 안목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렀다. “하다못해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을 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식견을 넓힘을 물론 자신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요. 나만의 코드는 분명하지만 새로이 input 하는 것들이 더 특별한 output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무조건 많이 보고 많이 맛보라. 스킬은 단기간 숙련으로 가능하지만 본인의 누적된 노하우는 장기간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주변의 의아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른 사람의 강의를 접하고, 열린 마음으로 신지식을 받아들이는 자세 자체가 바로 그녀의 경쟁력이 아닐까. 요리와 꽃이 만나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지는 17년, 꽃을 만진지는 14년 차에 접어든 한 대표의 그 시작은 이랬더랬다, “처음에는 음식만 만들었고, 그 음식이 놓이는 공간 스타일링은 그 분야 담당자에게 제안해야 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하지 않는 이상 제 머릿속 스케치들이 오롯이 표현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직접 꽃을 배우며 스타일링까지 접목해 분야를 넓히게 됐어요.” 요리만 두고 더욱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어릴 적부터 전라도와 경상도의 만남 아래서 자란 덕분에 자연스레 요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전라도분, 어머니가 경상도 분이시라 우선 많은 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또한 손이 넉넉하고, 요리 솜씨가 훌륭했던 어머니께서는 늘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걸 좋아하셨어요.” 보고 자라면서 스며든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현재 시어머니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분인 걸 보면 그녀의 인생에서 요리는 무언가‘운명’같은 느낌이다. 향기나는 女人, 한서연 꽃과 요리를 접목한 여러 활동들을 하는 것은 한서연 대표가 국내 최초다. 꽃과 음식 그리고 공간이 한 번에 어우러지는 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거니와 설령 있다고 해도 유지가 벅찬 탓에 쉽사리 시도하기 힘듦에도 한 대표는 강단 있게 해내고 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분명 그녀의 다섯 살배기 딸 호윤이가 큰 원동력일 것이다. 딸에게 뭐든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다며 딸 이야기에 여느 엄마들처럼 온 얼굴에 미소가 번졌지만, 어머니 이야기에는 이내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사랑받은 만큼 사랑을 줄 줄 아는 그런 여자였다.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를 더욱 이해하고 애틋해졌다”는 말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께 당장에라도 사랑을 표현하라”는 말은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으로 퍽 와 닿았다. 무엇보다 그녀의 풍부한 감수성은 여자 ‘한서연’으로서 보면 볼수록 꽃과 닮아 있었다. “아이를 가지고 일을 쉬면서 심적으로 우울할 때 꼬박꼬박 꽃시장을 드나들며 치유했어요. 꽃이 주는 향기와 색감을 느끼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답니다. 지금도 음식 연구로 지칠 때면 1층으로 내려가 꽃을 다듬으며 기분을 전환해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두 가지나 한 번에 그리고 일과 힐링을 동시에 한다는 면에서 그저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던 찰나, “주로 스탠딩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생각보다 꽃은 거칠어요. 꽃 작업이 우아한 것만은 아니기에. 우아하게 꽃꽂이 강습하러 오시는 분들은 그냥 돌려보내기도 한다(웃음)”며 단순히 취미활동이 아닌 꽃 전문가로서 tip도 덧붙여 주었다. 음식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한서연 대표는 꽃 이야기할 때와는 사뭇 다른 냉정한 요리관을 지니고 있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최대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제 요리 철학입니다. 음식이란 나눔이며, 좋은 재료로 정성과 온 마음을 다해 만들어야 그 맛도 훌륭하니까요.” 심지어 음식을 만들 때는 기분마저 좋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요리는 그것을 먹는 사람에게 독이 된다는 것. 한서연 대표는 안 해본 요리가 없는 전문가지만, 요새는 음식의 본질적인 면을 찾아 사찰음식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면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단다. “사찰음식, 왜 배우냐고요? 건강한 바른 먹거리를 대중에게 선사하는 게 저의 일이니 본질적인 것을 찾아 더 깊이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죠. 음식의 본질은 양념과 향신료를 추가적으로 부가하지 않고 원재료 맛을 살린 음식에다가 정성까지 가미한 것이라 봅니다. 결국은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는 것!” 이 같은 한 대표의 냉철한 소신은 음식을 먹는 입장으로 하여금 강한 신뢰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쉐프로서 각종 자문 활동과 더불어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그녀는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볼까?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흔한 생각이라면 한 대표는 달랐다. “외국서 한국 음식은 신기해서 한두 번 먹는 정도에서 그치기 일쑤예요. 지속적으로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는 외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끔 레서피를 변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맛이 전혀 다른 상태에서 한국 색이 강한 음식부터 내밀기보다는 외국인들이 즐겨 먹는 것에 한국적인 요소를 조금씩 가미해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어떨까요? K-POP과 함께 알리면 더 쉬울 수도 있고요.” 각박한 세상에 한 줌 여유를 ‘우리네 어버이 세대가 해왔던 것처럼 우리 세대에도 좋은 먹거리를 많이 퍼뜨려놔야 후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를 늘 고민하며, 좋은 음식을 통해 국내외에서 한국의 식문화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한서연 대표. 된장도 오래 묵은 만큼 깊어지듯 해가 거듭해 지혜가 더 쌓이면 로드샵을 운영할 계획이 있고, 나아가 나이가 더 들면 한국 음식을 알리러 해외로 나가고자하는 소망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건조한 세상이지만 꽃도 보고 요리도 하면서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고, 기쁘게 나누세요. 그 어떤 것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유쾌했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profile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졸업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한식메뉴개발과정&푸드코디네이터과정 수료(現) 청정옹진 7미 심의위원(現) 지식경제부, 국제교류재단 한식자문위원(現) The Chef.G 대표이사최고의 요리비결(EBS)외 다수의 방송/칼럼진행다수의 자치단체 및 기업체 식문화관련 강의진행2010 대한민국 문화경영인대상 (경제매거진) 2009 문화예술인상 (헤럴드경제) 2008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 (스포츠서울) 2008 대한민국혁신경영인 대상 (뉴스피플)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3-27
  • [이종진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원장 특별 인터뷰]의사 그리고 한의사, 양한방 조화의 길을 묻다!
    [위클리피플=김형섭 기자] 양․한방 조화의 길을 묻다의사 그리고 한의사 양한방 조화의 길에서 통증 치유하는 진짜 의료인 이종진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원장 대한의사한의사복수면허의사협회 기획이사 및 법제이사, 전문인정의 응용근신경학회(Applied Kinesiology) 학술이사 의사 그리고 한의사. 누군가에게 받은 명함에 두 가지가 모두 찍혀 있을 때 우리는 많은 궁금증을 갖는다. ‘저 사람은 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봤을까. 무슨 사연이 있을까’하는 식이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인물이 아닌 이상 사람들의 호기심은 대개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최근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각각 마주한 위기로 대책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의료계의 주목받고 있는 의사들이 있다.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모두 소지한 복수면허 의사들이다.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대구에서 의원급으로는 최초로 양한방 통합진료를 시작해 통증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의 이종진 원장을 만나 양한방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형섭 기자 양한방의 시너지, 프롤로와 통증치료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대구에 위치한 이 통증클리닉에서 이종진 원장은 양한방 통합 진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개원한지 반년 남짓 되었음에도 그를 찾는 환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대구에 오기 전 그는 이미 부산에서 양한방 협진을 경험했다. 보통의 환자들이야 의사와 한의사가 협력해 환자들을 진료하는 협진과 양한방 통합치료가 뭐가 다르냐고 의문을 가질지 모르지만, 그에게는 복수면허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당시 협진을 하며 그 한계를 조금씩 느꼈습니다.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스스로 틀을 짜보고자 했죠. 사실 프롤로가 통증도 심한 치료고 해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계보다는 장점을 그대로 활용하는 의사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뛰어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통증치료는 양한방 치료를 적절하게 활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라고 말한다. “프롤로테라피는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켜 척추와 관절의 병변을 치료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나 항생제 투약 등의 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문제가 생긴 척추와 관절 부위의 인대와 힘줄을 강화해 병을 치료하는 프롤로테라피는 한의학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성격의 현대의학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때때로 자신에게 찾아온 환자에게 다른 곳에서 수술을 받기를 조심스럽게 권하기도 하지만 몇몇 환자들은 고집스레 그에게 치료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작년에 한 환자분께서 다리를 절면서 오셨습니다. 심각한 디스크 환자였기에 수술을 권했지만, 환자가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프롤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일 년 남짓 치료를 했는데, 최근 새로 찍은 MRI를 들고 웃으며 나타나셨어요. 디스크가 감쪽같이 치료된 것이죠.”그는 이렇게 쌓여가는 환자들의 웃음을 보며 자신의 의료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다며, 이런 케이스를 접할 때마다 인체의 신비로운 치유 능력과 그걸 북돋워주는 프롤로테라피의 엄청난 힘을 실감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의사 그리고 한의사. 양한방 조화의 길을 걷다 통증을 전문으로 하는 복수면허의사. 그가 의사이자 한의사가 된 계기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한의사 시절 접하고 관심을 가졌던 프롤로 치료법이 큰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다. “통증치료에서 프롤로 치료법의 우수성을 새삼 느꼈어요. 그런데 이런 치료법이 현대의학에만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더욱이 어느 순간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죠.” 결국 이종진 원장은 모교의 해부학교수로 남으려 했던 생각을 접고 의대로 진학하게 된다. “사실 의대 진학 이후에도 짬짬이 통증이나 응용근신경학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며 노력해왔어요. 공부할 게 참 많더라고요.(웃음)” 이렇듯 두 분야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 온 만큼 그는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현대의학계와 한의학계가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약의 처방을 비롯한 몇몇 경우에서는 현대의학과 한의학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걸 알고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최근 새로 발표되는 의약품들이 대부분 천연물에서 나타나고 있기에 이런 상황들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한편 이 원장은 의사들을 위한 한의학 서적을 내는 등 현대의학계와 한의학계 양쪽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사이자 한의사라는 그의 타이틀 덕에 주변의 시선이 따갑지는 않았을까. 그에 대해 이 원장은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보니 주변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어요.(웃음) 보고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이 문의를 주는 경우가 있죠. 그래도 아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못하는 일을 해준다고 생각해서 고마워하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이 원장이 이런 활동들은 지속하는 이유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공유해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의료인이지만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종진 원장. 여러 지면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칼럼을 쓰는 것도 그런 마음의 일환이다. 이 남자의 열정, 그리고 가족 “하고자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못해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이종진 원장은 노력하면 결과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껏 자신의 말을 실천에 옮겨왔다. 의사로서는 이색적인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와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수료라는 그의 이력도 그 결과물이다. 의료 소송을 다루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감동시키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 시작한 그의 선택은 지금껏 이 원장의 의료 활동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경영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단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 관념을 깨주신 분이 부산에 계신 봉승원 원장님이십니다. 경영이라는 부분도 무시할 순 없지만, 제 말을 쉽게 전달하고 이해시켜 환자를 감동시키는 것이 환자들과의 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죠.” 그의 다방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드러나는 사건이 하나 더 있다. “어린 시절 음악을 참 좋아했어요. 부모님께서는 다른 부모님들처럼 공부에 집중하길 원하셨죠.(웃음) 그래도 그때 대학가요제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정작 악보도 볼 줄 모르는 대학생이었던 이 원장은 음악 전공 학생들을 소개받아가며 서울, 대전, 청주 등을 돌며 곡을 썼다. 그렇게 힘들여 만든 자작곡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했고, 지역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방방송에도 출연했다. “의지와 열정만으로 재능을 뛰어넘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곡을 쓰고 꿈꾸던 대학가요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이 원장은 지금도 시간이 날 때면 계속해 연구를 거듭하고, 주말이면 좋은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바쁘다. 그는 배움에 열심인 만큼 가족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그래서 최근 자신이 번역한 책에 가족을 향한 인사를 담았다. “자연의학에 관한 좋은 내용들을 혼자만 보기 아까워 교수로 있는 친구와 열심히 번역했습니다.” 이 원장은 그 책에 ‘내 열정의 근원이자, 내 인생의 전부인 사랑하는 혜정, 사랑, 다솜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렇듯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는 이종진 원장이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이종진 원장에게 가족에 대해 묻자 흐뭇한 미소와 함께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제가 근본이 의사다보니 고맙게도 잘 이해해줍니다. 제 활동이 제게 소중한 몸을 맡겨주시는 환자분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기에 나이가 들어 체력은 떨어져도 제 열정만은 식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빛으로 돌려주는 진짜 의사 자신은 사회에 진 빚이 많은 사람이라는 이종진 원장. 그래서 그는 환자는 평생을 두고 보답해야 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현대의학과 한의학으로 함께 치료하는 이 원장의 손길에는 항상 정성이 담겨있다. “양한방 복수면허 의사가 아무리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환자분들에게는 그저 단순한 종합선물세트처럼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환자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만 해드리는 최소한의 치료를 해드리고 싶어요. 결과야 치료효과로 나타나겠죠.” 이 원장은 자신 뿐 만 아니라 양한방 복수면허 의사들이 각자의 능력을 키워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이어가길 꿈꾸고 있다. 더불어 그 역시 환자들에게 선택받는 의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한편 그는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것들을 조금이라도 되돌려주고자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최근에는 바쁜 일정으로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하진 못하지만 기부를 통해 그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으로나마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은 이종진 원장의 이 같은 봉사활동은 자신이 겪은 가난과 어려웠던 시간들이 지금 세대에까지 대물림되는 것은 막고 싶다는 그의 뜻이 담겨있다. 그야말로 사회에 진 빚을 빛으로 돌려주는 의사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환자들에게 앞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환자들에게 편향적인 정보가 어떠한 검증도 없이 퍼져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통해 인식을 고쳐나가야 의료 환경이나 환자들의 건강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스스로 오지랖이 넓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웃는 그는 환자를 위할 줄 아는 진짜 의사다. 취재진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의 겸손함 뒤에 존재하는 열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앞으로 만들어 갈 양·한방 조화의 길. 진짜 의사가 그려낼 그 길을 기대해보자. Profile프롤로통증의원한의원 원장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의학과 졸업 고신대학교 의학과 박사과정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수료 가천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수성대 등 외래교수대한의사한의사복수면허의사협회 기획이사 및 법제이사, 전문인정의 응용근신경학회(Applied Kinesiology) 학술이사ICMS certificate member (Professional Membership for Stem Cell Physicians and Researchers) 부산일보 닥터큐 의료자문위원 대구일보, 경남매일신문 의학칼럼 칼럼니스트 행정자치부장관 표창(봉사부문) 역서) 젊어지는 법, 자연의학 저서) 의사를 위한 한의학 개론(침구학 부분 집필), 양한방협진을 통한 바른의학 전) 장덕의원/한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전) 한빛프롤로의원(정형외과) 원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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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7
  • [특별기획인터뷰]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 김현철 원장(청담서울성형외과 원장)의 참소유와 소명자의 삶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 김현철 원장(청담서울성형외과 원장)의 참소유와 소명자의 삶 청담서울성형외과 김현철 원장 국내 최초 인물시사주간지 주간인물 WEEKLY PEOPLE 이 창간 23주년을 맞아 그 동안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던 인물들 가운데 돋보였던 만남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여 영상인터뷰로 담아낸 가운데, 신앙인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을 만나보았다. 성형외과 원장(청담서울성형외과)이기도한 김현철 원장의 작지만 깊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기로 하자. -편집자 주- 남을 돕는 일은 참 아름다운 행동이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 현실의 벽을 핑계로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꾸준하게 봉사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행동은 빛이 나고 본받을 만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에서 만난 <청담서울성형외과> 김현철 원장이 그랬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 원장은 병원 홍보나 자신의 의술을 자랑하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신앙을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11년 캄보디아로 의료선교를 다녀오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전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의료선교를 다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료선교를 가서 보니 ‘이 지구상에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이 너무도 많구나’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적어도 우리는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기쁜 일이다. 특히 김현철 원장은 2013년 케냐 의료선교를 다녀오면서 묵상을 통해 느꼈던 인상적인 깨달음을 공개했다. 소유와 존재라는 화두에 대한 김현철 원장의 신앙적 고민과 고찰은 현재 소유지향의 삶에 너무도 집착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로 다가올 것이다. 김현철 원장의 참소유와 소명자의 삶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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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4
  • [문화 라이프 부문 수상] 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 미래창조신지식인으로 소개돼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수만금에스테, 건강과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소통과 행복의 공간'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은 '미래창조 신지식인' 인물로 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이 선정되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문 원장은 건국대대학원 향장미용학을 전공하고 국가기술자격검정 미용사(피부) 감독, 국제 CIDESCO피부/아로마 자격취득 등 국내외 유수한 자격취득으로 에스테틱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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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9
  • [특별기획인터뷰]다푸러젤을 개발한 스트레스 전문 삼대한의원 장진택 원장을 만나다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 - 다푸러젤을 개발한 스트레스 전문 한의사, 삼대한의원 장진택 원장 국내 최초 인물시사주간지 주간인물 WEEKLY PEOPLE 이 창간 23주년을 맞아그 동안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던 인물들 가운데 돋보였던 만남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여 영상인터뷰로 담아낸 가운데, 스트레스 전문 한의사이자 한방외용제 다푸러젤 / 다푸러크림을 개발하여 건강 멘토로서 활약하고 있는 <삼대한의원> 장진택 원장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스트레스의 시대다.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삶에 도움이 된다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사람들에게 우울증, 공황장애, 화병, 불면증,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다. 이러한 스트레스 관련 질환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다푸러 젤’을 개발한 한의사가 있다. 바로 삼대한의원의 장진택 원장이다. 삼대한의원 장진택 원장은 “환자들이 육체적 통증 때문에 한의원을 찾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이 정신적인 문제, 특히 스트레스에 있었다”라고 밝히며 스트레스 전문치료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진택 원장이 개발한 ‘다푸러젤’은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그의 관심 덕분에 탄생했다. 천연 한방성분과 고급천연재료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다푸러젤에는 총명탕 재료와 같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장진택 원장은 “공부하는 학생,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들, 집에서 일하는 주부들 등 근육 관절이 불편한 사람들이 바르시면 좋습니다. 운동이나 야회활동, 혹은 여행 다니시면서 다치거나 불편하실 때 바르시면 좋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전문 한의사인 장진택 원장에게 ‘스트레스 관리법’을 안 들어볼 수 없다. 장진택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우리 몸의 기혈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서 여러 불편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럴 때 운동을 통하여 기혈순환이 잘 이루어지게 해준다면 우리 몸이 치유가 되고 건강해 질 것입니다.” 또한 장 원장은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에 노출이 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진택 원장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를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방법은 없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체 무엇일까? 그는 “스트레스의 저항도를 높여라”라고 말한다. 몸이 건강하다면 스트레스 저항도도 높다. 반면에 평소 건강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 저항도가 낮은 경우에는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가 말하는 스트레스 저항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기 2. 과음, 흡연을 자제하고 적절한 취매생활 즐기기 3. 화내는 것을 되도록 자제하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4. 자연을 자주 접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스트레스가 없는 삶.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꿈같은 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장 원장의 조언처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도를 높인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온 국민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져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장 원장의 말처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오는 미래를 기대한다. 또한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한의학 도우미’ 장진택 원장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삼대한의원 바로가기 다푸러mall 바로가기 profile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졸업(석사)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졸업(박사)現)삼대한의원 원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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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9
  • [특별기획인터뷰]이명 난청 치료의 명의, 청이한의원 한의사 유종철 원장의 귀 건강 이야기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 –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이 전하는 이명 난청 치료의 희망스토리 국내 최초 인물시사주간지 주간인물 WEEKLY PEOPLE 이 창간 2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만났던 인물들을> 그 동안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던 인물들 가운데 돋보였던 만남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여 영상인터뷰로 담아낸 가운데, 이명, 난청 최선의 치료를 찾는 한의사, 귀 전문 한의사 유종철 원장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편집자 주-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은? TV, 라디오, 음반, 영화 등 미디어 매체들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한 만큼 다양한 ‘현대인의 질병’들이 생겨난 것도 사실. 특히 우리의 눈과 귀는 한층 더 피로해졌다. 게다가 우리는 눈보다 귀의 통증에는 유독 둔감하게 반응하고 안일한 태도로 대응한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귀 질환이기에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이명과 난청을 연구하여 한의학적 귀 질환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이한의원> 유종절 원장은 그래서 주목할 만하다. 이명이란 무엇일까?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은 “외부 음원이 없는데도 고주파순음이나 매미소리 같은 각종 소음이 들리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이명은 난청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환이 되기도 하는 병이다. <청이한의원>은 이러한 이명, 어지럼증, 돌발성난청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유종철 원장은 ”전신을 유기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귀를 치료해서 근본적인 우리 몸의 면역력을 길러줌으로써 스스로 병을 이기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적 귀 치료의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종철 원장은 누구보다 환자의 말을 더 들어주고, 환자의 상황을 공감하며, 끝가지 치료하려고 하는 한의사다.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묵묵히 연구하고 노력하고 이명·난청 환자들을 돕는 것이 그의 작은 목표이다. 이런 마음의 연장선상으로 유 원장은 꾸준히 후원 활동을 하고 있는 (사)사랑의 달팽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사랑의 달팽이는 듣지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복지단체입니다.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후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유종철 원장이 귀 건강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귀 건강을 위해 스마트 기기,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스 관리하시고,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세요.”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었던 어머니 때문에 귀 질환 치료의 길을 걷게 된 유종철 원장은 “앞으로도 최선의 이명, 난청 치료를 위하여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에도 뛰어난 귀 치료 방법이 있다고 알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profile.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정회원·대한한방체열의학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대한첩대학회 정회원·(전)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현)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 학술이사·(현)소리청서울점 청이한의원 원장·한국경제, 헬스조선 외 이명관련 기사 다수 기고 청이한의원 바로가기 (사)사랑의 달팽이 바로가기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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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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