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목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가 동문 선배의 후배 사랑으로 연일 화제다. 목포공고의 운영위원장 최진배(51회, 건축과졸업)씨는 ‘누수로 인해 힘들게 살고 있는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 없이 현장에 찾아가 옥상 방수공사 및 천장 합판 공사, 조명공사, 도배까지 지원하여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학부모는 “혼자 아이들과 지내고 있고, 몸이 아파 경제활동이 어려워 비가 새도 공사 비용이 부담되어 엄두를 못 내고 살았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아이들이 환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최진배 운영위원장은 “선배로서 후배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냐며 학생이 이 지원을 통해 더 열심히 생활하면 좋겠다고”라고 밝혔다.
김상호 교장은 “힘들게 공부했던 시절을 잊지 않고 후배를 위해 공사를 해 주신 최진배 운영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던 학생이 졸업 후에도 선배의 모습을 본 받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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